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엑스맥스300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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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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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7-26 14:03:08 조회: 713  /  추천: 16  /  반대: 0  /  댓글: [ 24 ]

 

사실 제가 타는 스쿠터보다 배기량이 낮기때문에

굳이 주말에 시간내어 몸소 시승하러 산 아래로 내려가는게
좀 거시기했는데 감사하게도 엑맥300 타는 바이크포럼 회원분이

시승시켜주러 집으로 찾아오셧습니다. 

 

하지만 아직 길들이기도 안끝난 상태라 본사의 시승차량처럼 막 타볼 수는 없는 노릇

아파트 단지내의 편의점을 왔다갔다 해본 시승기입니다.

 

우선 시트고 높다는 얘기를 많이 접해서 약간 걱정 했습니다만

192cm 기준으로는 매우 편한 포지션입니다. 발도 앞으로 어느정도 쭉 뻗을 수 있고

바닥에 발을 내리고도 무릎에 여유가 있습니다. 

시트고는 엑드방 > 티맥스(만두 제일 뒤로) >>넘사벽>> 엑스맥스300이네요

 

다들 하나같이 탑박스 안단다고해서 보니 트렁크가 넓고 길고 깊습니다.

정장바지같은거 길게 펴서 넣으면 목적지 도착할때쯤 다림질 되있을것같은 인상이네요

일단 풀페2개 + 잡동사니가 수납 가능하니 투어갈때 엑맥타는 일행이 있다면

내 헬멧좀 넣어줄 수 있냐고 누구보다도 빨리 물어봐야 이득입니다.

 

또한 300cc치고 차체가 작은 느낌입니다. 제원상은 어떨지 모르지만

확실히 작게 느껴지고 엑맥의 구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스로틀 응답성도 상당히 좋습니다.

오르막길에서 300급 빅스를 타고 스로틀을 약간만 개방한 상태로 올라가면

구동계에 무리가 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신차 컨디션이라 그런지

그런게 전혀 없네요 

 

일제차량 치고는 소음이 제법 있습니다. 엔진음인지 구동계소리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마치 BMW 스쿠터처럼 머플러 배기음을 뚫고 소리가 들립니다.
순정바이크치고는 상당히 걸걸한 소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연비... 계기판 연비지만 시내주행 연비가 29가 찍혀있네요

투어시 30대는 우습게 찍고 길들이기 투어로는 40가까이 찍은분들도 있으니

빅스쿠터가.. 하물며 300cc인데 이런 연비가 나오다니..

확실히 사기입니다. 

 

출시전 스펙과 소문만으로 국내 쿼터급 빅스 평정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타보니 여러모로 많이 진보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스쿠터 주제에 멋스럽게 킬스위치랑 연동된 스타트버튼.. 메인스탠드 세워두고

스로틀 감아야 확인되지만 TCS 경고등이며

스마트키로 제어하는 트렁크, 좌측 글러브 박스, 주유구

럭셔리한 LED 등화장치 특히 면발광 느낌의 브레이크등 너무 멋집니다.
LED헤드라이트는 호불호가 갈리지만요..

만약 선택에 있어 맥시스쿠터가 과한 느낌이 든다면 거품 쫙 빠진 쿼터급 빅스들중에서도

엑맥이 당연코 으뜸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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