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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답답할 때가 있네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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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8-10 18:27:02 조회: 1,510  /  추천: 51  /  반대: 0  /  댓글: 48 ]

본문

 

여자들이 흔하게 겪는 일 중에 

 

남자들은 미처 상상하지 못 하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아래 이대생들이 마스크 쓰고 시위하는게 떳떳하지 못 해서 그런거라는 글도 그렇고...

 

요즘 같이 인터넷 발달한 시대에서 언론에 얼굴이 노출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상상을 못 하시는 것 같아요.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처럼 훌륭한 분도 외모비하 당하는 세상이죠. 그만큼 세상에 ㅁㅊㄴ들이 많고..

 

근데 여혐들의 주요 타겟인 이대생들의 얼굴이 언론에 노출된다면 일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보듯 뻔한..

 

 

 

그리고 치안 문제에 대해서도 여성이 주로 피해자인 경우가 많으니 그 쪽이 중점적이 되는건 당연하구요.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남자들도 무섭다 이런 얘기가 많이 보이던데 남자라도 칼 맞으면 어쩔 수 없다

 

이건 역차별이다 뭐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주변에 길에서 칼맞거나 납치당하거나 폭행당하는 경우가 흔하던가요? 

 

거의 뉴스에 나올법한 사건 위주로 생각하시더군요.

 

 

 

여자들은 경범죄에 엄청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주변 여자들 중에 지하철, 버스 성추행, 직장상사 성희롱, 바바리맨의 성기노출

 

안 당해본 사람이 더 적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바바리맨만 학창시절에 4번 봤어요.

 

 

 

버스 2인 좌석에서 모르는 아저씨가 은근슬쩍 몸 붙이고 비비적대는 건 흔한 일이고요.

 

쩍벌해서 다리닿는 일은 일상이죠. 

 

버스에서 엉덩이 만지는 놈도 있었습니다. 큰 소리로 뭐라 하니까 다음역에서 바로 내리더군요; 

 

경찰에 신고할껄 너무 어렸을 때라 당황해서;;; 

 

친구 중엔 고딩 때 옆 고등학교 남자애한테 강간당할 뻔 한 애도 있구요.

 

 

 

여자들은 공중화장실 가면 몰카 설치 되어있나 없나 두리번 거리고 바지 내려야됩니다.

 

밤길에 뒤에 발걸음 소리 들리면 경보로 빨리 걷든가 일부러 천천히 걸어서 뒷사람이 앞지르게끔 해야

 

마음이 편하더군요. 

 

 

 

어제였나 어떤 분 직장 동료한테 "자긴 남자라서 괜찮은데 여자들은 좀 꾸미고 다녀야된다"

 

이런 말 들었다고 하시던데 면전에서 외모얘기 듣는 일은 정말 비일비재.. 일상 수준이죠;;

 

회식 때 술 들어가면 손잡거나 어깨동무하는 대학 동기나 선배, 직장동료 하나씩은 꼭 있구요.

 

동방에서 자고 있는데 선배색기가 제 다리 만지다가 걸려서 동아리 퇴출당한 적도 있어요.

 

 

 

근데 이런 모든 것들을 단순히 "피해의식" 이라는 네 글자로 

 

여자들이 유난떤다는 식으로 치부될 때마다 참 속상하네요.

 

물론 피해를 많이 당한 사람들이 더 예민해 지긴 하던데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아요.

 

 

 

 

그나마 여동생이나 누나 있으신 분들은 많이들 공감하시더군요.

 

 

 

남자들이 살면서 바바리맨을 본다거나 대중교통에서 엉덩이 만짐 당할일이나 

 

대중화장실 몰카로 인터넷에 성기가 노출될 일은 인생에서 한 번 겪을까 말까에다가

 

한 다리 건너도 그런 사례가 극히 드물죠. 뉴스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얘기 정도...? 

 

 

 

근데 여성의 경우는 체감 상 성추행, 성희롱에 노출되어 본 적 있는 사람이 80~90% 이상입니다. 

 

일상생활에 아주 밀접한 수준이죠.

 

 

 

요즘 의식이 좋아진건지 치안이 강화된건지는 몰라도

 

최근 몇년간은 뉴스에서나 들었지 직접 당하거나 주변에 피해를 당한 지인은 못 봤네요.

 

제가 저런 일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당했는데 

 

가해자들이 일부러 만만해보이는 청소년이나 20대 초반 여성을 대상으로 삼아서 

 

그런거일 수도 있구요. 

