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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핀 꽃 한 송이.. 란 노래 있잖아요..
거기잘지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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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3-15 10:19:19 조회: 535  /  추천: 7  /  반대: 0  /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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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노래제목을 들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 제 친구얘기거든요..

 

한 학년 총원이 30명 겨우 넘는 시골학교에서 영재소리 듣던 친구였는데

 

외동이어서 그런지 엄청 까칠하고 그래서 친구도 거의 없이 지내고..

 

밖에서 노는 일 전무에 학교 - 학원 - 집 코스.. 취미는 만화 정도..

 

나중 중고등학교 시절엔 어머니가 매일 등하교를 자동차로 해줬었구요..

 

 

공부 잘 했으니 코스가 그렇듯.. 의대 진학했다는 얘길 들었고.. 뭐 그런줄만 알았는데..

 

나중에 얘가 큰병이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몇달뒤 .. 저 세상으로..

 

그때 나이가 28 정도 됐을 거에요..

 

 

장례식장에서 동료로 보이던 분들이 많이 우시더군요..

 

 

 

느닷없이 이 얘기를 꺼낸건..

 

 

조문갔을때 장례식장의 모습이 어젯밤 꿈에 고스란히 나오더라구요..

 

뭔가 익숙한 느낌이라 어딘가 살펴보니 영정사진에 그 친구 얼굴이 딱 보여요..

 

 

살면서 얘기 나눈건 다 합쳐도 10마디가 안됐던거 같은데 

 

오랜만에 꿈에서 다시 보게 되었네요..

 

 

 

오늘은 비가 오네요.. 주절주절..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정이 많은 분이시네요
오랜만에 김수철 노래 좀 들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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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하는 친구셨나보네요. 기분 전환하셔서 봄이니 힘내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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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닉과 날씨가 어째 공교롭게도 모두 연결되네요. 안타까운 젊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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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보면 사람일은 알다가도 모를일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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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셨는데 안오시나~ 한 잎두고 떠난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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