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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삽교)으로 투어다녀왔습니다.
모임 |
김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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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8-25 11:34:15 조회: 2,002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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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2주가 다 되어가는데 사무실에서 월급도둑질할 기회가 생겨서

사실 귀찮아서..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오늘의 멤바를 소개합니다.

듀크390(MC모닝), 엑스맥스300(예거밤한잔), 티맥스500(김노드), 엑스맥스300(모름)




오늘은 삽교 5일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있을건 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어지간한 5일장은 2,7장입니다.
달력에 숫자 2와 7이 들어가는 날만 5일 간격으로 열린다는 뜻이죠

5일장 투어같은것도 계획해서 다니면 참 좋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곳 삽교는 어째서인지 곱창이 유명하고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소머리국밥집으로 향합니다.

 




TV방영 후 줄이 몇백미터를 섯다는 국밥집.. 그리고 가격이 6천원에서 현재 만원까지

껑충 뛰어버렸다는 안타까운 얘기가.. 

이곳은 장날과 장날 그 전날만 운영한다고하니 날을 잘 맞춰서 가야 먹을 수 있습니다. 

 

 



입구에 무언가 끓고있는 가마솥이 호객행위를 대신 해줍니다.

 




저는 특국밥 (\15,000)을 주문했습니다. 

얼마나 푸짐하길래 5천원이나 더 받나 했는데

특국밥은 밥이 따로나와야 할 정도로 건더기가 푸짐하고

일반국밥은 말아져서 나오니 따로 드실분은 미리 언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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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맛있다는 냄새가 나는곳입니다. 단순히 국밥냄새가 아니라

소기름이 쩔은?듯한 시골 국밥집 향기가 후각을 자극합니다.

국밥은 이상하게 펄펄 끓을정도로 뜨겁지 않고 적당히 뜨거운데도

담백하니 맛이 훌륭합니다.  국밥 하나 먹으려고 올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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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아쉽거나 다양하게 드시고싶다면 국수사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면만 달랑 주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나오네요

 




국밥 먹다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국물을 많이 먹었다면 국물 추가를 부탁해도 됩니다. 

제가 먹을줄 모르는건지 국수사리 추가해서 넣어먹는것은 면과 국물이 좀 따로노는 느낌이네요

한번 끓여주면 맛있을것 같습니다.

면을 좋아하는분은 밥대신 국수가 말아져서 나오는 메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날씨가 뜨거워서 커피숍을 찾다가 발견한 중식과 일식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놀라운곳 발견!!




예당저수지에서 어죽을 먹을까 하다가 비린거 못먹는 멤바가 있어서

장시간 회의끝에 목적지와 메뉴를 합의했습니다.
복귀하는길에 있는 평택의 한 중국집이죠

평택에는 유명한 중국집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방문한곳은

동해장이라는 중국집입니다. 

 


코스를 먹는 멋쟁이 원형 요리테이블!!.. 은 사진만 찍고  일반 테이블에 착석

사장님은 음식맛에 기대를 갖게 만드는 나이가 지긋하신 화교입니다.




주문한 메뉴는 탕수육과 유니짜장 4개로 통일했습니다. 

오랜 정통이 있는 중국집답게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네요

찍먹파라고 해도 중국집에 방문을 하게된다면 부먹을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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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옷이 소스를 흡수하면서 무너져 내리고 한점 입안에 넣었을때 촉촉하고 부드운맛입니다.

소스는 케첩이 안들어간 옛날식 새콤달콤한 소스인데 단맛이 더 강합니다.

부위는 방심살이라는데 사장님께 방심살이 뭐냐니까 다리 뒷쪽이라해서

원래 탕수육은 엉덩이살 아니냐니까 방심살이 엉덩이 맞다면서 좋아하시더군요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유니짜장!!
20여년전 어릴때 먹던 향이 좋고 단맛이 상대적으로 적은 짜장면 맛이 납니다.
제가 시골 중국집, 오래된 중국집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맛 때문이지요 

뭐 사실 말은 거창해도 짜장면은 다 맛있고 옳습니다. 



탕수육에 넷이서 유니짜장을로 메뉴를 통일한것이 행운이었는지

사장님이 옆에 앉으셔서 요즘 손님들 남자랑 여자랑 둘이와서 짜장하나 짬뽕하나 시켜서 먹으면

그게 뭔맛이냐고 불평불만을 털어놓으시고 면은 장수를 상징하는건데 그걸 가위로 자르면

식당의 수명을 죽이는거라는등 어르신 얘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흐흐

저희 먹는 스타일이나 말벗 되드린게 마음에 드셧나봅니다.

결과적으로 음료수 두병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하하하

 

물론 손님이 어떻게 먹던 자유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이건 뭐 화상다운 화상의 느낌도 들고 어릴때 할아버지한테 듣던 정감있는 얘기같아서
저에게는 모처럼 유쾌한 식사가 되었습니다. 껄껄

사장님이 다먹고 떠나는게 아쉬운지 다음에 올땐 볶음밥 꼭 먹으라고
볶음밥 자랑도 유창하게 하시고 헬멧 꼭 쓰고 가라고 걱정해주시더군요

다음이 언제가 될진 모르겠는데 볶음밥 먹으러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동해장 탕수육 맛나게생겼네요 ㅎㅎㅎ

나중에 가봐야지.. 좋은정보 고맙습니다.ㅎㅎ

    1 0

네 가지튀김이 맛있다는데
가격이 제법 나가서 탕슉시켰는데 횡재한 기분이었습니다.

    0 0

제일 오른쪽 엑맥님은 왜 모름인가요 서운하게시리...

구룡각의 오른쪽은 중화요리집 왼쪽은 횟집, 신개념 공유간판!!!!

    1 0

딜바다 닉네임을 모르겠네요 ㅋㅋ
뽐뿌서는 임쿤!

    0 0

오 저도 투어 가보고 싶네요...

    1 0

네 중간에 예당저수지쪽 어죽 코스 끼시면
더 좋으실듯 합니다만 곧 전어&새우철이니 서해바다쪽으로!

    0 0

볶음밥은 서울 보문역의 안동반점도 맛있습니다ㅎㅎ

    1 0

짜곱은 국민대 길건너가 맛있죠 ㅎㅎ

    0 0

먹을거리 사진들이 푸짐~~
탕수육 비줠 굳이네요 :)

    1 0

먹고 보고가 투어의 참맛이죠!

    0 0

국밥이랑 짜장면 둘다 맛있겠네요

    1 0

개인적으로는 국밥이..
말아먹는거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맛있더군요

    0 0

국밥 가격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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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물가라고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흐흐

    0 0

와 국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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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국밥입니다. 휴게소 이런데서 파는 국밥이랑
우려내는 소부터 다른 느낌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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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덕후입니다ㅋㅋㅋㅋ
침샘 폭발했어요ㅋㅋㅋ
성남엔 맛있는 짜장집이 없을까요?ㅠㅡㅠ

맛집 투어에 장거리 라이딩 부럽습니다!^^

    1 0

사실 자장면 덕후 저격글이었습니다.
제가 성남쪽은 부촌이라 시기심에 잘 안가는데..
야탑쪽 송림사거리에 있는 상호명이 뿅의전설인가?
친구따라 갔었는데 짜장면은 아니지만 짬뽕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탕수육도 케첩들어간 소스인데 두툼하고 길쭉하니 남자답더군요

    0 0

회도 아니고 국밥이 만오천이라니요. ㅡㅡ
점심값이없어 라면먹는 불쌍한 아저씨는 웁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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