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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바다엔 진짜 오랜만이네요.
시험준비한다고 못오고 시험 끝나곤 논다고 못오고...
그러다 심심해지니 또 오게되는 곳이 딜바다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썸녀 만나서 좋은시간 보내고 왔는데
이상하게도 외로움이 느껴져요ㅋㅋ
만나고 난 후에 그친구가 피곤해서 포풍연락을 못하기 때문인가봐요.
연애기간보단 공백기가 길었고, 난 외로움을 안탄다고 생각했는데
모처럼 누군가에게 내어준 자리가 다시 비면 마음이 허해지더라구요.
생애 첫 자취도 처음 몇달이 천국이었거든요?
근데 이제 반년을 넘어가니 빈 방 안에서 혼자있는걸 견디기 힘들어졌어요ㅋㅋㅋ
그러다보니 알콩달콩 설레이는 연애도 연애지만
근원적인 외로움을 극복하고 싶은 생각이 고개를 드네요.
그저 눈떴을 때 내 사람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요.
그렇게들 결혼을 생각하게 되나봐요.ㅋㅋㅋ
부모로부터 독립하면 결혼 확률이 높아진다는게 혹시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ㅋㅋ
비혼도 하나의 선택임을 인정하는 사람인데
동시에 난 비혼주의자는 못되겠구나 느끼기도 하고요.
20대엔 가족도 친구도 시간도 다들 내 옆에 있어서 외로울 틈이 없었죠.
재미거리도 많았고 해야할일도 많았고요.
근데 30대를 넘어서니 각자 바쁘고
마음의 거리도 멀어져서 이젠 깊은밤에 전화번호부를 뒤질 생각조차 안들어요.
언제고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을 찾고 싶기도 하고
동시에 저 역시 그에게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맥주는 반캔밖에 안마셨지만 이미 감성에 취했네요ㅋㅋㅋㅋ
오글거림은 여러분의 몫입니다ㅋㅋㅋ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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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님의 댓글 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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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혼자 밥을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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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있는 시인가요?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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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님의 댓글 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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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사전>에 수록된 글귀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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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