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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제품 트랜스퍼팩터 아시는 분 계신가요?
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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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3-22 11:02:30 조회: 3,132  /  추천: 0  /  반대: 0  /  댓글: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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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최근 항암 치료 중입니다.

 

포라이프라는 다단계 회사에서 나온 "트랜스퍼 팩터 아연"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아연, 메티오닌, 난황추출물, 소 초유 추출물 등을 포함한 영양제..)

 

 

가족 단톡방에서 저 제품이 언급 되길래 인터넷 찾아봤더니, 항암 관련 카페에는 언급도 거의 안되는 영양제더라구요. ​네이버 상품평 보면 뭐 면역력 기르겠다, 감기 빨리 나았다 정도의 글만 있고요.. 카페 글 검색하면 다단계제품이라 경계하는 사람이 오히려 많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저거 먹고 암 시한부 선고 받은 지인의 동생이 병 다 나았다는둥, 아직도 살아있다는둥 하면서.. 한번에 200만원어치 영양제를 샀습니다.. (가족회비로..)

 

저 다단계회사 Jase Khyeam 박사라는 사람 (플래티넘 인터내셔널 다이아몬드? -..- )한테 카톡으로 물어봤더니, 동생한테 지금 즉시 먹여, 묻지도 말고 먹여.. 이랬다는 겁니다. 김치 먹으면서 물어보고 먹냐면서.. (일단 저 박사라는 사람 이름도 진짜 요야진데, 무슨 김치 드립 쳐가며 설명을 하는지.. 구글 검색해봐도 제대로 된 약력 하나 안나오고, 의심이 아주 많이 가는 사람입니다.)

 

저 영양제 권장복용량이 하루에 2~3알인데, 다단계 아줌마가 와서 설명하기를, 한끼에 60알씩 먹이라고 했다는 거에요. 하루에 180알 (영양제 3병).. 한알에 아연 2mg씩 들어있고, 180알이면 360mg, 아연 과다복용일텐데.. 그 아줌마는 조금 들어있는 거라 최대복용량의 100배를 먹여도 문제 없어요 이랬다고.. 초반에 많이 먹여야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등등.. 

하지만 업그레이드된 플러스 제품 (한알에 아연 3mg짜리, 동충하초, 버섯추출물 등 포함한 살짝 더 비싼 제품)은 동생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그걸 먹여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업그레이드 제품 먹이면서 캡슐수 줄이면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언니는 아주 철석같이 믿는 눈치입니다. 

 

동생 상황이 별로 안좋아서, 약 먹으면서 물도 많이 못마시고 그렇습니다. 캡슐 삼키기도 너무 힘들어해서, 캡슐 내용물 따로 빼서 먹이는데, 냄새가 역해서 토할 것 같다고 합니다.. (언니는 곧 죽게 생겼는데 180알 그거 못먹냐고 하기도 하고.. 절실함이 부족하단ㄴ 식으로.. 췟..)

 

솔직히 제가 동생 간호 중이면 저거 안먹입니다. 혹시 먹이게 된다고 해도, 권장 복용량 지키면서 먹이겠죠.. 최소한 왜 먹어야하는지 설명이라도 제대로 해주고, 선택은 동생이 하도록 할텐데.. 언니는 좋다니까 좋다잖아, 먹여보자, 그냥 그런 단순한 생각.. 과다복용 부작용은 우려도 안하나봅니다..

 

제가 지금 외국에 있고 가족하고 연락도 잘 안했던 입장이라.. 지금 저 제품 반대하고 나섰다가는 동생 걱정 안하는 나쁜년 되는 느낌이라..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답정너 같긴 하지만..ㅠㅠ)​ 딜바다 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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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의사한테 뭐가 좋냐고 물어보니 암에 좋다는거 찾아먹지 말라던게 생각나네요
최소한 의사한테 물어보세요 다단계 아줌마가 책임 안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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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병원에서는 저런 거 먹지 말라고 했다던데.. 여튼 먹기 힘들어도 언니 등쌀에 한끼에 몇알씩 먹는 모양입니다..ㅠㅠ...다단계 아줌마도 밉고 언니도 밉고..
동생이 말기암이라 좋은거 다 찾아 먹이고 싶은 맘은 이해 가지만.. 왜 하필 저기에 꽂혀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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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약을 반대하는 게 동생 걱정안하는 나쁜 가족이 되는 거가 참... 
동생 걱정하니까 그 약을 반대하시는 거잖아요. 언니분이 지푸라기라도 잡으시려고 과하게 행동하시는 거 이해는 하지만, 글로 봤을 땐 제약사도 아닌 거 같고 영양정보도 정확치 않고 효과검증도 안되었네요. 개덕님의 신중하심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1 0

동생이 캡슐 먹기 힘들어해서, 일단 한끼에 몇 알씩만 겨우 먹이는 모양입니다. 하루 영양제 3병씩 먹이라니.. 미친 것 같아요 ㅠㅠ.. 일단 정보 더 모으면서 지켜보고.. 뭐라도 말 꺼내볼까 합니다.. 근데 정보가 없어요.. 진짜 항암효과가 있으면, 항암카페에서 진작에 난리 났어야 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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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세요.
대학동창 아버님이 척추암으로 고생하셨는데,
포라이프에서 나오는 무슨 이상한 액체를 먹으라고 주변 지인이 권했다 하더라고요?
하루에 한 병 비워야 된다고 꾸역꾸역 드시는 걸 본 기억이 있는데...
결과만 말씀드리면, 아버님 돌아가신지 3년 다되어가네요.

제일 가까운, 삼촌이 위암 전이로 고생하고 계시는데,
지인이라는 사람들이 다단계 영양제 먹으라고 쫒아다녀서,
(어디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원자력이랑 손잡고 어쩌고 하는 곳이 제일 많더군요.)
저는 의사쌤 말만 믿으시라고, 절대 다른거 드시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그딴거 먹고 완치될거면 이세상에 아픈 사람 1도 없게요?

잠시 흥분했는데,
가족 입장에서 살리고 싶은 맘이 커서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으신건 알겠지만,
검증되지 않은 건 안 하는 것이 맞는겁니다.
이래도 저래도 나쁜사람이 될 거면 맘 단단히 먹고 확실히 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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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속상합니다..ㅠㅠ흑흑..
가족들하고도 이야기를 해봐야겠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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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암 진단 받고 두 달도 안됐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가버렸네요..
짠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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