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에이프는 열심히 달렸습니다 (스압,데이터)
  일반 |

X86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7-05-27 19:52:50 조회: 1,236  /  추천: 12  /  반대: 0  /  댓글: [ 31 ]

(금손 카멜님께서 나눔해주신 자작스티커 인증.jpg) 

오늘도 포천-춘천을 달리는 x86입니다.

 

제가 달리는 길을 소개해드릴게요

 

오전 7시, 일단 1차 주유하고 출발합니다

 

 

 

 

 

 

 

학교에서 조금만 빠져나오면 요런 고갯길이 나옵니다

86팬더트레노가 도랑타기할것만같은 그런 길이예요

구불구불

하지만 바이크에겐 넘나 힘든 도로ㅜ

칼국수도로에 경사도 제법 있는데다가 바깥쪽코너는 괜찮지만 안쪽코너가 너무 급한 헤어핀이라..

 

 

 

고갯길 정상에 '수원산 전망대'입니다.

지난번에 올라왔을땐 미세미세 먼지먼지한 날씨였어서 경치가 하나도 안보였는데 어제는 무척 쾌청했습니다.

포천방향 포천시내가 보이네요!ㅎㅎ

 

 

 

 

 

 

 

46번 국도로 달리다보면 나오는 에덴휴게소!

 

 

 

 

그리고 팔미교차로, 여기서 좌회전 후 2분?정도만 가면 oh반가운 우리집oh!

 

 

제가 달리는 길 소개 끗

 

 

 

 

 

 

....?

 

오늘은 직진합니다

 

 

 

 

 

 

 

 

 

여름이 다가오는 문턱에서 왠 가을하늘이!

 

 

141km 주행 후 화양강주유소에서 2차 주유
 

 

 

 

 

 

합강정휴게소에서 휴식

 

...구름이 점점 많아지네요;

 

 

 

 

 

 

 

한계령을 올라가는데 결국 비가 살짝 옵니다ㅜ

고지대의 박무라고하기엔 조금 굵고 비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하지만 비가 내리는게 눈에 보이는정도..

급 투어의 폐해, 충동적으로 나온건데 목적지의 날씨를 안보고 나왔네요ㅜ

 

 

 

한계령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차를 돌려야 하나..

여기까지 왔는데ㅜ

어플로 날씨를 보니 그저 흐림 표시길래 잠시 내린 비겠거니 하고 소강되는 눈치에서 출발하는데

 

 

 

....ㅠㅠㅠㅠ

한계령 내려오는 길에 비가 쏟아집니다ㅜ

휴게소로 돌아가긴 이미 늦었고

그냥 진행합니다ㅜ

 

 

 

비에 쫄딱 젖어서 사우나로 피신

가뜩이나 오는 내내 추웠는데 헬멧을 쓴 머리빼고 온 몸이 다 젖어버려서 뜨끈한 탕에서 몸 녹이다보니 비가 그쳤습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요즘 무척 우울했거든요

넓은 동해 바다가 계속 보고싶었어요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어쩌다 첫 투어의 목적지는 동해바다..ㅎㅎ

 

 

 

 

 

제가 작년에 개명했는데 개명하기 전까지의 본명이랑 같은 이름의 해변입니다.

그래서 동해에 올때마다 꼭 들러요. 왠지 기분은 제 해변 같아서..ㅋㅋ

 

바이크로는 처음이네요. 인증샷 찰칵찰칵

 

 

 

 

 

 

 

 

 

 

 

대포항으로 넘어왔습니다.

등대 앞 계단 따위 , 가벼운 에이프에겐 문제 없습니다.

가뿐히 들고 올라왔습니다

 

 

 

 

 

 

 

...은 뻥입니다, 올라가는 길이 있었어요^^;;

아무리 에이프여도 들고 계단올라가는건..ㄷㄷ

 

 

 

 

 

 

 

 

 

아바이마을에 도착합니다.

 

 

 

 

 

 

 

얼마 전 김노드님께서 어마어마한 댓글을 달아놓으셨더라구요.

속초 투어 맛집.. ㄷㄷㄷ

그 중 한 곳에 도착합니다.

 

 

 

 

메뉴 주문 후 카메라+내비+음악+램블러(트래킹어플)로 열일하고있는 장비들을 충전하면서 기다립니다.

덧붙여서 좋은 장비 나눔해주신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나눔받은 장비 인증..^^;

 

 

 

두 달 정도 전에 처음으로 양만장에 가봤다가 편의점표 속초홍게라면을 먹었었는데

드디어 바이크로 속초에 왔고, 그 속초에서 홍게라면을 먹습니다

대박

너무 맛있었어요, 홍게살도 잔뜩

김노드님 두 번 감사합니다, 세 번 감사합니다^^;;

 

 

 

혼자 가게지키느라 매일 춘천에 갇혀계신ㅠ..

어머니께 동해의 향을 가져다드리고싶어서 홍게전도 포장해서 복귀길을 시작합니다

 

속초 안녕~

 

 

 

 

미시령 옛 길을 통해 복귀합니다

 

 

 

역시 인증샷 ^^;;

 

 

 

 

 

 

달리다보니 계기판에 oh 오 oh 5 oh 킬로미터.. (^오^ )

 

 

 

신남주유소에서 3차주유...!!
하루에 세 번 주유하긴 처음이네요...ㄷㄷㄷ

구봉산 투썸에서 롱블랙 한 잔 하며 첫 박투어 마무리합니다.

 

 

 

 

 

 

 

 

 

 

 

 

거리: 419.6 km

소요 시간: 12h 58m 45s

이동 시간: 10h 16m 4s

휴식 시간: 2h 42m 41s

최고점: 918 m

총 획득고도: 3,850 m

​

​루트: 포천출발 - 수원산 - 가평 - 홍천 - 한계령 - 동호해변 - 대포항 - 아바이마을 - 미시령 - 느랏재 - 구봉산 - 춘천복귀

​

​첫 투어이자 솔로투어였는데도 루트를 잘 짠 것 같아 개인적으로 뿌듯뿌듯. 재미있었어요.

 

 

한계령 근처로 진입해서부터 경치가 너무 좋더라구요.

 

포천-춘천 사이의 익숙한 그 길만 다니다가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달리니 와...

 

 

고갯길만 4개..ㄷㄷㄷ

그 중에서 ​가락재에서 느랏재로 이어지는 길이 대박

​적당한 경사에 적당히 꺾인 코너가 30km가량에 걸쳐 계속해서 이어지는​..

 

​

​충동투어임에도 날씨가 너무 좋았었어서 액션캠이 있었으면 영상이 정말 잘 나왔을 텐데..

액션캠을 사고싶어진 하루였습니다 ㅋㅋㅋ​

추천 12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