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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영화가 가진 장점이 너무 커서, 단점을 통째로 잡아먹어요.
1. 영화 내내 쉴틈없이 흘러나오는 ost
영화가 끝날때까지 주인공 손에서 PPL인가 싶을 정도로 아이팟이 안떨어지고, 그만큼 노래도 끈덕지게 나옵니다. 근데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타이밍이 어색하지 않아요. 주인공의 발걸음, 총소리, 전투씬 모든게 음악의 일부입니다. 전작 <황당한 새벽의 저주>에서 퀸의 노래에 맞춰 좀비를 때리던 그 장면이 2시간 내내 반복되는 느낌이에요.
2. '아주 정말 너무나' 깔끔한 떡밥 회수
이 양반 디테일한 부분에선 기가 막힙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가 참신한건 아니지만, 대신 그 자체로 완벽해요. 보통 영화에서 단역들이 주, 조연들을 빛내주기 위한 도구라면, 에드가 라이트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저마다의 삶을 가지고 있어요. 한명 한명이 다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고, 지나가는 엑스트라 한명도 결코 소홀히 쓰는 법이 없어요. 혹여나 베이비드라이버를 볼 생각이 없는 분은, 에드가 감독의 <뜨거운 녀석들>만큼은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참신한 스토리, 화끈한 액션이 있는건 아니지만 라라랜드 이후로 음악 영화에 굶주렸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곧 개봉할 아메리칸 메이드, 킹스맨에 묻힐 느낌이 강하게 드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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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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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있는 영화인데 역시 볼만한가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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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나오는데 어떤 여성 분이 같이 온 일행한테 '살인자의 기억보다 백배 낫다.' 하시더라구요. 그 영화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그만큼 준수하게 뽑았네요. 특히 여자 분들이 좋아할 만 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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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코미디액션 영화인줄 알았는데 음악 영화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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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코미디액션영화 맞아요ㅋㅋㅋ 아메리칸 메이드가 별로면 입소문타서 생각보다 흥행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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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이 영화 잘 뽑는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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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에드가 라이트 아니면 못 만들 영화 같더라구요. 참 영리한 사람이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