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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와 특기학교를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았어요
저는 운동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구기종목은 좋아했어요
정확히는 축구랑 야구만 좋아했는데
저희 부대가 다들 공부하거나 앉아서 일하다 온 사람들이라
축구를 겁나 못했어요
저는 중고등학교부터 축구부였고 잘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여기 오니 에이스가 됐어요
그러니까 또 좋아해주는 선임들이 생겨서 여기저기 불려다녔는데
그 중 헬스를 정말 좋아하던, 초등학교 임용 붙고 입대한 상병 선임이 있었어요
당시 저에게는 큰 형 같은, 나이도 좀 많고 등치도 좋은 선임이었죠
헬스는 관심없냐, 몸이 쎄야 축구도 더 잘하지
라면서 저를 헬스의 길로 꼬셨고 따라가봤어요
저는 진짜 축구 외에는 운동을 안해서 하체는 좋았는데
상체는 비실비실이었거든요
그래서 운동 좀 시키니 몸 땡기고 난리나더라구요
열심히 몸 크게 밥 많이 먹고 운동 열심히 하라면서 이것 저것 알려주셨어요
그러고 뒤로 며칠간
막내들이 해야할 일들을 다 끝내면 헬스장 가서 운동을 했는데
한 1주일 하고 나니 한 일병 선임이 저를 부르더라구요
너 그렇게 이병이 헬스장가고 그러면 안좋아한다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상병 선임이 불러서 갔었고, 열심히 하라길래 그냥 열심히 했는데 이게 내 위치에서는 눈치봐야하는건줄 몰랐던거죠
그래서 그 날부터 또 운동을 안가게 되었는데
한 1주일 안나가니 그 상병 형님이 저를 불러서
요즘 왜 운동 안나오냐. 나태해지만 안된다. 습관이 중요하다 라고 막 강조하는데
ㅇㅇ일병이 눈치챙기랬다 뭐 이런 말 할 수도 없고
그냥 몸이 안좋아서 쉬고 있다고 거짓말 했던 기억이 나네용
그 때 운동을 계속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뒤로는 또 축구하느라 바빠서 웨이트는 거의 안했던 것 같습니당
오랜만에 헬스장 가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비용도 다양하고 기구도 다양하고
막상 시작하면 아무데나 잘 다닐 것 같지만 시작 전이라 이리저리 비교하게 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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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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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헬스 안좋아했는데요..나이드니 근력이 필요해서 시작했는데요..확실히 근력 키우는덴 좋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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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체감되게 효과를 느끼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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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종목을 좋아 하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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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ㅋㅋㅋ깍두기님이 깍두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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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체력 좀 키우고 다이어트도 하려고 피티 받은 적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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