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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일기<4> “볼티모어는 지금 ‘페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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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3-30 16:32:32
조회: 673  /  추천: 1  /  반대: 0  /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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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구단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현지에서 마치 현수를 흔들려고 작정이라도 한 듯 거취와 관련된 기사들을 계속 내보내고 있고, 현수도 구단의 냉정한 분위기에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 같고, 현수와 자주 연락을 취하는 현진이 얘기를 들어보니 상황이 꽤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전 볼티모어 구단의 태도에 굉장히 자존심이 상합니다. 현수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습니다. FA 신분으로 2년에 700만 달러를 주기로 해서 김현수를 영입했다면 선수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어야 합니다. 물론 처음엔 볼티모어도 현수에게 굉장히 친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빔밥까지 직접 만들어서 줬을 정도로요. 그러다 시범경기에서 성적이 부진했고, 댄 듀켓 단장이나 벅 쇼월터 감독도 현수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인터뷰를 통해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기다림과 인내가 시범경기 동안이었던 건가요? 제가 보기엔 구단 관계자나 감독이 기자들에게 현수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을 먼저 흘리는 듯 했습니다. 90도도 아니고 180도 다른 야구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한국 선수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시선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중략

 

 

 


전 현수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걸 반대합니다. 다른 팀 선수이고, 제가 여기서 뭐라고 한들, 현실적으로 반영되기 어렵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다른 팀도 아닌 볼티모어라면 특히 더 그렇습니다.


(윤)석민이 이름을 거론하는 게 너무 미안한데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걸 석민이 사례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석민이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낼 때, 볼티모어 구단에서 어떤 얘기를 했나요? 내려가서 몸을 잘 만들고 있으면 콜업해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석민이는 볼티모어에서 나오기 전까지 빅리그 마운드에 단 한 차례도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충분히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석민이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그만큼 몸값이 비싸지 않았기 때문이죠. 석민이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데려온 선수가 있고, 그런 선수를 활용하지 못할 경우 구단이, 또 감독이 어려움에 처하기 때문에, 그들로선 몸값 비싼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현수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려고 미국에 온 게 아닙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려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이곳까지 왔습니다. 현수가 구단의 압력에 굴복해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 그가 아무리 홈런을 많이 쳐도, 4할대의 타율을 기록한다고 해도, 메이저리그로 콜업돼 한 자리를 차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순수한 실력만으로 빅리그에 올라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하 생략

 

 

 

몇 부분만 잘라왔습니다

많은 질타도 받은 이영미기자의 MLB일기인데

이번엔 추신수의 진심이 더 느껴지는 것 같네요

 


추천 1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시범경기동안이 충분한 시간이었는지 정말 안타깝지만 어찌됐든 현실은 힘들어보이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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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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