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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그리고 혼자 귀국...우울하네요.
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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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7-20 08:55:41 조회: 1,704  /  추천: 18  /  반대: 0  /  댓글: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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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푼 꿈을 안고 어머니와 태국으로 향했습니다.

 

16일 어머니와 태국마사지샵에 가서 마사지도 받고....

 

17일 여자친구 가족들과 호텔에서 조촐하게 결혼식 겸 식사자리를 가졌습니다.

 

 

19일 같이 출국해서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했지만...

 

그리곤 결국 곪았던게 터졌습니다.

 

아직 친구들이 더 좋은 여자친구는 한국에 오기 싫다.로 일관 했고.....

 

저는 이러면 우리 결혼은 뭐가 되냐....맞섰습니다.

 

한참을 티격태격 하다가 결국 제가 졌습니다. 

 

3개월 정도  더 태국에 있으면서 한국에 올 준비를 하라고 하였고.....

 

제가 그 사이 태국에 자주 들리기로 하고 일단 귀국하였습니다.

 

예약해놨던 항공권도 결국 취소... (수수료 크리 ㅠㅠ 제엔장 ㅠㅠ)

 

 

 

이번에 같이 나오기로 몇번을 다짐하고 약속도 받았는데 허무 하네요.  ㅠㅠ

 

지난번에 웨딩촬영 하고 한달 넘게 서류 준비시간을 가지면서 충분히 기다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이차이에서 오는 가치관의 차이인지... 아니면 약속이란 것에 대한 책임이 부족한 것인지....

 

애초에 여자친구는 태국에 조차 생활기반 자체가 없는 상황이고... 저 역시 태국에 가면 아무것도 못할 바보가 되는지라....

 

그래도 제가 벌이가 있을  한국에 와서 같이 살기로 약속도 몇번을 했었는데............

 

 

아무튼 결혼식만 하고 ... 오늘까지 태국 공휴일이라 따로 혼인신고도 못하고... 다시 들어가서 해야하고...ㅠㅠ

 

3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태국 생활 정리 하면서 한국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네요.

 

 

 

3개월 후에도 똑같으면 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추천 18 반대 0

댓글목록

하아 정말 ㅠㅠ 너무 힘드시겠네요 ㅠㅠ힘내라는 말 밖에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0 0

일단 태국에서 뭔가 할 수 있는걸 찾아보시죠 -ㅇ-;

    0 0

뭐라할말이없을정돈데요? 허허

    0 0

이거 3개월 뒤도 장담 못할거 같은데요.

솔까말로 결혼식이 아니라 그냥 연애하다 이벤트 한번 한 느낌일듯...

    10 0

이런말 하기 뭣하지만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시고 여기까지만 하시는 건 어떨런지요...

    4 0

에이 그건  아니죠 그럼 모든사람들은 결혼못합니다 이정도도 못참으면
결혼 준비하면서 얼마나 별의별일이 터지고 힘들고 그런데요...결혼생활은 더힘들구요
여성분들이 결혼앞두고나 하고난후 감정기복이 심해서 이정도는 부딪혀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인데 갑자기 헤어지는건 힘든거에요

    1 0

아내분에게 막말해서 죄송하지만 제정신인가요? ㄷㄷㄷ

    8 0

늦게나마 결혼식 축하드려요
잘 다독여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빌께요

    2 0

아 전글보고 태국여성분이신가 했는대
맞네요 저도 다문화 가정이다보니까
느끼지만 문화가 다르긴 하니까

어느정도는 이해해야할꺼ㅜ같습니다
근데 3개월은 좀 많이 기네여 결혼도 한건데

한국말은 잘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 0

일단추천 다같이 고민해결책 찾자는 취지에서 추천 했구요

이상황은 와이프 무조건 모시고와야합니다

일자리가 거긴없자나요

먹고살아야하는데

어린신부라면
한국문화를 잘알려주고 최대한 잘 꼬셔야(?)합니다

고향떠나 타국가는게 두렵겠죠

다문화에 대해서도 잘 되어있다말하면서요

싸우지말고 잘타일르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3년만 한국살아보다 싫으면 태국가자로 일단말해보는거 추천해봅니다

    0 0

두분 나이가??
얼마나 어리시길래 저렇게 무대포로..

    0 0

근데 진짜 3개월 뒤라고 나아질까 싶네요;;

    7 0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0 0

.

    0 0

아이코.. ㅠㅠ 힘내세요

    0 0

결혼이라는게 1,2년 살고 끝나는게 아니라 평생을 같이해야하는건데 시작부터 이런 납득하기 어려운 불협화음이라.
신부님이 많이 어리긴 하셔도 결혼을 결심했을 정도면 어느정도 책임감을 가지셔야하는건데.
참 이게 어렵네요.. 상황도 잘 모르는 입장에서 이렇다 저렇다 훈수두기도 그렇고..
암튼 많이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0 0

납득하기가 힘든대요...
한국와서 살 거라는 각오도 안하고 결혼을 결심한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20살 이상은 될건대.
냉정하게 3개월 뒤라고 크게 달라질까 싶습니다.
어떻게든 강하게 설득해서 빨리 데려오는 게 나을 듯 하네요.

    1 0

어머니까지 모시고 멀리까지 가서 결혼까지 했는데...
기존에 같이 오기로 한 약속 다 무시하고 혼자 고집부려서 고생시키고 예약 취소로 손해도 끼치고..
저 같으면 아무리 어려도 이런 이기적인 모습은 절대 받아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0 0

근데 진짜 그냥 한국 사람이랑 결혼해도
엄청 싸우고 하는데

외국 사람, 그리고 어린신부..
앞으로 이보다 심한일 많을텐데

그정도 각오는 하셔야겠네요

    2 0

물론 쓸데없는 오지랖 이란거 알아요

저도 근데 연애하면서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0 0

음...속사정이야 당사자들만 아는거라 뭐라할순없고
3개월 기다리시죠 그때도 지금처럼하면 그땐 아닌걸로.... 힘내세요!!
그리고 태국쪽이랑 거래해서 많이 다녀왔는데 워낙 느긋한 문화라 속터집니다

    1 0

절흔..태국 ㅠ

    0 0

나중엔 3년뒤엔 태국으로 도망갈까 염려스럽네요;; 요새 국제 결혼하고 와이프가 돈들고
도망가는일이 다반사니...

    1 0

ㅜㅜ
에효....사람들이 내맘 같지 않다지만,
결혼 앞둔 신부 복잡한 심경 이해는 한다지만...

어느 댓님 말씀처럼...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네요.
부모님 모시고 가서 결혼식까지 치르고도 너혼자 가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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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여자들 하는거보니(태국여자들)

3개월이라.....

걱정되네요

    1 0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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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시고 화이팅하세요...

    0 0

그냥 돈만 대주는 물주인데ᆞᆞᆞᆞᆞᆞᆞᆞ

    4 0

3개월은 너무 긴 거 같은데요. 지금은 결혼을 한게 맞다는 확신을 갖기도 좀..
자주 보러 간다해도 나아질런지.. 위에도 댓글 있지만 한번에 데려오진 못하더라도 몇 번 보러 가서 어떻게든 설득해서 데려오는게 좋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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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국으로 와서 고향에 다시 종종 오자고 타일러보시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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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남의일이라 함부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이건좀 아닌거 같아요.
몇년 사귄사이도 3개월 동안 다른나라에서 지내는건 연인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 건데 지금 님의 상황에서 3개월동안 떨어져 지낸다면 그동안 어떤 심경의 변화가 올지 모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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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려운 문제네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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