 

 

 

어쨌든 최소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만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게 아니라.. 진짜 피해를 당합니다;; 

 

이대생들 역시.. 떳떳하지 못 해서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게 아니라 

 

신상털기, 외모지적, 인신공격, 성희롱 피해를 미리 예방하는겁니다.

 

 

 

 

 

 

 

 


추천 51 반대 0

댓글목록

요즘같은때 언론에 얼굴나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10 0

아무 이유없이 조롱거리 되기 쉽죠. ㅠ

    2 0

ㅜㅠ

    0 0

펑~

    5 0

펑~

    0 0

제가 말한 약자는.. 단순히 흙수저 얘기하는게 아니에요.

    2 0

저도 흙수저 말한거 아닌데요.

    0 0

진심이 담긴 글 잘봤습니다.
사람들이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자기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을 당한 사람들에게 공감해주고 이해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점점 자기 자신도 제 스스로 건사하기 힘들정도로 사회가 팍팍해지다보니 많은 갈등이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다른 것을 이해할 줄 아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7 0

맞아요 수평분노 표출하고.. 안타까운 상황이죠;; 근데 사회고위층은 서민들이 계속 그래주길 바라는거같아서 전 그러지않으려구요

    2 0

구구절절맞는말이네요

    4 0

ㅠㅠ

    0 0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0 0

운동 갈 시간이라 피드백 늦을 것 같아요 양해부탁드려요 ㅠㅠ

    1 0

근육통 풀러 가시는군요 홧팅

    0 0

서로 입장이 다르니 남자분들이 피해망상이나 과장된거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합니만
요즘같이 넷상에 실명이나 얼굴 노출될 경우 어떤 일들이 벌어지기 쉬운지
커뮤니티 하시는 분들마저 그걸로 모라하는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9 0

그러게요. 요즘 개인정보 민감해서 셀카를 절대 프사로 사용하지 않으려하면서 시위하는게 당당하다면 얼굴을 까라니...

    2 0

얼굴가리는 건 참...
메갈이 안좋은 이미지 다 조성한 듯 해요.
시위한다면서 다 마스크 쓰고 나와서 먹자파티 하는 게 각인이 되버려서 이대 시위도 동일선상으로 보는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0 0

강남시위 때 메갈이 얼굴 가렸다고 이대생이 같은 급으로 비춰지는게 저는 불쾌하더라구요. 민주적 평화시위였는데 말이죠.

    5 0

"아래 이대생들이 마스크 쓰고 시위하는게 떳떳하지 못 해서 그런거라는 글"

이거 누가 그런 건가요?
참 멍청한 놈일세...
머리를 생각하는데는 사용할줄 모르는 건가요? ㅋㅎ
마스크로 얼굴 가린걸 떳떳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나 ㅋㅎ

    10 0

네카*님이 닉넴 푸념 하시길래 찾아보니 이런글이 있었네요 논란되니 제목 펑 하셨나봅니다.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comm_free&wr_id=612255&sfl=wr_name%2C0&stx=%EB%84%A4%EC%B9%B4%EC%98%A4&sop=and

    4 0

워아이니//  그분께 죄송스럽네요.  언론이 그런쪽으로 자꾸 보도해서 그렇지 그런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 하신거같은데요 ㅠㅠ  인신공격적인 발언은 지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0

잘못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들 까야되는 일이었나 싶네요.
좋은 말로 알아먹게 이야기해도 알아먹을만한 사람 같은데,
넷상이면 이놈 저놈 해도 되는건가요?

    0 0

아 잘못생각한것같네요.신상털리는거에 대해..충분히..걱정스런부분이라고 생각은되요

    0 0

구더기가 아니고 사람이라서 문제죠 일부도 아니고ㅎㅎ
글 다시한번 읽어보고 잘 생각해 보셨으면..

    3 0

넵 그럼 부분이 있다는걸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1 0

.

    2 0

그렇죠... 특히 ㅇㅂㅊ 보면 같은학교 여학생 sns나 신상 공유해서  까던데 그 피해자가 제가되면 정말 무섭죠

    2 0

완전히 동의합니다

    1 0

.

