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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의 미투 “성매매 알선 요구는 일상” | KBS뉴스 | KBS NEWS - YouTube
미투 운동은 이제, 유명 인사들 뿐 아니라 그동안 쉬쉬해 왔던 우리 사회의 고질적이고 왜곡된 성 문화로까지 향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통역 활동을 하는 대학원생이 해외 출장지에 만연한 실태를 고발합니다.
윤봄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모스크바에서 유학 중인 대학원생 김수정 씨는 통역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수정/프리랜서 통역사 : "제가 대부분 상대하는 분들은 비즈니스로 오는 분들이 많고요.
정치인분들도 계시고. 아주 사소한 성희롱부터 시작해서 '공황장애가 있으니까, 자는 것 까지만 봐주고 나가달라.' 4배의 돈을 권유를 하시면서 '스킨십, 뽀뽀까지 해달라.' '1000달러는 어떠세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업무만 하고 250달러를 받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리니까, '2000달러는 어떠세요? 3천불은 어떠세요? 6000달러는 어떠세요?'"]
성매매 알선 요구는 일상적, 더 황당한 일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수정/프리랜서 통역사 : "그런 부탁(성매매 알선)은 대부분의 통역원들이 다 듣고 있는 상황이고요. 심지어는 20살, 21살 어린 친구들까지 어디에 가면 여자를 소개시켜드릴 수 있는지를 너무나도 자세히 알고 있는 게 현실이고요. 방 안에서 통역을 해달라는 요청을 하시는 분들도 꽤 계세요. 호텔에 가서 성관계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일들을 통역을 해달라는 그런 요구죠."]
프리랜서의 특성상 철저한 을의 입장에서 마땅히 호소할 곳도 없었다는 김수정 씨. 미투 운동에, 바라는 게 있습니다.
[김수정/프리랜서 통역사 : "지금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미투는 너무 협소하다고 해야할까요, 그 범위가? 그 사람들의 사례만 해결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처럼 굴러가고 있는 양상이 조금 더 슬펐고요.
미투가 조금 더 확산이 되고 좋은 방향으로 가서 사회 전반적 분위기가 좀 많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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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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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가 있으니 잠자는것까지만 보다가 ...ㅋㅋㅋㅋㅋ 미친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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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대박..미친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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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사람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