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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 생각이 좀 다르신분들이 있는것 같아요.
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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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8-06 15:54:44 조회: 992  /  추천: 3  /  반대: 0  /  댓글: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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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고용 이라는 회사는 직원 90명의 정규직 직원을 가진 회사입니다.

그런데 단순사무작업을 할 직원 10명을 기간제 비정규직으로 뽑아쓰고 있었죠.

임시직씨는 그중 한명입니다.

직원들은 월 250만원이상의 임금과 복지혜택을 받지만

임시직씨는 최저임금을 살짝넘는 150만원대의 임금이 전부고 고용불안에 시달립니다.

 

저는 이런 고용방식은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상시 필요한 인력이라면 정식고용을 해야하고,

임시로 급하게 필요한 인력이라면 정규고용인력보다 오히려 높은 임금을 받아야죠.

 

그래서 비정규직보호법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규정도 있지만 결국 법의 의도는 그겁니다.

계속필요한 사람이면 정식계약을 하라.

물론 기업들은(정부기관조차) 법의 구멍을 빠져나가거나 편법을 동원해서 사람을 여전히 '싸게' 쓰고 있습니다.

이건 나쁜 경영방식이고 없어져야하고 규제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찬성합니다.

 

 

그런데 방법론에는 이견이 있는거 같아요. 위의 임시직씨 이야기로 돌아가보죠.

임시직씨는 비정규직 이지만 2년정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필요한 자리이기도 했죠.

그래서 (주) 고용은 임시직씨의 보직을 정규직으로 만들기로 합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 임시직씨의 계약만료 이후 다시 정규직 계약을 맺는다. (고용전환)

2. 임시직씨의 계약만료 이후 신입사원을 공채한다.

 

고용안정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1을 원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냥 그분들을 다 바꿔주세요!

그런데 저는 2의 공채방안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여기 취업준비생인 정직원씨가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괜찮은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대기업 공채는 100:1에 달하는경우가 대부분이라 번번히 미끌어졌어요.

150만원을 받는 비정규직은 근무조건이 열악하기때문에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고용의 사무직 자리 하나를 두고 임시직씨와 정직원씨가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같은 근무를 하는데 계약조건에 의해 차별이 일어나서는 안되는것처럼

고용조건이 바뀌었는데 우선권을 주는것은 마찬가지의 차별적 행위라고 보기때문입니다.

 

공채형태에서도 임시직씨는 정직원씨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업무내용과 조적에대한 이해가 훨씬 높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원씨가 채용된다면 업무능력과 발전가능성차이에서 갈리겠죠. 

 

그래서 저는 고용전환에는 반대합니다.

 

 

계약만료후 공채전환을 반대하시는분들이 사실 가장 걱정하는것은 이겁니다.

보통 예산규모는 그대로 가져가려고 하기때문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인원을 줄입니다.

이를테면 (주)고용같은경우 비정규직10명(1500만원/월)의 계약을 해지하고 정규직6명(1500만원)으로 바꾸는거죠.

말 그대로 사람이 '싸기'때문에 비정규직으로 쓰이는거고 비싼 인력은 더 많은것을 요구받게됩니다.

 

뭐 다양한케이스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같은 직군으로 동일업무하면서 임금차별만 나올수도 있고

(주로 자동차 기업들의 현장직에서 그랬죠?)

혹은 필수직이지만 전혀 다른 직군일수도 있습니다.

(공항공사의 사무직과 청소직원들을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명확한 고용조건제시와 공정한 채용절차를 거치는것이 상당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겁니다.

이 과정에서 부정(공채에서 사장딸이 등장한다거나)개입을 우려하는건 또 다른차원의 문제가 아닌가 하구요.

 

현재 비정규직에 근무하시는분들, 사회적 약자 맞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취업준비생들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흔히 이런주장을 하면 을끼리 싸워서는 안된다. 새로운일자리를 만들어야지! 

하는건 그냥 이건 그들의 자리고 다른자리 알아보라는 자리맡기에 지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쓰이는 표현이 있습니다.

기회는 평등할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것입니다.

이 영역에도 그대로 적용하는것이 옳습니다.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면 정의사회가 되겠죠.

