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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수상 후 문득 차별적인 리액션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유튜브를 뒤져보다가... 또 흐뭇해지네요.
감독상, 작품상 말고 국제영화상, 각본상이 있지만 문득 '우리만 잘났어'가 아닌,
은근 슬쩍 '나도 (미국의) 훌륭한 감독들의 영향을 받았다'라는 봉준호 소감에
어떤 리액션을 보일까 싶어서 두개의 상만 찾아봤습니다.
감독상 수상 13:00
작품상 수상 19:45
감독상 수상 1:05
작품상 수상 4:52
작품상 3:48
그리고 영어권을 떠나서 '백인'이 아니라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 쓰는거보니 필리핀계인가 싶습니다. 아버지가 귀여우신듯)
4:24 감독상
7:51 작품상
맨 끝에 아버지가 - 미국 봤어? 기생충의 밤이라고 내가 그랬지!
딸 - 아시아사람들, 우리가 해냈어요! 라고 하는거보면
'한국의 자랑이 아닌 아시아의 자랑'이 맞는 표현인거 같습니다.
작품상 7:58
이게 정확히 제가 생각했던 일반 미국인들의 반응이 아닐까 하네요.
노트북 들고 있는 여자가 'What!! Oh my god, i'm so Fxxxx happened @)#*$)(# ridiculous" 라며 처음엔
수긍 못하는거 같더니 주변에서 기생충 옹호 발언 해주니 끝에는 급태도 변화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댓글에선 욕 엄청 먹는게 보이네요 ㅋㅋ)
미국에선 트럼프가 차별적인 발언 서슴없이 하지만,
오히려 여론이나 일반인들에겐 그로인해서 무엇이 잘잘못되고 그른 표현인가를 더 명확하게
구분 짓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말만 차별 반대한다지만 그 변화를 몸소 받아들이기로 한
아카데미 심사위원도 대단한거 같습니다. 아무튼 90년대 말에 타이타닉 흥행보면서
안성기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당대 배우들이 나서서 스크린쿼터제 강화를 위해서
시위하던게 엊그제 같은데...20여년만에 벌써 외화들을 제칠만한 수준까지 올라오더니
자랑스럽네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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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것만 찾아본것같은 한주였어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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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대단한거 같아요. 더 기분좋은건 자기일처럼 기뻐해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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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주일동안 핫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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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괜히 제가 뿌듯함을 느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