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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육반 신차 내리고 어언 23,000km를 뛰었네요.
비교적 열이 덜 올라오는 츄육반이지만 날 더워지기 시작하고부터 출퇴근 길에
비지땀을 흘렸더니 아주 진절머리가 나버려서,
6월 10일 쯤에 커브 예약을 걸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커브 타고 여름 휴가 때 제주도 놀러 가야지!
라는 부푼 꿈에 차있었는데요.
이제 받았습니다.
여름 휴가 다 지나갔고요.
태풍 소식 자꾸 들리고요.
조졌...
커브 길들이기 중이라 연비 주행이랑은 거리가 먼 매우 저속 주행만 하고 있는데도
연비가 리터당 45 이상은 나와주네요.
육반도 작정하고 천천히 타면...
1리터로 27.8km를 달리는 기염을 토하기는 하는데,
투어 때 125cc 껴서 가게 되면 25 내외 찍히고,
탱크에 몸 붙이고 시작부터 끝까지 1번 국도 조지기 모드로 달리면 15 정도?
육반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는데,
커브는 뭐...감탄만 나옵니다.
5천원이면 가득 차는 기름통도 예술이고요.
그리고 시동이 안 꺼진다는 점이랑 클러치를 일절 쓰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시내주행이 한결 간편해졌어요.
(근데 그냥 스쿠터 살 걸 그랬나? 하는 후회는 남습니다.)
갑자기 껴드는 차 때문에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내 생각보다 더 밀리는 제동거리(feat.발BS)와
변속 시마다 느껴지는 변속충격은 오랜만에 겪으니 낯설긴 했구요.
(육반에 너무 길들여진 것 같습니다.)
19년도부터 거의 매일 타다보니 이제 가볼 만한 곳은 다 가봤고,
편하게 시내바리 하기 좋은 거나 타고 싶기도 했고,
제주도는 아직 안 가봤고 해서 지르긴 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네요.
생각보다 예쁘기도 예뻐서, 맥날 같은 곳이라도 들어가면 배달 하시는 분들이 보고는 바이크 예쁘다고 해주셔서 좋아요.
히힛
남 보기엔 더 배달 같아진 건 함정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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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추는 좋은 것입니다.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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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데 가격도 착해서 정말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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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색상이 사진빨로는 영 아니었는데 실물보니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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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진짜 실물깡패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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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추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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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별명 찰떡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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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시 수정구슬을 통하여 미래를 들여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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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앙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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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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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박스를 옮겨달 수 있는 플레이트 설치가 시급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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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박스 딱 사이즈 맞는 게 45리터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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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커는 연비가 예술이죠 ㅎ_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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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예쁘니까 더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