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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년 일하며 별별 꼴 다 당했고 막장 부모들 만나도 이제 익숙해졌다 생각했건만 요즘은 힘이 안 나네요
교사들에게 내려온 정해진 메뉴얼 있습니다
아시죠 공무원에겐 영혼이 없다.. 시키는 대로 할 뿐 ㅎㅎ
아이가 열 나거나 인후통, 구토, 메스꺼움 등 발생하면
안심병원 가서 진료 받도록 지시하라고 돼 있어서
저는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왜 멀쩡한 우리아들을 코로나 환자로 취급하냐며 소리를 지르네요 ㅎㅎㅎ 그럴거면 왜 애들 오라고 했냐고, 나도 불안해 죽겠는데.. 자기보기에 우리 아들은 괜찮다 왜 환자로 몰아가냐 는 둥.. 욕설 어휘만 안 쓰셨지 사실상 욕한거나 다름 없는 통화 ㅋㅋㅋ
정말 교육부 너무너무너무 싫네요 ㅎㅎㅎㅎ
주변 선생님들 이런 상황 벌어질 줄 다 알았었죠 ㅋㅋㅋㅋ
아마 교육부만 몰랐나???
온라인 수업 시켜놓고 지원해주는거 하나도 없고
교사들은 영상 찍는다고 태블릿 펜, 웹캠, 마이크 자기돈으로 구입해서 수업 하고.. 주변에서 왜 수업 도구를 자기돈으로 사냐고 어이없어해도 허허 웃고 말지요...
기껏 온라인 수업 공문 내려보내는게 저작권 시비 걸리면 보호 못 해주니까 알아서 잘 해보란 말이나 하고 있고... 변호사 사서 보호해주고 컨텐츠 계약해서 쓸 수 있게 할 생각은 안하고 ㅉㅉ...
그리고.. 저도 집에 아이있는 부모로서, 제가 아프면 그래도 괜찮은데 제가 옮아와서 아이가 걸리면 제 마음은 어떨까요.. 개학 누구보다도 원치 않았던 사람이 바로 전데.. 학부모에게 저런 소리를 들으니 정말 교사.. 의욕이 없어지네요 ㅜㅜ
방역수칙 잘 세우고 어쩌구 저쩌구... 다 의미 없습니다 애들 어차피 안 지켜요 ㅎㅎ 마스크 벗고 얘기하고 거리두기는 커녕 서로 장난치고 노느라 바쁘고.. 선생님들만 마스크 칼같이 쓰네요 민원 또 들어올까봐 마스크 잠깐 벗었다고 ㅎㅎ
그냥 주변에 주절주절 이런 얘기할 사람이 없어 여기다 두서없이 주절주절 해 봅니다.. 에휴..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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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진짜 망할놈들이죠 우린 모른다 문제 생기면 학교가 알아서 해라 공무직의 어머니 탄핵시켜야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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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고생이 많으시더라구요 모르는 사람들은 애들안오니까 꿀빤다고 욕이나 하는데 현실은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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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힘드시겠어요. 교육부 너무 하네요..저도 학부모로서 학교 등교하는게 누구보다 불안하네요..어른인 저도 마스크 쓰면 불편한데 아이들은 오죽 힘들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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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영상수업은 어떻게 준비하고 애들을 통제할까 했는데 역시 주먹구구식이군요 고생 많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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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점점 힘들어지실 거에요. 20년 넘은 저희 언니 작년에 갑자기 혹 생겨서 수술했어요. 스트레스 때문에요. 조카는 꿈이 교사였는데 자기 엄마의 매일 우울한 얼굴에 교사꿈 접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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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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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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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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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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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추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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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기간제 교사하는데 참 말이 많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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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교육부도 교육부지만 저 학부모가 더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저것도 이기주의일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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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문제가 더 커보이네요.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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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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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욕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