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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흔하게 겪는 일 중에
남자들은 미처 상상하지 못 하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아래 이대생들이 마스크 쓰고 시위하는게 떳떳하지 못 해서 그런거라는 글도 그렇고...
요즘 같이 인터넷 발달한 시대에서 언론에 얼굴이 노출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상상을 못 하시는 것 같아요.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처럼 훌륭한 분도 외모비하 당하는 세상이죠. 그만큼 세상에 ㅁㅊㄴ들이 많고..
근데 여혐들의 주요 타겟인 이대생들의 얼굴이 언론에 노출된다면 일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보듯 뻔한..
그리고 치안 문제에 대해서도 여성이 주로 피해자인 경우가 많으니 그 쪽이 중점적이 되는건 당연하구요.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남자들도 무섭다 이런 얘기가 많이 보이던데 남자라도 칼 맞으면 어쩔 수 없다
이건 역차별이다 뭐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주변에 길에서 칼맞거나 납치당하거나 폭행당하는 경우가 흔하던가요?
거의 뉴스에 나올법한 사건 위주로 생각하시더군요.
여자들은 경범죄에 엄청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주변 여자들 중에 지하철, 버스 성추행, 직장상사 성희롱, 바바리맨의 성기노출
안 당해본 사람이 더 적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바바리맨만 학창시절에 4번 봤어요.
버스 2인 좌석에서 모르는 아저씨가 은근슬쩍 몸 붙이고 비비적대는 건 흔한 일이고요.
쩍벌해서 다리닿는 일은 일상이죠.
버스에서 엉덩이 만지는 놈도 있었습니다. 큰 소리로 뭐라 하니까 다음역에서 바로 내리더군요;
경찰에 신고할껄 너무 어렸을 때라 당황해서;;;
친구 중엔 고딩 때 옆 고등학교 남자애한테 강간당할 뻔 한 애도 있구요.
여자들은 공중화장실 가면 몰카 설치 되어있나 없나 두리번 거리고 바지 내려야됩니다.
밤길에 뒤에 발걸음 소리 들리면 경보로 빨리 걷든가 일부러 천천히 걸어서 뒷사람이 앞지르게끔 해야
마음이 편하더군요.
어제였나 어떤 분 직장 동료한테 "자긴 남자라서 괜찮은데 여자들은 좀 꾸미고 다녀야된다"
이런 말 들었다고 하시던데 면전에서 외모얘기 듣는 일은 정말 비일비재.. 일상 수준이죠;;
회식 때 술 들어가면 손잡거나 어깨동무하는 대학 동기나 선배, 직장동료 하나씩은 꼭 있구요.
동방에서 자고 있는데 선배색기가 제 다리 만지다가 걸려서 동아리 퇴출당한 적도 있어요.
근데 이런 모든 것들을 단순히 "피해의식" 이라는 네 글자로
여자들이 유난떤다는 식으로 치부될 때마다 참 속상하네요.
물론 피해를 많이 당한 사람들이 더 예민해 지긴 하던데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아요.
그나마 여동생이나 누나 있으신 분들은 많이들 공감하시더군요.
남자들이 살면서 바바리맨을 본다거나 대중교통에서 엉덩이 만짐 당할일이나
대중화장실 몰카로 인터넷에 성기가 노출될 일은 인생에서 한 번 겪을까 말까에다가
한 다리 건너도 그런 사례가 극히 드물죠. 뉴스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얘기 정도...?
근데 여성의 경우는 체감 상 성추행, 성희롱에 노출되어 본 적 있는 사람이 80~90% 이상입니다.
일상생활에 아주 밀접한 수준이죠.
요즘 의식이 좋아진건지 치안이 강화된건지는 몰라도
최근 몇년간은 뉴스에서나 들었지 직접 당하거나 주변에 피해를 당한 지인은 못 봤네요.
제가 저런 일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당했는데
가해자들이 일부러 만만해보이는 청소년이나 20대 초반 여성을 대상으로 삼아서
그런거일 수도 있구요.
어쨌든 최소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만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게 아니라.. 진짜 피해를 당합니다;;
이대생들 역시.. 떳떳하지 못 해서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게 아니라
신상털기, 외모지적, 인신공격, 성희롱 피해를 미리 예방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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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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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때 언론에 얼굴나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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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유없이 조롱거리 되기 쉽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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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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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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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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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한 약자는.. 단순히 흙수저 얘기하는게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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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흙수저 말한거 아닌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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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담긴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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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수평분노 표출하고.. 안타까운 상황이죠;; 근데 사회고위층은 서민들이 계속 그래주길 바라는거같아서 전 그러지않으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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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맞는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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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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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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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갈 시간이라 피드백 늦을 것 같아요 양해부탁드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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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 풀러 가시는군요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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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입장이 다르니 남자분들이 피해망상이나 과장된거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합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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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요즘 개인정보 민감해서 셀카를 절대 프사로 사용하지 않으려하면서 시위하는게 당당하다면 얼굴을 까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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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가리는 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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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위 때 메갈이 얼굴 가렸다고 이대생이 같은 급으로 비춰지는게 저는 불쾌하더라구요. 민주적 평화시위였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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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대생들이 마스크 쓰고 시위하는게 떳떳하지 못 해서 그런거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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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님이 닉넴 푸념 하시길래 찾아보니 이런글이 있었네요 논란되니 제목 펑 하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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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아이니// 그분께 죄송스럽네요. 언론이 그런쪽으로 자꾸 보도해서 그렇지 그런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 하신거같은데요 ㅠㅠ 인신공격적인 발언은 지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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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들 까야되는 일이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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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잘못생각한것같네요.신상털리는거에 대해..충분히..걱정스런부분이라고 생각은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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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가 아니고 사람이라서 문제죠 일부도 아니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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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그럼 부분이 있다는걸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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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특히 ㅇㅂㅊ 보면 같은학교 여학생 sns나 신상 공유해서 까던데 그 피해자가 제가되면 정말 무섭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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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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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모두 잠재적가해자로 보는것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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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를 잠재적가해자로 만든다는 말 자체가 의도를 더 나쁘게 만드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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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예시는 확 ! 와닿지는 않지만 무슨말씀이신진 압니다~ㅎ충분히 공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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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바꼈네요 누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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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이 힘드셨다는게 또 느껴지는 댓글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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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안하셨어요. 배려는 강요하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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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오해가 있었던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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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입장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것 같은 좋은 토론 같아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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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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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했습니다.동의하고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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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문제 뿐 아니라 계층, 세대, 지역 등의 갈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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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혐오 분노가 너무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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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까려고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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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생들은 칭찬 받아야 마땅하지 않나요? 공학 학생들 못 이뤄내는 일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단결력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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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봅니다. 다른 대학 학생들은 그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고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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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니 제가생각못한부분이많네요 잘읽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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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격하게 공감합니다. 물론 저는 남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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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피해를 많이본 주체인 만큼 더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죠. 이대 시위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신상털이 외모 조롱을 우려한 결과로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심스러움이 남성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어 남혐으로 이어지는 메갈리아 따위의 자기들 식 페미니즘에는 반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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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메갈 반대에요. 오히려 페미니즘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여성이 공격받게끔 어그로를 끌고있죠. 감히 페미니즘을 논할 수 없는 쓰레기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심스러움이 남혐으로 이어진다고 절대 생각하진 않아요.. 남성 범죄자가 5명이고 비범죄자가 95명이면 그 5명 때문에 남혐을 한다고요? 말도 안 되죠. 그냥 병든 집단의 분노표출이 하필이면 남성을 향하고 있을 뿐이라고 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