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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을 보다가 어제 있었던 일하고 너무 매치가 되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자기주장이 거의 없고 부정적인 표현을 거의 못하는 오래된 친구가 있습니다.
술이든 밥이든 제가 친구동네가서 거의 사주는 편이고 저한테 의지를 많이해서
이것저것 도와주는 편입니다.
저도 오래알았고 직설해주면 맞장구 잘치길래 우리사이가 좋은줄 알았습니다.
저는 늘 해결책제시를 우선으로 했었거든요. 니가 이렇게 해야 일이 풀린다.(안좋은 일이 많은 친구였슴)
평소엔 이런이야기 잘안하는데 어젠 속내가 궁금해서 나는 너를 즐겁게 만나러 오는데
넌 어떠냐 물으니 ....하다가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고 고백하더군요.
띵~했습니다. 이 친구도 즐겁게 만나는줄 알았거든요.
왜냐면 늘 내앞에선 밝았고 직언을 해달라해서 해주면 좋아했으니까요...
제 직언이 때로는 상처가 되었나 봅니다. 저도 심할때가 있었겠죠.
말을 해줘야 아는데 감정표현을 안하는 친구다보니 저 혼자만 신나서 랩을 한거였구나...싶었습니다.
저한테도 실망했고 한순간에 절 악역으로 만드는 이친구한테도 섭섭했습니다.
차라리 잘됐다 싶었습니다. 요즘 너무 자주 만나고 있었는데 뭔가 쉬어가라는 메세지같기도 하고..
편하니까 이런저런 이야기 다했고 불편해도 웃고 있으니 몰랐고
오히려 자기한테 직언하고 집에서 스스로 반성한적없냐고 되묻더군요.
입장의 차이가 너무 커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조언해달라고 해서 해준건데....
친구사이에 서로 좋은 말만 하고 살순 없잖아요.ㅠㅠ
기분이 나쁘면 말을 해줘야 반성을 하고 수정을 하는데 10년동안
내가 빌런이었다니 ...
아무튼 어제오늘 좀 심난해서 긴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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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 표현 못하고 참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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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친구한테 섭섭한 맘이 크네요. 도와달라는거 다 도와주고 힘든이야기 다 들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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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온기님 입장에서는 친구분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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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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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인간관계가 서툰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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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제가 베푼 모든 호의가 0가 되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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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친구분이 자존감이 낮아진 시기인건 아닐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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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낮은 친구였어요. 본인도 알고 있는 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