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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의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비리를 알게되었습니다
 
MJ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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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0-19 00:59:01 조회: 942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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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하드웨어를 납품할 예정입니다. 사실 아직 제안요청서만 나온 단계에서 저희 회사가 된다는 보장이 없는데 맞지만... 이번엔 맞습니다.
이유는 저희 회사와 파트너사 그리고 공기업 사이에 유착을 해서 예를 들어 200원인 제품을 720원으로 가격을 부풀려서 파는거죠. 그리고 담당자에게 400원 정도를 되돌려준다고 합니다. 물론 정상적이지 않고 매우 나쁜건데.. 참고로 단위는 억 대입니다.
이걸 막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공기업은 한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도 들어보니 한전과 이하 자회사의 Deal에는 거의 십중팔구 이런 식의 가격 부풀리기와 리베이트를 주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돈을 받아먹고 전기 원가는 높아지는 구조에서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원인이 되는게 뻔히 보이니까 뭔가 하고 싶은데.. 문제는 이걸 신고하면 저희 회사의 담당자도 역시나 걸릴꺼 같아서 걱정인거죠. 회사 지인은 이 연결고리에 적극적이지 않고 반대로 매우 곤란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걸 안들어주는 경우 앞으로 한전과 관련 자회사에는 얼씬도 못할게 되는게 뻔하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헉........이런건 뭐라 말하기가...ㅠㅠ 공익을 생각하면 당연히 고발하는게 맞고 정상적으로 처리되어야 하나..그렇게 억대 리베이트 빋을놈이면 뭐가 있어도 있는 놈일거고 오히려 역풍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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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전부 이런 식의 리베이트를 받아서 지낸다네요.. 웃긴건 자기들끼리 얼마나 받아쳐먹는지 서로 공유는 안한답니다.. 부끄러워서는 아닌거 같고 왠지 적게 먹은거 같으면 배 아플까봐 미리 선수를 치고 공개를 안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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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1398.acrc.go.kr/hpg/cts/selectHpgContentView.do?contentTyCode=CMS012
만약 하실거면 제보하고 포상금 받으세용
글쓴분 생계가 달린거라 조심스럽네요

    2 0

저는 상관이 없어요..
회사 동료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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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제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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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큰 힘이 안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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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라면 당연히 하시라 용기 드릴텐데...
내부자라면 안하시는게 낫지 않나 합니다...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담당자와도 친분이 있으신거 같으니ㅠ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네요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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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만히 있자니 화가 나네요.. 이런 짓하면서 적자 난다고 전기요금 올리려고 할테니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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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보면서 공기업의 병폐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썩어서 냄새가 진동을 한다는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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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이렇게까지 거슬려하고 또 본인 스스로가 이런 부당한 비리를 두 눈 뜨고 못 견뎌하는 성격이라면 님 마음은 거의 정하신 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같아도 내가 비리 현장을 목격하고도 모른 척 못해요.
도저히 안되겠으면 그 회사 나오더라도요.
님은 반 이상 결정 내린 듯 하고 최대한 님한테 불똥 안 튀게 하면서 혹시 모를 보복 안 당하면서 비리를 제보하는 게 가장 큰 과제일 듯 해요.
주변에 법을 잘 아시는 분, 이왕이면 법률전문가에게 상담하시고 아무래도 비리를 신고한 이후 그 회사에 계속 몸 담고 있기엔 곤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중히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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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고해도 저는 다치지 않습니다. 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업무 때문에 며칠전에 알게 된거예요. 단지 제가 액션을 취하면 제 지인이 자연스레 엮이게 되어서 법적인 처벌을 받게될까 그게 우려가 되어서 그렇습니다..
양심은 신고해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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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진짜 쉽지 않은 문제네요
남 일이면 '신고해야지!! 정의의 사도!!' 하지만
나 혹은 지인이 연관되어 현실적인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면 정말 어렵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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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신고인데
공익신고자의 처우를 생각하면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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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증거같은게있으면 그것만 보관해뒀다가 동료분이 다른자리로가시면 하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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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하세요 정의구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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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명절 선물만 봐도 답나옴..

인터넷에서 2만 얼마면 사는걸 담당자 앞에 있는 종이는 4만 얼마였음..안먹을수가 없는거임..

돈 요구도 당해보고 그랬는데..

여튼..상닫할거임.

혼자 먹는게 아니고 같이 먹습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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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해도 바뀔것인지 의문인데 신고한게 그 회사 때문이라는걸 알면 그 회사랑 거래를 끊어버릴건 꽤나 확률이높죠
남일이라면 그래도 정의구현한다고 신고하겠지만..그 친구는 돈벌이를 잃을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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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증거만 수집해두세요.
언젠가 터트릴 날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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