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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6시인데.. 너무 이른 시간에 나오니 뭔가 어디로 가야하나 막막함이 느껴지더군요.. 오후 반차도 아닌데 반차인 느낌 같은거죠..
전직장에서 알게된 파트너사 대표님과 지난 주에 보려다가 못본거 때문에 연락드리니 회사로 오라고 하셔서 찾아뵙고 이런저런 회사 이야기와 제가 하는 일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공유하고는 나왔죠.. 친누나의 큰딸(제 조카죠)도 부탁해서 작년 8월부터 다녔는데 이제 1년이 되어갑니다. 고마운 분이고 회사라서 기회가 닿을 때마다 소개도 해주고 도움을 주거니 받고니 합니다.
암튼 대표님과 나와서 맥주 간단히 하고 헤어져서 교대역 14번 출구 쪽에 서있으니 왠 자가용이 옆에 서면서 "아저씨 저기요~" 하는 여자분이 있는데 당연히 저는 외면하면서 좀더 옆으로 이동을 했더니 슬금슬금 따라오면서 다시한번더 부르더라구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여자분이 운전석에 앉아서 고개를 돌려서 저한테 이야기하는거였는데..
대뜸 택시 기다리냐고 물어보는데.. 맞았지만 맞다고 얘기하기가 이상한 상황 또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아니라고 하니 택시 기더리고 있는거라면 자기가 태워주겠다고 하면서 타라고 하는데 뭔가 뒷골이 서늘해져서 아니라고 하면서 지하철역 입구로 도망쳤죠.. 정말로 택시 기다리는거 같아서 태워주려고 물러본건 아닐테고 무슨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봐도 모르겠는데..
요즘 이런 방식의 신종 퍽치기 또는 장기털이가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봤습니다.
야심한 밤에 모르는 여자가 태워준다고 하는데 냉큼 좋아라 하며 타는 경우가 있나 모르겠네요. 암튼 이상한 경험도 한번 해봤네요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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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차에 올랐더라면 이상한 술집 가서 바가지 요금 당했고나 장기 털리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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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도가 넘은 친절은 무조건 피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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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이라고 생각되지도 않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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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에 맞춘 신종 도를 믿으십니까 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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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뭐였을까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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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하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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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모르는 남자한테 뜬금없이 태워준다고 말하는 여자가 정상은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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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죽을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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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세 가지 끝을 조심해야 삶이 평안하다고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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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 13화 콩콩콩 팥팥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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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 팝은 소중하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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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타길 백만번 잘하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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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여자는 돌처럼 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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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주민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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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라고 할 장소가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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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무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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탔더라면 어찌 되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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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신비전으로 보내졌을지도요 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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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럼 지금쯤 중국행 배를 타고 있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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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침착하신데요? 이분 무서운 사람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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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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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코로나 검사하고 2주 기다려야 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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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자가격리 시작해보겠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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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달라고 했겠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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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를 콩팥으로 달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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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같으면 100% 새우잡이배나 기억을 잃고 술집에서 명세서를 받았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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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에도 저도 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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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뒷좌석에 누가 웅크리고 있었을지도....섬뜩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