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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호수공원에갔다가 생각보다추워서 금방나왔습니다
주차장 정산하려고 지나가는데
1000원이떴고
저공해50퍼차량이긴하나
일단 500원짜리두개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1000원뜨자마자 0원으로바뀌고
문이열리는겁니다
그래서 엇?금방나와서 그냥가라는건가?

아저씨도 네 천원이요~~이런말도안하고
문올려주길래 그냥 쓱 지나갔는데

아저씨가 다급하고 매우진상이란듯이
왜!!!!돈을 안내고가요!!!!!!!!
악지르면서 쫓아오시는겁니다

그래서 차얼른멈추고 아 문이열리길래 그냥 가라는건줄알았습니다하고
아까준비해놓은 500원두개
드리면서 근데혹시 저공해되나요했는데
500원짜리한개를 툭던지듯이 주시고 가는겁니다
땅에 떼구르르르르떨어졌는데
전 여기서 그거주워주실줄알았는데
일부러안주워주시고 그냥 가시더군요
그래서 안전벨트풀고내려서 500원줍고 나왔습니다

근데!!!!!!
집에와서보니 파킹어쩌고에서
천원이 빠져나간겁니다
시간도 정확히일치
뭐지? 전 지갑을꺼낸적도없는데....

잘생각해보니 예~전에 어디상가주차장이 그 앱을쓴다해서 가입하고 등록했다가 지웠는데
그게 기록이남아서 하이패스처럼 자동으로 빠져나간겁니다ㄷㄷㄷ

아니..그럼 거기 직원분은 분명히 결제완료된걸알았을텐데..
돈안냈다고 욕만먹고 돈은 더 내고 ㅠㅠㅠㅠ
1000원이어서 안아까웠지 그 이상이었음 진짜 억울했을듯ㅠㅠ
암튼 앱다시깔아서 얼른 계정지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