 

 


추천 3 반대 0

댓글목록

기존일하던분 포함해서 공채하게 옳은게 맞는데 1번을 요구하죠
원래 하시던 분이 일을 열심히 잘했다면 공채때 채용될 확률이 높겠죠

    1 0

3줄요약

비정규직 정규직화 매우 찬성
하지만 해당 비정규직 그대로 채용 no 공채로 전환(기회평등 과정공정 결과정의)
그러니 명확하고 공정한 고용조건&채용절차 필요

    2 0

기존에 일 잘하고 있는 사람이 정규직으로 되는 것이 정당한 것이지 왜 새로운 사람과의 경쟁이 필요한가요...?
좀 황당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1 0

근로조건이 변경되었으니까요.
사기업이라고 뽑고싶은사람 막 뽑아쓰는걸 공정하다고 평가하지 않아요.
포지션을 가질 기회가 모두에게 열려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황당하신가요?
기존에 일 잘하고 가장 적합한 사람이면 공채에서도 그사람이 선택되겠죠.
교육비나 조직적응력등이 함께 평가될테니 이점이야 분명 있을겁니다.

    2 0

사기업이 자기 뽑고 싶은 사람 뽑는게 불공정하다니요? 공기업이나 공무원이 아닌데 뭐가 문제예요?

    2 0

음 쉬운예로 추천채용이 있겠습니다. 낙하산이요.
회사형태와 구조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곘습니다만
그걸 공정하다고 평하지는 않잖아요?
필요에 따라 기준을 세워 자격요건을 제한하고 평가할수는 있고
설사 그게 요식행위에 불과할지라도 절차절차하는덴 다 그런정당성 확보를 위한것 아니던가요.

    0 0

지꼴리는 애를 뽑아서 이익을 못내거나 문제가 되는거는 주주들이 항의할 일이지, 정부나 타인이 뭐라할 일은 아니지요. 자기 회사 자기가 맘대로 못하는게 더 불공정하죠.
자유주의 자본주의 국가에서 사기업의 행태에 대해서는 법에 정해진대로 적용하면 될뿐이지 공정불공정을 탓할 대상이 아니죠.

    1 0

법대로 하자는것이 참 위험한거라서요.
현행비정규직들도 대부분 법대로 계약하고 고용하고 있습니다.
법대로 하자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요구 자체가 근거없음인거라..
사기업이 법에 정해진대로 11개월단위 개약 쪼개기하고
근무시간 꺾는것을 자본주의 국가고 사기업의 문제다 위법이 아니니 공정/불공정을 논할 대상이 아니라고 할수는 없는것 아니겠어요?

상시인력을 비정규직화해서 임금과 고용책임에서 자유로워지겠다는 회사입장의 편법을 많은이들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해 개선요구가 있는거고 그에 따라 구조변화가 생기고 있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혹 아에 고용은 자유로운 경영의사결정의 일부라는 기업옹호쪽이시라면 아에 비정규직 철폐논리부터 차이가 있는것이라 그부분은 존중합니다만 제 글의 포인트와는 조금 다른것 같아요

    0 0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임금을 아끼겠다는 것도 있지만 소위말하는 필요시에 해고가 쉽다는 장점도 있지요. 기업 입장에서는 임시직씨의 월급을 백만원 더주는게 힘든거보다는 불확실할 때 직원수를 줄이기 쉽다는 게 더 클 수도 있어요.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의 문제보다는 동일임금 동일노동과 함께 모든 직원의 상시해고를 가능하게 하는것을 병행하는게 좋겠지요.
정규직이 되면 회사 문을 닫고 새로 여는게 정규직 자르는 것보다 훨씬 쉬운 나라니까요.

    0 0

상시직을 비정규직으로 쓰니까 문제가 있는거죠.
상시해고도 물론 도입가능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로인한 사회안전망 논의와 함꼐요

    0 0

말씀하신대로 비정규직이 더 받아야죠.
고용불안의 대가로 30%씩 더 받아가기만 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거기까지는 너무 머니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먼저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1 0

음 이건 정규직 채용을 하려는 회사에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새로 공채를 진행하는 비용과 신규인력이 들어왔을때 적응기간? 교육비용? 등을 감안하여 새로 공채를 진행해도 되고 임시직씨를 정규직으로 전환해도 되고 그렇지 않나요?
해당 포지션이 신입 인력으로는 커버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 물론 경력직 공채를 진행해도 되겠군요.
그리고 임시직씨는 낮은 임금과 불안한 고용 조건에도 불구하고 해당 회사에서 일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임시직씨를 정규직전환하는 것이 그 회사에서 일하지 않은 다른 취준생에게 불공평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지 는 않습니다.

