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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반찬 해치운다고 집에서 먹었습니다 ~_~
나름 오토바이 버킷리스트였는데
그런것 치고는 가는 길은 50분 정도.
화물차들이 많이 보여서 긴장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급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은 없었습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게
속도 내면서 가느라 1차선으로 가고 있었는데
2차선에서 화물차가 비상등 키길래
추월하진 않고 속도 유지하니
아랫차선에서 합류하러 차가 한대 들어오고 그 후에 비상등 끄십니다.
크... 주행풍이 심해 마음속으로 따봉 날려드렸습니다.
적재한게 쏟아질까 무서워 보이는 화물차의 뒤는 일단 피하며
883 스럽게 7~90km/h로 달리는데
뭔가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했더니
시야가 트이며 방조제가 나타나고
정말 머리가 개운해져서 기분 좋아서
미어캣 처럼 일단 일어나봤습니다.
얼마 없는 미들 스탭의 강점이려니~
입구쪽에 꽃이 많이 펴
그저 꽃 구경 하면 되겠다 싶어
일단 함상공원 한바퀴 돌고 나니
할리 소프테일 두대가 보입니다.
남들 따라 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정말 각잡고 제대로 커스텀 했길래 우와~ 하고 가까이 가서 보곤
꽃 구경하러 여기 저기 걸어다니니
아이들이랑 노인분들이 우루루루루
슬슬 가야할 시간인가 싶어
후딱 주차장으로 돌아와 키 온 하니
젊은 분이 인사를?
저~기 할리 두대 본인들 꺼라며
인사를 해주십니다.
오자마자 만났으면 이거저거 얘기해보고 싶은게 많았는데
지금보다 늦으면 차 밀릴게 걱정되서
대화도 매끄럽게 하지 못하고 부랴부랴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평택 부근에서 도로가......
차가 밀리면서 앞 차는 핸드폰 보면서 가는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팍 팍 밟고 어휴..
엔진 열기가 종아리에 스미는게 불쾌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상시에는 포근포근한 그런 열기였는데 크흡 ㅠㅠ
저희 동네 다 와서는
좀 돌아서 느긋하게 가야지~ 했는데
근 1km 가까이 도로가 다 젖어 있어서
'공사도 안 하고 있는데? 뭔데 이렇게 길게? 마무리가 왜 이래?'
집에 도착하고 나니 제대로 흙탕물 코팅했습니다 -_-...
생각해보니
예상 그대로
어렸을 때랑 별 다르지 않게
어디 놀러 간다는 자체가 좋지
막상 도착하면 별 감흥이 없네요.
혼자던 여럿이던
걷던 차던 오토바이던
사진찍으러 가던 바람쐬러 가던
그런 의미에서
속도 줄여서 천천히 가고 싶어지는
취향에 맞는 오토바이 잘 골랐다 싶고.
이제 크게
여수시 소라면, 봉하마을 두개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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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ㅠㅠ 아흠 휴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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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요즘 논에 물 대어둔 곳들 많이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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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범위 넓히려고 오토바이 입문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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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평택 부근에서 도로가...." 를 보고 망설여지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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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쯤에는 정말 달리기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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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바이크는 달리는것 자체가 잼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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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이라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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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등 켜준 화물차...인상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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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입문하고 얼마 안되서 양보해줬던 대형 차량들이 고맙고 아직도 기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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