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구매한 자켓과 라이딩진에 대해 후기를 올려봅니다.^^

둘다 코미네 제품이구요.

첫번째로 라이딩진.

라이딩진이 슈트나 가죽바지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간 알리발 짭미네 라이딩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웹상에서 일반 라이딩진을 입고 슬립했더니 

보호대고 뭐고 다 갈려서 살이 드러나더라 하는 글들을 보고 매우 쫄았었죠.

그래서 구입당시 1차적인 구매조건은 얼마나 안전성이 보장되느냐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허벅지, 엉덩이부분 그리고 무릎둘레 주변으로

케블라 섬유가 둘러져 있고, 내부에 삽입된 무릎보호대도 CE lv.2 제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이것만으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됩니다(?)

디자인도 슬림핏으로 나쁘지않고, 

개인적으로 라이딩진엔 셔링이 들어가야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ㅎㅎ

셔링도 있고 재질자체가 스판이 있어서 움직임도 편합니다.

소재자체가 두껍지 않아서 요즘같은 더운 날씨에도 버틸만 하네요^^

그럼 이제 단점으로 가볼까요?

이 바지의 단점은 다름아닌 무릎보호대입니다..;;;

아니 레벨2 무릎보호대 들어있다고 좋다더니 무슨소리냐.

일단 무릎보호대 위치 조절이 좀 거시기 합니다.

외부에서는 조절이 불가능하고

무조건 바지를 뒤집어서 바지 안에 붙어있는 주머니를 건드려야하는데

보호대가 완전히 고정되는게 아니고

주머니안에 높이별로 위치한 벨크로를 붙이고 떼는 것으로 공간을 만들어서

그 안에 보호대가 안착되는 타입입니다.;;;

보호대 위치 조절이 불편하다. 이것이 제가 꼽은 첫번째 단점이구요.

둘째로는 무릎보호대 길이가 짧다는 겁니다.

전 항상 롱부츠를 신고 타는데 이바지를 입으면 무릎과 롱부츠사이에 남는

정강이는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고 드러나 있네요. 제가 다리가 긴거도 아닌데;;

보호대가 좀 길어서 정강이까지 충분히 덮어줄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다음으로 자켓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타고 싶을 때 입을만한게 없을까 찾아보니

코미네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나온 자켓들이 좀 있더군요.

바람막이 스타일이고 탈부착 가능한 모자도 들어있습니다.

옆구리와 팔뚝 절반은 메쉬 재질로 되어있고

가슴쪽의 지퍼를 열면 통풍이 더욱 잘됩니다.

실제로 아직 한여름은 아니지만

아직까진 입을만 했습니다.ㅎㅎ

이놈의 장점은 코미네의 종특이라 할 수 있는

혜자로운 보호대 장비입니다.

하드프로텍터가 팔꿈치 어깨에 들어가있고

연질의 폼소재인 등보호대와 가슴보호대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보호대들이 엄청 높은 등급의 것들은 아니지만

앵간한 부위를 다 챙겨준것에 고마울 따름입니다.ㅎㅎ

그럼 이제 자켓의 단점으로.ㅎㅎ

이 자켓의 단점은 다름아닌 디자인입니다;;

보시면 메인지퍼의 하부에 가림용 벨크로가 달려있습니다.

벨크로에는 암수가 있죠.

이 자켓에 지퍼 가림용 덮개부분엔 암놈이 붙어있고

자켓의 몸체엔 숫놈 벨크로가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지퍼를 열고 덮개를 안덮고 있으면

오른쪽 팔부분의 메쉬가 자꾸 저 벨크로에 달라 붙습니다;;;

몇번 입지도 못했는데 벌써 오른쪽 손목의 메쉬는

저 벨크로 땜에 보풀이 일어났네요;;

벨크로 암수만 뒤집어줬어도 괜찮았을텐데 쪼끔 아쉽네용.

p/s 숏부츠 나눔은 당매님께 쪽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