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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써봅니다 ㅎㅎ
정말 흔하지 않다는, 백신 1차부터 부작용으로 고생한 후기...
※ 30대 중반의 남성이고, 평소에도 건강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ㅎㅎ..
9.13(월) : 접종일
- 16:20 접종
- 10분쯤 후부터 조금 두근두근 하는 느낌이 생겼는데, 많이 심한건 아니고 소풍전 설렘 같은 느낌
지금은 사람들한테 얘기할때 백신과 썸탔다고 하는 중....썸탈 사람이 없어서..백신과....ㅠㅠ
- 주사맞은 부위..보다 그 바로 밑에가 아픔. 운동 많이했을때의 근육통 정도라 움직이는데 지장은 없음
- 그 외에는 아무런 문제 X
9.14(화) : 접종 후 1일
- 아침에 일어났더니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음. 약한 몸살의 느낌 (약간의 근육통+피로감)
- 못움직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백신휴가 쓸 수 있으니 그냥 휴가쓰고 아침먹고 잠듬
- 점심에 일어나니 머리가 띵하게 아프고 멍한데다, 속이 좀 메스꺼움
부작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ㅋㅋ 낮잠을 길게자서그런가, 어제 먹은치킨이 좀 별로였나 하고 점심먹음
- 열 재봤더니 평소보다 0.5도 정도 애매~하게 높음
- 점심 다 먹고나니 몸이 좀 힘들어져서, 타이레놀 한알 먹고 대충 치우고 또 잠
- 저녁때쯤 깨니 모든 증상의 강도가 업그레이드됨. 타이레놀 한알 더 먹음
그와중에 밥은 먹어야지 하면서 밥먹고 3시간쯤 유툽보다 잠듬
- 주사맞은부위가 엄청 뭉쳐있고, 누르면 아픈 정도라
자다가 왼쪽(주사맞은팔)으로 뒤척이면 잠이 살짝 깨긴 했지만, 워낙 힘들었어서 그냥 계속 잠
9.15(수) : 접종 후 2일
- 원래 비오는 날에는 비오기 전부터 몸살난 것처럼 아픈 사람이라,
회사 사람들이 오늘 비오는지 궁금하면 내 컨디션을 보고 가곤 하는데....
이날은 비도 와서 ㅠㅠㅠㅠㅠㅠ 제일 아프고 힘들었던 날
- 병가 쓸까 하다가, 고작 1차맞고 2일이나 앓아누은 사람이 되고싶지 않아서 자의로 회사 출근
- 이날의 기억이 필름끊기듯 드문드문 해서 잘 모르겠으나 (..)
보는 사람마다 집에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본 건 기억남 (...)
- 회사동료가 팔은 안부었냐고 물으면서, 살짝 눌러보더니 엄청 부었다고 해서
팔이 부은걸 처음으로 알게 됨 (.....)
- 점심먹는데 속 메스꺼워서 반만 먹음
- 점심먹고 타이레놀 2개 먹고 나니 좀 버틸만해진거 같았는데
퇴근하고나서 저녁도 안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풀잠 잠
9.16(목) : 접종 후 3일
- 날도 맑고(...) 3일 되서 그런지 그럭저럭 회복은 됨
- 부작용이 남아있는건지, 2일 고생해서 체력이 떨어진건지 몸이 힘들긴 해도 버틸만 한 정도
- 다른게 괜찮아지니, 여태까지는 아파서 신경도 안쓰던 두근두근(설레는 느낌ㅋㅋ)이 매우 거슬리게 됨
- 여전히 팔은 부어있지만, 좀 줄어듬
9.17(금) : 접종 후 4일
- 거의 회복하고, 두근두근 하는 느낌도 많이 없어짐
- 팔부은것도 많이 없어짐
금요일 밤쯤부터는 멀쩡해지긴 했는데 (대충 100시간정도 고생했네요)
혹시 몰라서 일주일되는 일요일까지 최대한 몸사리고 술도 한방울도 안마시고 했습니다..
남들은 아무느낌없이 지나간다는 1차를 이렇게 고생하고 나니
2차를 맞아야하나..맞으면 응급실을 알아보고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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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MATE30684686님의 댓글 SOULMATE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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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모더나인데 근육이뭉친거마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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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느낌인지 알거같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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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고생하셨네요ㅜ 개개인마다 후유증이 다 달라서 저도 고민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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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1차는 아무느낌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많으니 걱정은 안하셔도..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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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차때 조금(?) 아팠는데 오히려 2차때는 완전 멀쩡했어요 ㅎㅎ 저와 같을수도 있으니 괜히 미리 걱정 안하셔도 될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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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다들 mRNA(화이자.모더나)는 2차가 아프다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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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말끔히 좋아지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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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완전 쌩쌩합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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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인님 고생 많이 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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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월요일에 1차 맞았는데 회사 동료는 2차를 화요일에 맞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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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섭네여 담주에 2차맞는데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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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때..무난무난하게 넘어갔으면 2차도 무난무난한 경우도 많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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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인데도 엄청 고생하셨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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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과 같으시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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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3일까지는 고생하신거니 오래 고생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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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맞고 10일?정도를 골골거린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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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정말 모르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