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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모든 지출이 저를 통해서 이뤄지기에 남편이 혼자 뭘 살 땐 모든 걸 정가로 사 옵니다.
지난 번에도 저한테 얘기 없이 할인 없는 케이크 사 들고 들어와선 해피포인트 적립했다며 자랑스레 영수증을... ㅡㅡ;;
오늘은 웬일로 톡으로 할인쿠폰을 찾는 남편.
(쿠폰 찾는 거 처음 봐서 놀램)
그래서 해피포인트 앱 셀렉토리에서 20퍼 할인된 만원권 두장을 사서 보내줬어요.
16천 이상 사면 잔액 환불 가능하단 말과 함께.
(전화로 케이크 재고 있는지 집 앞 파바에 확인 전화를 했고, 혹 금액권 만원권 2장 이상 복합결제시 60퍼 이상 사용 잔액 환불이 되는지 문의했는데, 만원권은 무조건 80퍼 이상 사용 잔액 환불이라 대답
ㅡ 평소에도 남편이 뭘 할 땐 제가 사전에 모든 걸 맞춰놓고 남편은 신경쓸 것 없도록 해 줍니다.)
케이크 사들고 굳은 표정으로 들어 온 남편.
할인된 상품권은 무조건 다 써야 한다고 했다며, 15천 케이크와 빵 하나를 집었다가 잔액 환불 불가 얘기에 19천 케이크와 1900원 짜리소시지빵 하나를 샀답니다.
자긴 마눌 말이 분명 맞을 거라 생각하는데
주인이 자기를 어리버리하게 본 것 같다고 기분 나빠하는 남편.
남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준비물(영수증, 소시지빵, 해피포인트 앱이 있는 폰) 챙겨들고 남편의 응원을 받으며 파바로 출발.
(평소 같으면 남편이 그냥 먹자 했을 거예요. 근데 오늘 남편이 뭔가 무시 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나 보더라구요. 응대 좀 잘 하시지 ㅠㅠ)
빵과 영수증, 해피포인트 앱을 실행시켜 환불조건이 명시된 폰을 계산대에 올렸습니다.
"본사에서 이런 조건으로 파는데 왜 여기선 잔액 환불이 안된다 하세요?"
할인된 상품권으론 지금껏 한번도 잔액환불을 해 준적이 없었다는 주인.
폰을 들고 조건을 찬찬히 읽으십니다.
"남편이 너무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잘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대충 넘기는 것 아니냐고.. "
"아이고, 그럴리가요. 절대 아니예요."
(사실 예전부터 여기 주인이 좀 깐깐하다는 인상을 주긴 했었어요)
다시 결제하는 알바생(딸로 보이네요).
기존 영수증을 환불하고 케이크만 재결제 하고는 잔돈 천원만 달랑 주길래 영수증도 요구해서 받고 나왔어요.
몰랐단 말만 되풀이하며 사과는 없던 주인.
(관리자는 무지가 잘못이 되는 자리인데..)
집에 와서 남편에게 재결제 영수증과 천원을 내미니 씩 웃네요.
기분이 풀리나 봅니다.
주인 혼내주고 왔다고 (부풀려) 얘기하니 활짝 웃네요.
마흔살 넘은 남편이 애기 같아요.
한줄요약 ;
파바 금액권 환불 거절 점주에겐 환불 조건 화면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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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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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현명한 아내이시네요(∩ω∩〃)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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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기분 풀어줘야 돼서 다녀올 수 밖에 없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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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태도로 응대를 했기에 인심 좋은 남편이 화가 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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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품권.. 이미지 말고 문자에 환불안내가 있을껀데 그거 보여주셔도 됐을듯..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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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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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은 얼마 안되지만 기분 나쁜 경우가 있죠. 장사하면서 그러면 안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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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더라도 그까짓거 대~충.. 이라 생각하며 넘기는 남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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