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서비스센터에서 설치용과 USB형을 둘 다 보여줬습니다.
USB형은 직원이 쓰는 게 있어서 바로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한 번 느껴(?)보라고 주길래
5분 정도 쥐고 있어봤는데요.
열선장갑이랑 비슷한 정도의 따뜻함이었습니다.
그 정도라도 초겨울 날씨엔 토시랑 결합하면 출퇴근 정도는 무리 없다고 했고,
알리발과는 다르게 완전히 밀착해서 헛돌지도 않긴 했지만,
그냥 설치형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열선그립은 나중에 녹아서 흐물텅 흐물텅 하게 변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 땐 서비스센터로 가져 오면 손봐준다고 했습니다.
어제 설치하고 집에 가면서 한 번 써보고,
오늘 비 맞으며 바출하는 길에 또 써봤습니다.
사용결과는 뭐 대만족입니다.
매우 따뜻했어요.
토시+레버에 고무/실리콘 작업+열선그립 조합이면 한겨울에 맨손으로도 탈 수 있을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열선그립 달고 다니는 정비사가 한 말)
실제로도 그럴 거 같아요.
USB형 그립이나 열선 장갑 출력이랑은 비교가 안 되네요.
그리고 열선 몇 단으로 맞춰놓은 상태에서 오두바이 시동을 꺼도 다음에 켤 땐 자동으로 그 단수로 켜지는 것도 마음에 들구요.
이제 발끝만 해결하면 될 거 같은데
이거를 USB형으로 할까, 붙이는 핫팩으로 할까 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USB형 열선깔창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데,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를 모르니 고민되더라구요.
하지만 중국산 배터리의 대단하진 않지만 엄청난 조루조루함과
야채고로께님의 말씀을 종합해볼 때,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핫팩 붙이는 걸로 하고 대량 주문해놨습니다.
그 외에 방한 장구류는 장거리용으로 맥슬러 예거하프코트랑 투어링팬츠 사놨고, 출퇴근 및 단거리용으로는 걍 맥슬러 더블메쉬자켓에 잠바 하나 덧입고, 바지는 블랙비자칼 오버팬츠 덧입을 계획입니다.
맥슬러 방한피복은 실내에서 시착해보니 하도 두꺼워서 땀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지금 같은 날씨엔 절대 못 입을 거 같습니다.
너무 더워서요.
여튼 어제 열선그립 장착을 끝으로 월동준비를 마치고 나니 기분이 좋아 토스트나 하나 조지려고 이삭토스트에 갔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배민이세요?"
"아닌데요."
"그럼 어디에요?"
라고 물어보셨습니다.
배달 장사가 잘되는 곳인가봅니다.
맛집인가?
댓글목록
|
비오는날도 바출은 찐매니아죠 |
|
눈이 와도 바출을 하긴 하는데 쏟아붓는다 싶으면 아무리 정신줄 놓은 저라도 버스 탑니다.
|
|
성능이 만족스럽다고 하시니 다행이네요.
|
|
조심조심!! |
|
햄버거야 빵이라도 두툼하니 그렇다쳐도 토스트도 배달한다니 신기하네요. |
|
제 토스트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배달하시는 분이 3분이나 다녀가셨습니다.
|
|
|
|
작년 겨울엔 방한 장비 하나도 없이 버티다 영하 18도 아래로 떨어질 때 된통 당했거든요.
|
|
얼... 작년에 영하 18도 내려간 적이 있었나요?
|
|
이거이거 동무는 낌새가 좋구만 기래. 내래 조용히 생활을 보낼라켔는데 안 되갓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