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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밤 산책중 모회사앞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에 라바콘이 6칸 연속으로 있는걸 사진찍어 120으로 신고했더니
핸드폰 번호로 전화와서 당사자 냐고 자꾸 묻습니다
한참 지나니 민원인과 상관없는 민원으로 사료됨(민원인과 통화)라고 답이 오네요
왠지 진상취급하는것 같아 담당자에게 전화했는데
담당자도 그 동네 사시냐 어떤게 불편하신거냐 잘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입니다
네이버 검색만 해도 나오는 회사이름과 주소 알려줘도 구획번호 알아야 한다고 대충 끊으려 하길래 사진 찾아서 불러주고
거주자우선에 적치물을 놔도 되냐
-다른차들이 자꾸 대서 피해를 보면 그럴 수 있다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런일은 신고해서 해결하는 거고 적치물을 놔서 사유지처럼 쓰면 안된다
-오늘 미화담당이 가서 치웠다
6칸은 심한것 같아 민원을 넣은건데 이렇게 끝내면 미화원만 고생하는거 아니냐
-방문해서 확인하겠다
얘기할수록 뭐가 문제야? 상관없다면서 니가 왜? 하는 느낌이네요
적치물은 불법으로 안다니까 의외라고 알아본답니다
공무원 특유의 심드렁한 분위기를 느끼며 스스로 피곤한 성격이란걸 재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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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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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꼬박꼬박 급여 나오는데 일하고 싶을리가요 철밥통 대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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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사셨군요 저도 이러다 민원할아버지가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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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런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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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도 안해보고 남들이 카더라 하는 이야기만 듣고 '공무원들 다 하는게 그렇지 뭐' 라는 염세적인건 뒤로하고...녹취,대화내역 다 카피해서 언론사에 흘려주고 공무원에게 계속 유도질문해서 '당사자도 아닌데 왜 그런걸 신경쓰세요' 라는 뉘앙스가 정확히 나와서 여론에서 큰일내지 않는이상 그게 왜 잘못됐는지 절대 모르는게 대한민국 공무원 체계입니다..LH 사건도 저한테는 유사한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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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어리고 총기있어 보여서 다를까 했는데 공무원 특유의 분위기는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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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넘게 들어가기 힘들다는 한 정부 단체랑 일해봤는데, 매번 드는 생각은 개개인들은 말하는거 들어보면 똑똑한 사람들 뽑은건 맞는데...일처리는 그만큼 효율적이지 못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비슷한 스펙가진 대기업분들이랑 일해보면 확실히 공기업과 업무능력 차이가 큽니다.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단체나 기업문화가 만들어내는 업무력이 참 큰 역할하는거 같습니다. 뭐 업무의 한계도 차이가 있겠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건 이 경우에도 쓰이는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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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곳이 버스 다니는 길 앞이었는데 500여 미터 양쪽 길 가로등이 걸핏하면 다 꺼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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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증말.. 공무원 욕먹이는 사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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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있어님 고생많으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