    1 0

케이스는 다양할수 있곘죠.
공채형태가 반드시 많은 비용을 수반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화시켜서 채용공고만 내고 경쟁없이 합격, 교육없이 투입될수도 있는거니까요.
저는 기존계약의 이행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거기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입장에서 로열티가 중요하다고 한다면 공채과정에서 그점을 높이 평가하면 되겠죠

기본적으로 해당포지션을 종료 - 새포지션을 시작하는관점이냐
해당포지션을 시프트하는 관점이냐정도의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0 0

어떤 업무냐의 차이가 있겠지만
전문성을 요하는 일이라면 그냥 기존 직원 쓰는게 낫습니다
그 회사 일 배우고 익히고 제대로 하는데만해도 시간이 꽤 걸릴텐데.
학생이나 취준생이면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을거같은데
웬만큼 직장에서 일해보신분들이면 직장동료로 계약직 짤리고 다른 신입이 와서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인수인계해줄바에
그냥 있던직원이 정규직 되는게 낫다 생각할거같아요.
뭐 사장입장이면 임금 더 주게생겻으니 아예 새로 고스펙 직원을 뽑아볼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2 0

계약직 바뀌는것마냥 짜증나는 일이 없죠.
전문성, 혹은 업무숙련을 요하는 일이라면
채용형태가 공채라도 당연히 기존인원이 뽑힐겁니다.
그런데 지내다보면 반대의 경우도 있어서 저분 계약기간은 대체 언제까지인가
기다리기도 하는경우도 있구요.
포지션별 특성에 따라 평가기준이 세워지고 그예따라 뽑으면 될일입니다.
보통 계약직은 업무분장에서 단순업무만 받는경우가 많은데
정규직 전환하면 그걸 분담할수도 있고 그에따라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기도 하구요.

비정규직 포지션이 정규직 포지션이 되는데 반드시 기존인력전환이어야 하는가?
여기에 그렇다고 답할분은 얼마 없을거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것이고 그걸 보편적으로 적용하는방식이 공채에 가깝다는겁니다.

    0 0

요즘 젊은 세대의 특징이 자기네들이 아주 능력이 뛰어나고 스펙도 높은데 꼰대들이 능력과 상관없이 사람 인정으로 뽑는다고 착각하는거죠.
대부분의 기업이란데서 하는 일이 사실 고졸정도의 수준이면 할 수 있는 루틴한 일이라 대충 근면성실한 애들 뽑으면 누구나 하는 일이고, 정말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하면 검증된 사람 비싸게 사오면 되죠.
학부4년 마치고 졸업한 수준이면 아는거 하나도 없어요. 학벌이라도 좋은 애는 머리라도 좋을테니 신입으로 뽑아서 가르치겠지만, 머리좋고 경력되는 사람 널렸는데 뭐할려고 검증안된 신입을 공채를 해서 뽑아요? 2년이라도 봤던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전환하는게 훨씬 안전한데요.
앞으로는 갈수록 신입공채는 없어질거니 2-3년뒤에 경력으로 옮겨갈 수 있는 직종과 회사를 찾아 서 하루라도 경력부터 쌓는걸 추천드려요

    2 0

이건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하는게 공정하다고 봐요.
- 공채를 하되 임시직은 경력이 2년 있으니 유사직종 2년 경력자를 대상으로 공채를 한다.

아무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입 취준생이 비정규직 전환정책 때문에 생긴 자리에 아무 경력도 없이 들어오겠다는게 더 불공정하지 않나요?

    2 0

예로 쓰인사람이 취준생이라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경력을 무시하겠다는말이 전혀 아닌데

신입공채라는건 인사상 경력인정이 없다는거지 무작정 대졸아가들 뽑자는게 아니라서요.
심지어 공채가 아니라도 저희같은경우는 경력(여기에 추천도 포함됩니다)도
최소 3배수에서 뽑도록 규정되어 있어서요.

말씀그대로 머리좋고 능력좋은 경력자가 널렸는데 굳이 현원 쓸 필요가 없는거라서
포지션 열면서 정규직에 임금 조금만 올려도 미어터지는데 쓰던사람?
어지간히 평가좋아서 부서장이 부탁하는정도 아니면 글쎄요..
연단위계약 갱신때 사람이 바뀌는게 꼭 법때문이 아닌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0 0

경력자 뽑으면 되고, 공채를 해서 더 좋은 애가 올거 같으면 할것이고 누가와도 거기서 거기인 직종이면 굳이 공채할 필요도 없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요.
공채를 할거면 비정규직 전환 티오로 하지말고 공채 티오를 더 달라고 하는게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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