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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분이 좀 다운됐습니다.(사진많으니 유의하세요)...
 
묘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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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6-14 12:15:55 조회: 643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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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약한 게하에서 안좋은일이 있어서 급하게 숙소 잡느라 씻고하니 새벽1시가되서 그냥 잠들어버렸습니다.;;
서귀포에 있는 게하인데 상호는 안밝히겠습니다..
그래도 제주 게하는 13군데정도 다녔는데 어제는 충격과공포였습니다...2000년도에 제대하고 복학하기전에 모텔에서 일했었는데 그때 제가 모텔 주방한켠 방에서 숙소로 생활했던 것보다 못한곳이었습니다...
서귀포에서는 꽤나 호텔로 유명한곳인데 진짜 놀랬습니다..창고로 쓰던곳을 놀리기 아까워 목조로 복층구조로 8인용 만들어놓고 남자 8인 도미토리로 팔더군요..
아니 소개를 해준다는데 투숙객들이 놀고 음식먹는 파티장소 주방으로 가는겁니다..그러더니 거기 쪽문을 여니 안에는 보일러실이 있고 바로옆에 문을여니 창고같은 방이 나오더군요...여기라고....엉????!!!!!
어쩐지 들어가는데 파티장소에 있던 투숙객들이 쳐다보더라구요...바로 촉이와서 방이 음식냄새도 나고 시끄러우니 방을 교체해달라구요...당연(?) 없지요....ㅎㅎㅎㅎ
아니 무슨 호텔 게하가 거기다 8인인데 다른방이 없나요..
사장도 촉이왔죠...빨리 내보내야겠다....고객님과 입장이 다르니 안맞으신거 같습니다..환불해드릴께요...^^;;
웃긴건 여자는4인인데 여자는 방이 많아요...느낌오시죠?
그거 얼마번다고 주방창고를 그렇게해서 장사하는건지...
정말 제 일생의 중요한 여행이라서 참을인 생각하며 알겠다고 환불은 알아서 처리해달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그 게하가 12000원 짜리였는데 사장이 그러더군요..
12000원짜에 뭘 바라시냐고 다 그렇지...또 참고 나왔습니다...그래도 갈때 죄송하다고 영혼없는 멘트는 계속 날리더군요.....바로 많이 알려진 케니스토리 부랴부랴 예약하고 갔습니다...아.....
제 기분..제 시간...제 에너지가 소비되는게 싫어서 가라앉히고 무사히 잠들었습니다....검색할때부터 느낌이 후기는 하나도없고 객실도 객실안 목조 사진만있고 방문사진 화장실사진..입구사진이 없는게 꺼림찍하더니만...^^;;
좋은경험했습니다...쉽잖아요...거기 안가면 됩니다..^^
이제그만 여기서 어제일은 끝...하고
어제는 일정이 중간에 약간 비어서 토요일 예정이던 곳까지 갔는데 오늘 비가오는 바람에 탁월한 선택이 되었네요..여유있게 스케쥴 소화하며 비도오니 느긋히 쉬면서 비소리 들으며 이동하려구요....
어제는 성산일출봉...용눈이오름...사려니숲길...4.3 평화공원...제주국제박물관...수목원야시장...이렇게 다녔구요...4.3평화공원이 단연 으뜸입니다...많은것을 생각하게하고 산책로도 훌륭하고 날씨까지 좋아서 너무 좋았습니다..너무 늦게온 제가 죄송했습니다...ㅠㅠ
그럼 오늘은 가시아방국수 먹고 여유있게 다녀보겠습니다...일정이 기니 여유로운게 제일 좋네요...^(^
그럼 맛있는 점심 드시구요...또 소식 전할께요...

추천 10 반대 0

댓글목록

아 참 함덕해수욕장도 저 빵먹으려고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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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사 그따위로 하는거 아닌데~!
기분전환하려는 사람들한테 뭐하는 짓이죵~!
암튼 안가면 됩니다.
액땜했다 생각하시구 나머지 시간 즐겁게 보내셍ᆢㄷ
사진 너무 좋네요ㅎㅎㅎ
즐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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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고맙습니다...시간이 지나니 또 기분 좋아졌습니다...마인드를보니 한놈만 걸려라 같았어요..^^
또 가실분들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0 0

게하도 뭔가... 등급제를 실시해야할것 같아요.
너무 주먹구구 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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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을 개조해서 만든곳은 정말 좋은곳이구나..
라는걸 어제 처음 경험했습니다...^(^

    0 0

저정도면 안전같은건 뒷전이겠고 털면 별거 다 나오겠네요
바다사진보고 함덕 생각났는데 반갑네요

    1 0

함덕은 뭐랄까...전 화이트 느낌의 해변이라서 너무 좋아합니다...^^
투숙객들이 저 쳐다보는데 느낌이 그거 있잖아요..
얼마나 돈이없으면 저런데서 잘라고하나...
그런느낌이었어요...^^;;

    0 0

거기가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12000원 정도면 저렴하지만 괜찮은 게스트하우스 많을텐데... 저런 마인드 참 안타깝네요.
안 좋은 일은 빨리 잊고 힐링하세요^^

    1 0

커피한잔하면서 또 좋은기운 모으고 있습니다..
서귀포 네이버 검색하면 바로나오는곳이에요..
후기도 많고 시내라서 더 놀랬습니다..^(^

    0 0

규제를 안만들면 너무 개판으로 운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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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년전에 일했던 주방 숙소보다 못했습니다..
솔직히 맘먹고 규제해서 털면 제주 게하도 어마어마하겠죠...^(^

    0 0

불법 냄새가 나네요..
놀러가서 고생하시네요..

먹는 사진 보니 배가 더 고프네요.. ㅎㅎ

제주는 아직까지 한국인들의 로망이네요..

추가,,, 이상하게 만든곳은 신고하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불법 건축, 개조..

    1 0

당연 불법이겠죠...아 참...저 들어갔을때 그방에 외국인이 한명 있었는데 배드에 짐도 안풀고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그리고 1분정도 있다가 나가더라구요..
저한테 고개를 가로 저으면서 '바이'.. 하구요....
감잡고 나간거죠...^(^

    0 0

안좋은 기분 훌훌 털어 버리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ㅎ
4.3 평화공원 갔을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는데요...
비오는 제주에 사려니숲길이었으면 정말 최고였을꺼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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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아침에 딱 그생각나더라구요...^(^
동영상 14분짜리도 시청했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고 좀더 많은분들이 아시고 더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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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재밌어보였는데ㅠㅠ,,,,,그래도 훌훌 터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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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나 남았는데 잊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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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볼거리도 많고 참 멋진 여행지인데
여행객들 상대로 뜨내기 장사하려는 사람들도 만만찮게 있어서 좀 그렇죠.
그래도 빨리 잊고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제주에 계신다니 좀 오지랍같지만 여행지 추천 드려 봅니다.
올해 봄에 가족들이란 갔던 곳 중에 두 곳이 아주 좋았는데 시간되시면 한 번 가보셔도 괜찮으실 겁니다.

첫번째는 비자림인데 특히 비오고 난 후의 비자림은 정말 좋습니다.
시간 맞춰서 숲해설사분의 설명을 들으면 잘 모르던 것들도 새롭게 보여서 더 좋구요.

그리고 전시나 관람 쪽 관심 있으시면 빛의 벙커에서 하는 클림트 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시인데 그냥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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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은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클림트전 검색해봐야겠습니다..
추천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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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동안은 좋은 추억만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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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죠...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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