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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니시면서 내가 이러다 병신이 되겠구나.. 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강내이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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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0-07 10:41:02 조회: 731  /  추천: 8  /  반대: 0  /  댓글: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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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지시가 내려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업무를 도와주는 부서들이 절대로 싫어할만한 사안이라

몇번이고 재차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면 안되겠냐고 말씀드리니 나중에는 시키면 하란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다 책임지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기에 정말 시키는 그대로 업무협조 부탁했습니다.

부서들 난리치더라구요. 저한테 화를 있는대로 내더라구요 ㅋㅋㅋ

당연히 예상한 결과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자초지종 설명드리고 이게 윗선까지 들어가야하는 내용이라

협조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윗선에서 요청한다고.. 그랬더니 갑자기 저희 팀장이 와보라기에 따라갔더니

뭔 말을 그렇게 하냐, 그런거 물어보면 누가 좋아하겠냐? 식으로 다그치시더라구요ㅋㅋ

제가 그랬던 이유는 이 사람이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것 토시하나 안 틀리고 말한 것 뿐인데 말입니다...

이 분이 저와 같은 직장인이면 분명 제 할말 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 같아요.

근데 이분은 가족같은 회사에 정말 가족으로 앉아계시는 분이라 돈이 뭔지 입이 떨어지질 않더군요.

집 사람 생각도 나고 괜히 서글퍼졌습니다.ㅎㅎ

근데 이 분이 화내던 부서에 전화해서는 저를 팔아먹더라구요. 하다못해 실수로 했다고 하면 기분이라도 덜

나쁜데 쟤는 원래 저러니 이해하라면서 팔아먹더군요.ㅋㅋㅋㅋㅋ

평소에도 결재올리라고 말도 안해놓고 결재 안올렸다고 지랄..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10분도

안되서 언제 올릴거냐고 지랄.. 말도 안되는 지시 내려서 정말 힘든 일을 강제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거 힘들다고

털어놓고 말하니 그것도 못하냐며 지랄하는군요. 그 일은 자기도 하기 싫어서 바로 발빼놓고서는 그게 뭐

힘드냐고 말하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늘 이렇게 참고 살다보니 어느 순간 저는 회사 뿐 아니라 어디에서도 점점 제 할말 못하는 병신이 되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추천 8 반대 0

댓글목록

예전에 저도 비슷한 일을 당한 경우가 있고 이를 딜바다에 적은 적이 있어 공감가네요 ㅠㅜ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매번 착한 척, 순종적인 척 하다보니 진짜 제가 착해지고 순종적인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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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것과 아주 흡사하시네요..저도 윗상사에게 필요없이 덤비고 기선제압 안밀리려고 그러는 건 거의 없습니다만 이번처럼 이해안되는 업무지시에는 분명 제 할말은 할 줄 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점점 내가 할말도 못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에 회사밖에서도 나는 점점 할말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 같아 심히 걱정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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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적이면 아주 사람을 뭣같이 아는 인간들이 있으니 적당히 화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라고 쓰지만 현실은 다르겠죠 ㅠ
힘내셔요 ㅠㅠ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너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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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기업에 다니질 않습니다. 대기업 간부가 대기업 오너에게 저만큼 할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전 지금 거의 수발드는 수준입니다. 세세한 것까지 얘기하면 진심으로 저녁 다큐나 인터넷신문에 나올까 걱정되어 세세하게는 도저히 말씀을 못드리는게 한탄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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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다른데 이직을 고민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미래를 위해서라도 심각하게 고민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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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이력서 넣고는 있습니다. 직군이 인기 직종이 아니라서 걱정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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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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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가족회사는 쳐다도 안봅니다...
ㅠㅠ
힘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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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순익 10억대 이상정도 되는 곳만 다녔었는데 가족회사 아닌곳은 3곳 중 단 한곳이네요.. 근데 더 다녔어도 그 한곳 빼고는 다 가족회사였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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