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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조리장님이 연세가 좀 있으신데
옷 쇼핑을 자주 하세요.
갠적으로는 나이들어서 스스로 돈 벌어서 본인에게 투자하는 걸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분 쇼핑하는 거에 대해 별 생각 없는데
몇 달 째 가만 듣다보니
게스. 베네통 등등 미국 브랜드에 대한 자랑
이런 저런 등산복 브랜드(노스페이스 아니라 레드페이스와 기타 브랜드) 자랑
기타 이런 저런 브랜드에 대한 자랑..
본인이 좋은 옷. 신발을 산 것에 대한 자랑은 들어주는데
굳이.. 아디다스거야. 싼 거 아니야..
크로커다일인데 세일이라 싸게 주고 샀어
게스거야. 미국에서 되게 비싼데 코스트코에서 싸서 샀어
이런 식으로요
몇 달 째 계속 들으니 솔직히 듣기 싫어요
저희집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못하고
또 제가 개인적으로 브랜드 중시하지 않고
시장에수 저렴하게 사는 사람이라..
뭐 제 사상이랑 다르니까 넘어가도 되긴 한데
나의 생각과 상관없이 타인이 나를 초라하게 보거나
외모. 치장으로 판단하는 게 싫어서요
전엔 그런것도 신경 안 썼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드니
너무 저렴이로만 외모를 가꾸면.. 잘못하면 초라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명품이나 비싼 브랜드 아니더라도
싸구려 치장보다는 그냥 중간은 하는게
나를 위해서도 좋구나 생각하는데
매일 브랜드 쇼핑 얘길 들으니 거북합니다
얼마나 자존감이 낮으면.. 얼마나 내세울 게 없으면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나나 내 부모님도 뭔갈 사서 치장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사실 가장 필요한 건 그런 얘기에 끄떡없는 멘탈이겠지요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이 다르고 상황이 다른데
자꾸 겉에 보이는 그런 브랜드로 영향을 받거나 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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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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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좋은옷 싸게샀다는 자랑하랴고 그러시는 경우는 봤는데 비싼옷입는다는 자랑을 그런 어중간한 브랜드걸로 굳이 그러시는것도 오히려 없어보이네요.... 진짜 명품이면 부자구나 라고 생각이락도 하지..... 얼마나 돈이 없는데 있어보이고 싶으면 저런 중저가브랜드로 저러나... 그냥 측은하게 봐주세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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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뻘 연세시라서 들어드리는데 가끔은 그게 참 듣기 힘들더라구요. 제가 그런 옷이 없어서 괜히 더 불편하게 느끼는 걸수도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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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수다스런 사람은 주변을 피곤하게 하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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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 수다 피곤해서 안 섞이려고 초반엔 제 취미거리 들고 다녔는데 그걸 좋게 안 보길래 그냥 포기했어요. 여자만 있는 집단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을 이해합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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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옷 뿐 아니라 인맥, 예전 잘나갔던 과거, 차 등등으로 허세있는 사람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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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냥 들어주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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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느끼는건데 사람이 특정한 소재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하면 아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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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분이 옷이나 신발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으신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저 그것에 신경쓰고 싶지 않을 뿐인데 자꾸 듣다보니 신경쓰여져서 글을 썼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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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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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을 잘 말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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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순간 제 자신에게 대입되더라구요. 깔끔하게 괜찮은 거가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그런거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았는데 몇년전 세월호관련 416연대 모임 나갔다가 노원구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이 제가 입은 옷에 대해 싸구려죠? 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 옷차림이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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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자라 아무렇게나 입는 듯 보이는 미쿡사람들도 TPO에 맞는 좋은 옷들은 챙겨두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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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에 맞는 옷차림을 챙겨두는 건 좋군요. 저도 다시 한 번 제 옷차림에 대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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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입이 참 싸구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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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형님, 제 주변에도 그렇고 예쁘고 비싼옷입는 여성보다 당당하고 떳떳한 여자를 매력있다 생각하는 남자들 꽤 있습니다. 따형님도 남자 볼때 입고 신은게 비싼거 아닌거 같아도 당당하고 떳떳한 남자가 쭈뼛쭈뼛 소심한 남자보다 더 낫다 생각하실거라 생각해요.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건데요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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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이나 브랜드 아니더라도 깔끔하게 세탁해서 입는 게 좋지 라는 주의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누군가에게 지적 당하고 나니 그게 신경이 쓰이기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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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형님은 중국어도 잘하고 타인에게 베푸는 마음씀씀이도 크잖아요. 그 사람은 자신의 자존심을 그냥 돈으로 살 수 있는 브랜드로 자기를 내세울거 밖에 없는거 뿐입니다. 누가 불쌍한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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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죠 한 두 번도 아니고 리액션 해주기도 힘들고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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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본인이 그걸 샀다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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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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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칼.불.물조심 잘할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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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가 인간관계 속에서 경제활동이 많이 이루어지는 편이라서 남의 시선에 신경을 완전히 끄기가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물론 저 같은 경우도 남의 시선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아주 조금은 무의식 속에서 신경을 쓰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한답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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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 힘든 것보다 사람 힘든 게 진짜 힘드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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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조인성,정우성,장동건,원빈이면 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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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일부러 귀에 이어폰 끼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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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배 동감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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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걸 알고 불쌍해 보이기도 하지만 내 자격지심 때문에 동요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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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격지심 때문에 더 힘들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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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포인트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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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얘기 듣는 것도 곤욕일 듯 합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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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건강한 생각을 지닌 또 한분을 만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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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이 다르니까 나와 다른 생각 존중하는데 좋은 노래도 한두번이라고 매일 그런 얘기 들으니까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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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게 잘난척하고 있는척하는 사람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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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통하는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도 큰 복인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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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님~~진짜 주방하실때 조심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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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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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여러 달 지속 되어서 들으시기 짜증나셨겠지만... 어쩔수 없이 제지를 못하고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흘리셔야 할 거 같아요. 스트레스 장난아니실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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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지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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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따형님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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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욱해서 이렇게 해소하면 또 한동안 괜찮고.. 뭐 그렇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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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국립대의 여자교수님이 미혼이신 40대 중반이신데요. 개인재산만 100억이 넘고 경희대 서울 캠퍼스 근처에 커피숍을 크게 운영하는데요. 거의 명품안들고 다니시더군요. 저런 경우에는 제가 보기에는 저분은 피해의식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말하는 것에 따라서 너무 저렴하게 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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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현재상황에 자신이 없어서 그냥 넘겨도 될 것을 신경쓰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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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따형님이 차라리 저분보다 기품이 있게 들립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