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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못 올린 흑돼지 정모 사진과 함께...ㅎㅎㅎㅎ

오후 1시 협재해수욕장에서 오늘도 역시나 markus와 만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길도 잘 찾는 슈퍼-한 친구입니다.

셋 다 점심약속을 했기에

협재해수욕장 바로 옆 중화요리점에서

탕수육 볶음밥 짜장면 냉짬뽕을 먹었습니다.

에어컨이 작동중인데도

식당 안이 너무 더워서그런지 저는 식욕이 떨어져

얼마 못 먹었습니다.

Markus는 볶음밥에 꽂혀서는 " I'm really like this!!"

"Goooooood"을 외치며 한 그릇을 다 비우고

제 짜장면까지 다 먹어주었습니다.

밥그릇을 공유하는 이 곳 문화가 좋다고 합니다.

엄청난 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사를 마치고 나서

옷은 어디서 갈아입냐길래

해변 옆 매점에서 조금의 돈만 내면 옷갈아입는 것과 물품보관까지

다 해결된다고 말했더니 정말 깜짝 놀라더군요ㅋㅋㅋㅋㅋㅋ

어메이징 코리아!

안그래도 markus의 짐은 커다란 백팩인데다가

단독여행이다 보니 노트북과 카메라, 충전기 등등

고가의 물품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다고...ㅠㅠ

한국이 도난위험이 엄청 낮다는건 아는데

그래도 걱정이었다고ㅎㅎㅎㅎㅎ

굿 서비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ㅎㅎㅎㅎㅎㅎ

그러고는 셋 다 엄청난 더위에 못 이기고

바로 입수했습니다 정말 완벽한 물온도와 바람에 감동이었습니다.

협재는 슈퍼-합니다.

Markus가 오늘 한 말 :

저 제트스키가 타고 싶다.(해상구조대의 스키)
서핑이 하고싶다.
더 깊이 들어가고 싶다.
왜 펜스가 있냐.
독일엔 저런 펜스없다!!!!!!!! 그래도 재밌긴 하네 헤헤
왜 제트스키 못 타게 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쁜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제트스키.
퍽. 아이원트제트스키.
여자친구.
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농담조로 던지는데 재밌는 친구입니다 정말ㅋㅋㅋㅋㅋ

하여튼 오늘은 렌트 바이크 반납날이라서

오래 놀지는 못하고 가봐야하기에
(저녁에 제주도에 만난 여성들과 데이트가 있다는)

저와 함께 마무리 샤워를 했는데...

?????????!

글로 쓰지않겠습니다. 상상에 맡깁니다.

그리곸ㅋㅋㅋㅋㅋㅋㅋ 첫 날에 만날 때는 분명히 하얗던 사람이

피부가 다 빨개졌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열심히 놀았길랰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헤어지면서 한 말이

3주 뒤에 또 제주도에 오고싶다고 재워달라곸ㅋㅋㅋㅋㅋㅋ

여행을 참되게 즐기는 친구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의 허락하에 얼굴만 가리고 올립니다.

제 사진은 제 허락하에 제 찌찌 감상하세요 죄송합니다.

제주도 일기는 계속될지 말지 저도 모르겠습니다ㅎㅎㅎㅎ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감사합니다 말재주가 없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