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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니집에 간다고 서구를 지나고 있는데
조원진 아재가 저한테 인사하며 명함줄려고 하더군요.
생깠습니다.
지나면서 고개를 들어 현수막을 보니 좌파정권
나라경제망친 문재인정권 응징. 종북좌파 뭐 이런현수막이
있더군요. 에휴..그리고 대구 서구는 전국에서도 가난하기로
유명한 노인들이 많은 구입니다.
대구는 정말 보수적입니다. 아마 분지영향도 있을거고
유교도 영향을 쎄게 받은것 같습니다. 아직도 박씨부녀를 그리워하고
식당마다 조중동을 메인으로 보는 도시입니다.
어제 핫게간 대구의 근황..그리고 댓글마다 고마운줄 모르는 도시
망해야할 도시, 수준낮은 도시...보고 뭐라고 반박하고 싶은데
할수가 없더군요. 요즘 뉴스를 보면 저라도 그랬을테니까요..
본가에 갈때마다 엄니가 알고계신 보수적이고 잘못된 상식을 조금이라도
깨기위해 시사문제를 꺼냅니다. 그러면 아 몰랐네... 하십니다.
보수적인 생각이 대물림됩니다. 대구에선 빨간당 지지 안하는 사람이 외계인 입니다.
세대가 한두번 더 바뀌어야 정치에 관해 자주적인 생각이 가능할겁니다.
아마 요번 투표도 실망스럽겠지요. 거의 평생을 산 대구는 저에게도 애증의 도시입니다.
권시장 지지율이 60%라면 10%는 관심없을거고 30%는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30%는 오죽 답답하겠습니까.
대구 까셔도 됩니다. 아니 좀더 까여야 한다고도 봅니다.
다만 변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까주세요. 혐오하며 벌레보듯이 말구요.
바뀌길 바라셔야지 망하길 바라시면 안됩니다.
이상 코로나로 폐업직전인 대구의 한 자영업자가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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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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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네요 글이 아주 많이.... 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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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멀었지만 영원하진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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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게 정말 보수적인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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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보수라는 개념이 좀 복잡하긴한데 옛날 박정희 세대의 부흥? 그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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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할땐 물론 다른 태도로 대하지만...대구/경북 지역 정치색을 볼땐 솔직히 오랜기간 혐오의 눈으로만 보고 있었죠...하지만 생각해보면 남의동네 이야기가 아니라, 한 나라 같은 나라인 경우가 많죠. 죽도록 편가르고 니 편 내편 나눠봐야 좁은 땅떵어리에서 어딜 가겠습니까.. 미워도 계속 신경써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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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나라에서 성별로 혐오하고 지역으로 혐오하고 빈부로 갈라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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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입장에서 봐도 경북지역이 유별나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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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제생각을 말씀드리면 초중고 알게모르게 부모님이나 주변인들의 정치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랍니다. 알게모르게 세뇌되죠. 그러다가 대학이나 군대를 가면서 다른지역사람들과 만나고 대화를 하면서 많이 바뀌게되죠.(저와 주변친구들의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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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아무리 그렇다고 지역 비하하는 거는 아닌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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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하를 지역감정으로 몰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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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스크바였다가 싹다 쓸려나가고 현재의 모습이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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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의 중요성] 투표율이 중요한게 국가라는 큰회사에서 사장인 국민이 놀러다니고 신경쓰지도 않는다면.. 가뜩이나 무늬만 위아래인 주인없는 회사에서.. 임원인 정치인뿐만 아니라 직원인 공직자 조차도.. 제대로 일하기는 커녕 지역감정 남녀차별 세대갈등 분탕질하고.. 눈먼돈인 혈세나 축내면서 도둑질하지 않겠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