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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쯤 온도를 18도 찍길래 느긋하게 바람 쐬고자 나왔습니다.
생각외로 시내에 차가 밀려서 뭔가 싶었는데
신호 하나 넘기고 나니 역시나 시골 답게 밀리는 차는 없더군요.
천을 따라서 햇살 받으려고 우회전을 하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중간에 서서 저를 보며 멈칫.
백미러보니 뒤에 차도 없어서 일단 브레이크 잡으면서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천천히 다소곳하게 목례했습니다.
어?
응?
어??????????????
다시 고개를 드니
다행히 인사를 받아주시곤 건너고 계셨는데...
뭐지, 뭐였을까, 왜 인사했을까
아마 따뜻한 봄날의 공기가 나를 이리 만들었나 싶어
더더욱 봄 기운을 만끽하고자
기어를 한단 올리고 낮은 rpm으로 도동도동하며
실드를 엽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천과 함께 따스한 봄 바람이 들어오니
뭔가 나이를 더 먹은 느낌이...
아차 싶어
천을 벗어나면 실드를 올려고 했더만
얼마지나지 않아 벌레가 들어옵니다.
격하게 도리도리 하니 다시 나갑니다.
어휴..
봄이려니 ㅡㅡ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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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즌온이지만 벌래가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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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 열기가 두려워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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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천번해도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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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총각은 오늘도 인사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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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화창한 봄날의유채화느낌이 나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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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요! 원글도, 댓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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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꽃 사진 포인트 찾아야겠어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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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라이딩 만끽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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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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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비소식이 좀 있는거같던데..비가 지나가고나면 날도 더 따뜻해지고 듬성듬성피던꽃도 만개하고 벚꽃..벌레..커플..오빠 날씬하고길어보이게 찍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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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쥭..... 죽창이 필유하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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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에 여주쪽 갔다가 하루살이 폭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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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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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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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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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왔던 나~~~의~~~ 인사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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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받아주셧으면 도로위의 돌+i가 될 뻔했어요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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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읽어도 살랑살랑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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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삼촌 마음도 살랑살랑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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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같은 날씨에는 매일타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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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러 나올 때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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