    0 0

남자를 모두 잠재적가해자로 보는것때문에
힘들때도많긴한데, 아무리그래도
위험에 처할까봐 두려운게 더힘들겠지요.
누구나, 특히 노약자 및 여성들이 안전한
그런세상이 빨리 만들어졌음좋겠네요!

ps. 이대시위의 경우 말씀하신이유도있지만,
지난번 시위때 시위참여자들 찍어놓은걸로
해당학생들 불이익을 줬었다네요ㄷㄷ
그거피하자고도 시작됐다더라구요

    1 0

저는 남자를 잠재적가해자로 만든다는 말 자체가 의도를 더 나쁘게 만드는거같아요.
수차례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보다 좀 더 경계할 뿐이지
그걸 "남자를 잠재적가해자로 봄" 이런식으로 표현해서 상당히 남자입장에서 공격적으로
받아들이게끔 만든거같아요.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여러번 당한 사람이 의심이나 경계심이 더 많은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의심많은 사람이 보통 과한 인증사진 요구하거나 택배 언제 오냐고 전전긍긍하는 분들 많던데
그렇다고 해서 "나를 잠재적 사기꾼으로 보나? 아 기분나빠" 이런 생각을 보통 하나요?
전 이해가 가거든요. 그래서 신뢰를 주기 위해 더 노력하는데;;;; 귀찮을 때도 있지만...

어쨌든 저는 개인적으로 여자가 남자를 잠재적가해자로 본다고 표현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요. 남혐들이 자꾸 페미니즘, 여성인권 이런 단어를 내세워서 자기들 프레임에 여성 전체를 끼워넣으려고 하는 것처럼 저 말 역시 여혐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4 0

음... 예시는 확 ! 와닿지는 않지만 무슨말씀이신진 압니다~ㅎ충분히 공감 해요~
(예시는 사실.. '저 사기꾼으로 생각하는걸까요?!' 라며 기분나빠하는 글
은근 자주 봤거든요;;;;ㅋㅋㅋ)

 사실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이런 거였어요.
 제가 겪었던 일인데 어떤 분께 훈계(?)를 당한 적이 있어요 -_-;;;
어두운 밤 골목길에 여자 혼자걸어가고있으면 오지말고
한참 기다렸다가 와야죠! 라구요...-_-

 그날 저는 심지어 자꾸 뒤를 보시는게 불안해하시는건가싶어 한참을 거리를 뒀고,
계속 길이 같은거 같아 아예 일부러 돌아가는 길로 길을 바꿔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몇 분뒤 다시 마주쳤을 뿐이었습니다;;;;;;;;
제가 노력할 수 있는만큼은 한거아닌가요?ㄷㄷ;;; 뭘더 어떻게 했어야하는건지..ㅠ
그래서 모든 남자를 잠재적 가해자로 본거 아닌가 하고 느끼게 되더라구요.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황당하고 기가차서...ㅠ)

 헌데 그럼에도 잠재적 가해자로 만든다는 표현이 오빠님의 댓글을 보고나니
좋은 표현은 아닌거같긴하네요. 조심은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하고팠던 이야기는 이런거에요.
 물론 얼마나 여자분들의 공포감이 극심하면 그럴까란 생각도 해봅니다만,
그만큼 그걸 공감하기 때문에 불편해도 감수하고 노력하는 남자들도 많다는거죠.
그 불편과 노력이 여자분들의 공포심과 불안감에 비할 수 없고
감내할수있는 수준이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남자들의 입장도
함께 공감해주었으면 좋겠단거죠.

 어쨌든 저역시 오빠님께서 글 말미에 말씀하셨듯
최소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만 가져주셨으면 좋겠단거였죠.

 그래도 오빠님 글 덕분에 저도 그 때 받았던 상처가 좀 아무는거같네요.
그 분도 오죽 놀랬으면 그랬을까, 집에가서 진정되고나서는
본인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말을 한건진 알긴 알았겠지 싶어지네요.
(그래도 저 덩치있는것도 아니고, 디게 착하게 생겼단말 많이듣는데 ㅠㅠ힝..
도를 아십니까도 자주붙어요 ㅠㅠㅋㅋㅋㅋㅋㅋ)

 암튼 정리하자면 제 생각은 그래요.
여자분들이 더 힘들고 차별받는 일도 많은건 맞기에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더 이해해주고 더 조심해주어야 한다는것도 동의합니다.
다만 추가적으로 그럼에도 한쪽만이 아닌 서로 함께 공감하고
이해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였지요.
그래서 제 결론은 누구나, 특히 노약자 및 여성들이 안전한 그런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결론이었구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빠 !
(으악 근데 저희 닉넴이 서로 바뀐거 같지 않나요 ㅋㅋㅋ)

    1 0

넵 바꼈네요 누나 ㅋㅋ

 "억울한 남자도 있으니까 너무 그러지마라. 남자도 이해해달라" 이런 말 별로 공감 안 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요;; 억울한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죠..
억울할만한 사람이 있다는걸 미처 생각하지 못 해서가 아니라 뻔히 알면서도 경계가 되는거에요;;

가끔 인터넷 보면 계단 올라가는 여자가 가방으로 치마 가리는게
자신을 범죄자취급한거라서 기분나쁘다는 얘기도 있던데...
이 정도는 진짜 피해의식이죠.

