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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야구 선수의 이야기-서건창(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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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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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12-13 04:13:46 조회: 762  /  추천: 7  /  반대: 0  /  댓글: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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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다 아까 수상소감(?)에서 서건창 사진 써 먹던게 생각나 대충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토리 있는 선수라 제가 좋아하는 선수기도 합니다

 

야구선수 이야기라 야구 안좋아하는 분들은 별로 관심 없을 것 같은데

‘야구 선수’가 아니라 그냥 ‘한 사람의 스토리’ 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통 유머 게시판에서 많이들 보신 축구선수/야구선수들 힘든 시기 이겨내고 성공한 그런 이야기입니다 ㅎ.ㅎ

글 읽기 귀찮은 분은 아래 동영상으로^.^;; 글 다 쓰고 보니 YTN동영상이 간단하고 괜찮네욬ㅋㅋ

글 내용이랑 거의 같아요(글 보실 분은 이 영상 패스)

 

 

 

안타를 잘쳐서 ‘서 선생님, 서 센세’ 등으로 불리다 레벨 업 되어 ‘서교수’라 불리고 있습니다

서건창이 맹활약하는 날에는 ‘교수님 안타학개론 멋졌습니다’ 이런 댓글들이 달리고

며칠 부진하면 ‘교수님 휴강이 기네요’ 이런 댓글이 달려요 ㅋ.ㅋ

 

 

 

-고교시절

 

서건창은 1학년-황금사자기 2학년-전국체전 3학년-대통령배 고교야구에서 우승한 광주일고의 멤버였습니다. 당시 서건창은 ‘어린 선수임에도 타구 방향과 바운드에 대한 판단이 좋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 서건창에게 고려대가 입학 제의를 하지만 어머니,딸과 살던 서건창은 ‘어머니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다’며 입학을 포기하고 프로의 문을 두드립니다

 

​-시련

 

하지만 그를 지목한 프로구단은 없었습니다.

서건창은 LG트윈스에 입단 테스트를 통해 계약금이 없고 최저연봉(2000만)을 받는 신고선수로 입단하게 됩니다 신고선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되지도 못하는, 그저 선수로 신고만 되는 선수입니다. LG에서 1군 첫 출전을 하지만 삼진아웃을 당하고, 이후 팔꿈치 부상 등으로 다시 신고선수가 된 후 LG트윈스에서 방출 당하게 됩니다.

 

이후 다른 프로구단의 입단 테스트에도 뛰어들어보지만 그를 받아주는 구단은 없었고

병역 해결을 위해 경찰청에 지원했으나 탈락하게 되고

육군 일반병으로 입대하여 군복무를 마치게 됩니다.

 

 

-새로운 시작

 

 

병역의무를 마친 서건창은 넥센 히어로즈에 공개 입단 테스트를 받게 됩니다.(LG시절 한 타석 들어섰던 그 상대팀)

 

당시 넥센에 있던 박흥식 코치는 ‘테스트를 받으러 온 9명의 선수 모두 실력은 고만고만했다. 즉시 전력감은 없었다. 다만 한 선수는 예외였다. 그 선수는 눈빛이 불타고 있었다. 감독이 이야기할 때 다른 선수는 고개를 숙이고 있어도 유독 그 선수만 고개를 세운 채 강렬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그 눈빛에서 절박함을 읽었다’ 라고 했습니다.

박코치는 유일하게 그 선수에 대해서만 보고서를 썼고, 그 선수가 서건창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입단한 서건창은 신통치 않았던 테스트 때와 달리 마무리훈련에서 펄펄 날았고 정식 계약선수가 됩니다

 

2012년 개막전, 넥센의 기존 2루수가 부상을 다하고 그 자리를 서건창이 채우게 됩니다

개막전에서 한을 풀 듯, 2타점 결승타를 치며 시원한 신고식을 하더니

결국 신인왕과 해당 포지션의 최고의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동시 수상합니다

 

하지만 2013시즌, 수비 도중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되었고, 부상&부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만개

 

2014년은 서건창의 해였습니다

2014시즌 최다안타, 최다득점, 최다3루타, 최다2루타(타이) 역대 1위 기록을 세우며 한국야구에서 최초로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으며 MVP투표 99표 중 77표를 받으며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합니다.

 

 

그렇게 위의 신고선수 이야기부터, 서건창은 재조명되며 ‘신고선수의 신화’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인터뷰를 받지만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손석희 앵커의 ‘가장 상대하기 쉬운 투수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도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내가 끝난다고 생각한다’ 라는 대답을 해 손석희 앵커를 무안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2014시즌을 지배한 서건창의 (특이한) 타격 자세 

 

 

한국프로야구 최다안타가 된 201안타 직관 현장(을 퍼옴)

 야구장은 이렇게 떠들고 소리지르는 맛에 갑니다 ㅋ,ㅋ

 

 

 

하지만 2015년 시즌 초,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또 다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시즌 막바지로 가며 다시 서건창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16시즌, (언젠가 될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넥센의 새 주장이 된 서건창 선수의 좋은 활약을 바랍니다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운동 선수 중에서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선수는 없네요... 부상이 부진으로 이어지고, 부진이 결국 은퇴로 귀결되곤 하는데.. 이 선수는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되는 고리를 끊어냈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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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부상이라는게, 황금같은 시기에 출전 기회도 앗아가고
나아가 회복 후에도 전과 같은 기량을 보일 수 없게 하기도 하니까요
이번 서건창의 부상도 빠른발을 이용하는 서건창에 독같은 부상이었는데
자기도 그걸 아니까 다른 쪽으로 장점을 살리려 노력하더라구요(결국 실패했지만)
뭔가 자꾸 노력하는 모습이 참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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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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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열심히.하는 선수들 좋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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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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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멋진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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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게 부상은 참.. 잘되었음 하는 선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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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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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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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홈런왕 장종훈선수도 신고선수였나 뭐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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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선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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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잘 안봐서 몰랐는데 실력이나 인성이나 대단한 선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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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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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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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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