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사우나에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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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2-13 16:19:45
조회: 522  /  추천: 1  /  반대: 0  /  댓글: [ 2 ]

다 하고 나오는데 아저씨 한분이 정말 한올한올 신경써가면서 

 

그 또래 중년아저씨들과 달리 정성스럽게 드라이를 하시더군요..

 

드라이를 머리만 말리는 용도로 쓰는게 아니라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위에서도 쏘고 옆에서도 쏘고 또 반대쪽에서도 쏘고.. 

 

제가 옷입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계속계속 쭉 하고 계시더군요..

 

 

근데.. 딱 돌아서시는데.. 크억..

 

숱이 엄청 없으시더라구요 ㅠㅠ 저도 탈모약 복용중이고 아버지는 수십년전부터 시원하게 빠지셨던터라

 

이런 부분 익숙하긴한데 정성스럽게 드라이하신 머리카락은 정말 몇가닥 없더라구요 ㅠㅠ

 

 

그분께 남아있는 머리카락이 온전히 남아주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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