이해는 가요 억울한 면이 있으시겠죠 난 아닌데 ! ...
근데 여자 입장에서는 내가 너무 경계하면 저 사람이 기분나빠할 것 같으니까 신경쓰지말자 이렇게 절대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불안한건 그냥 불안한거라;;;

남자를 잠재적가해자로 본다는 것 보다 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더 맞아요. 어렸을 때부터 경범죄에 꾸준히 노출되어 왔거든요.

얼굴에 나쁜놈이라고 써있는것도 아니고... 하필 내 뒤를 밟고 있는 사람이 미친놈이라서 마음먹고 덤벼들면 꼼짝없이 당하게 되는거고; 남자들은 집단이나 흉기가지고 덤비는게 아닌 이상 범죄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반면.. 여자들은 맨몸으로 남자가 달려들어도 웬만해서 피하기가 힘들죠. 성폭행 피해자들 얘기 들어보면 위에 올라타서 반항 안 할 때까지 주먹으로 얼굴 때린다고 해요;; 

상대방의 경계심과 불안함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도 하나의 배려라고 봐요.
이미 수차례 피해를 받은 여성들에게 "너무 경계하지마라, 모든 남자가 다 그런것은 아니다. 나도 그런 취급 받으면 기분나쁘다. 내 사정을 이해해달라" 이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상황에서 여자들은 자신이 성폭행이나 살해를 당할 수 있다고까지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 괜한 의심으로 인한 상대방의 불쾌감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는거죠.

    3 0

그동안 많이 힘드셨다는게 또 느껴지는 댓글이네요 ㅠㅠ
저는 억울한 남자들도 있으니까 너무 그러지 마라라고 한게 아닙니다 ㅠ

 여자들의 불안함을 이해했으니 거리를 뒀고 심지어 아예 길을 돌아갔고,
돌아갔는데도 또다시 마주친..
노력했으나 그런 상황에서 많이 놀랬을수도있단건 이해합니다.
그래서 그게 오해란걸 알게되었을 때는 '오지말고 기다렸어야지'라며
욕을 하는게 아니라 미안해할수는있잖아요ㅠ
그런 이해정도는 여자들도 해주었으면 하는게 큰 바람일까요?ㅠ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원한건 큰게 아니랍니다.
최소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만 가져주셨으면 좋겠단거였죠.

저는 그럼에도 그 황당한 상황이 얼마나 놀랬을까 이해가 되긴 되니까
들어가서 진정하고나서는 너무 심했나 생각해줬겠지라며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거같다고 말씀드린거였는데,
아니었겠네요... 그냥 제가 안기다리고 길을 걸은것부터
무조건 잘못한건가보네요 ㅠㅠ
그냥 저는 배려안한 나쁜놈으로 남아있을수도있겠단 생각이 드네요..ㅠ

심지어 그 날 마중나왔던 그녀의 어머니께서
저희 할머님과 친해서 저를 알아보셔서 이웃사람이란것도 확인시켜줬는데ㅠ
쓰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제가 잘못생각했나봅니다.
제가 날밝았을때가서 사과를 했어야맞나보네요..ㅠㅠ
간접적으로나마 놀라게 한건 저였으니까요...

 여자분들이 사는게 참 위험하고 두려운 세상이긴하네요..
딸낳고싶은데,또 딸낳으면 저도 덩달아 별일없나 걱정해야하겠죠?..ㅠ
그냥 제발 남자든 여자든 그런 걱정없이 살 수 있는세상좀 됐으면 좋겠네요.

    0 0

잘못 안하셨어요. 배려는 강요하는게 아니죠.
그냥 예기치않게 그런 상황이 된 것 같은데 누가
누나님을 탓하거나 비난하는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에 서로 공감하고 이해해줘야된다고 쓰셨길래
극단적인 상황까지 생각할 수 있는 여자 입장에서 무고한 남자쪽이 받을 불쾌감이나 억울함까지 배려할 여유가 없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2 0

거기서 오해가 있었던거같네요.
서로 공감하고 이해해줘야한다는건
그런 극단적인 상황안에서 얘기한건 아니었어요.
지나고나서 진정되고나서 상황에서 벗어나고서 평소에는
서로가 공감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일 아니겠느냐는 거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남자들도 불쾌할 수는 있긴하겠다라는 부분을
배려하라는얘기가 아니라 단순히 그럴 수 있겠다정도는 해줬음한다는거죠.
제가 겪은 상황에서 상대방이 이해가 되기에 불쾌해하지 않으려해도
욕들으면서 말도안되는 요구 받으면 불쾌한게 사람입니다.
근데 오빠님말씀대로 갖은 위협속에 사는 여자들에게
여자들도 알아는 달라라는 말... 어려운 말일거같긴하네요.
암튼 참 씁쓸합니다. (여자가받을 마음고생이 더 극심한건 맞지만)
어찌됐든 '선량한' 사람들이 마음고생해야한다는 세상이라는거 자체가요...

    0 0

서로에 입장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것 같은 좋은 토론 같아서 잘 봤습니다.
누나님 말 듣고 아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것도 생각하게 되고
오빠님 말 듣고 막연하게 생각하던걸 참 잘 정리하셨다는 생각도 들구요.
전에는 별거 아닌 문제들이 넷상에서 너무 과민하게 다뤄져서 인지
논쟁이나 토론이 아니라 싸움이 되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대화처럼 서로 생각을 나누는걸 보니 좋네요.

    2 0

좋은 글 감사합니다

    3 0

정독했습니다.동의하고 공감합니다.

    1 0

남녀문제 뿐 아니라 계층, 세대, 지역 등의 갈등에서
혐오가 혐오를 부르는 악순환의 반복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좀 우려되죠...

    0 0

요즘 혐오 분노가 너무 심해요
저도 당장 작은 일에 울컥하기도 하고요
그게 세월호 이후부턴지 언제부턴지
무너졌어요 마지노선이랄까...
도덕적 해이가 극을 달하고있는데
법이나 정치 어떤 제도가 오히려 이를
방관하고 부추긴다고까지 생각될수준이고 거기에
최근 부동산 폭등?도 갈등을 부추기고있고
대한민국 사람들 요즘 너무 화나 있어요
공항에 들어올때부터 여기가 한국이구나
알겠더라니깐요 사람들 표정이 다 불만
화나있고 건드리기만 해봐라 이 표정 ㅠ

    3 0

어떻게든 까려고만 하지
상대방 입장에서 공감할 생각은 전혀 못 하죠;;
분노사회라고 하네요.

    3 0

이대생들은 칭찬 받아야 마땅하지 않나요? 공학 학생들 못 이뤄내는 일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단결력으로요.

    7 0

저도 그렇게 봅니다. 다른 대학 학생들은 그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고있거나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어떤일이 생기게 되는지 제대로 되는 정보를 못 받아서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대도 이렇게까지 번진게 한 학생의 익명게시판 고발 + 총장의 학생의견무시 가 합쳐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기득권층은 자기들이 유리한쪽으로 법을 제정하든 뭘 하든
"민중들은 처음에만 좀 시끄러울 거고 금방 잠잠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이대생들이 그런 생각을 뒤집고 이번에 한 방 먹인거죠.

    3 0

읽어보니 제가생각못한부분이많네요 잘읽고갑니다

    0 0

아주아주 격하게 공감합니다. 물론 저는 남자입니다.

    5 0

공감합니다. 피해를 많이본 주체인 만큼 더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죠. 이대 시위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신상털이 외모 조롱을 우려한 결과로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심스러움이 남성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어 남혐으로 이어지는 메갈리아 따위의 자기들 식 페미니즘에는 반대합니다.

    2 0

저도 메갈 반대에요. 오히려 페미니즘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여성이 공격받게끔 어그로를 끌고있죠. 감히 페미니즘을 논할 수 없는 쓰레기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심스러움이 남혐으로 이어진다고 절대 생각하진 않아요.. 남성 범죄자가 5명이고 비범죄자가 95명이면 그 5명 때문에 남혐을 한다고요? 말도 안 되죠. 그냥 병든 집단의 분노표출이 하필이면 남성을 향하고 있을 뿐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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