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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도둑(?)을 목격했습니다...
일반 |
윤정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6-10-19 18:47:39 조회: 2,426  /  추천: 32  /  반대: 0  /  댓글: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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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데 저는 쫄보라 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하네요...

 

저희 집 앞에 항상 세워져있는 pcx가 있는데 가끔 주인분을 뵌 적이 있어요. 얘기해보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pcx가 이뻐서 

 

주인은 저런사람이구나.. 하고 혼자 생각만 한거였죠. 그런데 항상 보니까 낮에는 세워져있고 밤 늦게 없어지더라구요

 

근데 오늘 학교 끝나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웬 고등학생인가 대학생 (사복 차림이었는데 얼굴이 좀 어려보였어요 많아야 20대 초반?)

 

두 명이 pcx 근처에서 서성거리더라구요 정확히는 한 명은 아예 바이크에 앉아 있고 한 명은 좀 서성거렸어요

 

근데 앉아있는게 너무 자연스럽고 시동걸려고 하는 것처럼 키를 꺼내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제가 그 주인분 얼굴을 알아서 이상하게 생각한거지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당연히 주인이겠구나 싶을 정도의 자연스러움이었어요

 

그래도 혹시 주인분이랑 아는 사이셔서 잠깐 빌렸을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집에 들어가는 척 하고 

 

입구에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키 같이 생긴 쇠?라고 해야되나 그런걸로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딱 느낌이 열쇠로 시동거는게 아니라 쑤시는 거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 때부터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더라구요

 

어떡하지.... (남자 두 명이라 너무 무섭...) 계속 생각하는데 저게 내 바이크 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까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숨어있다 나가가지고 

 

저 : 저기요

 

도둑들(?) : 네?

 

저 : 그 바이크 주인이세요?

 

도둑들 : 네 제 껀데요 (앉아있는 남자가)

 

저 : 제가 그 바이크 주인분이랑 좀 아는사인데 빌리신거에요?

 

도둑들 : 네?

 

저 : 빌리신거냐구요. 죄송하지만 들고 계신거 키 맞아요? (경찰에 신고할 듯이 전화기 꺼냄)

 

도둑들 : ... (앉아있는 남자가 내려옴 혼잣말로 시x 욕함)

 

도둑이 맞다는 확신이 드니까 오히려 세게 나가게 되더라구요

 

저 : 경찰에 신고할까요?

 

도둑들 : ......(둘이 속닥속닥 거리면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떠나감)

 

여기까지입니다.....글을 쓰면서도 두근두근...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그 사람들이 그냥 조용히 가서 다행이었지만 해코지라도 하려고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진이 풀렸어요

 

근데 사실 그대로 냅뒀어도 시동이 안걸려서 못 훔쳐갔을 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는 몰랐겠지만 제 바이크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들어갈 수가 없더라구요....ㅎㅎㅎ

 

좀 무서웠지만 그래도 잘한일이라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ㅎㅎㅎ

 

저 잘한거 맞나요???

 

P.s 인천 계산동 사시는 블랙 pcx (샤드48리터에 아로리스거치대랑 기비?롱스크린) 오너분 바이크 볼 때마다 핸들락이랑 셔터락 아무것도 안해놓고 다니시던데 조금 위험할것 같습니다!!!! 여기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핸들락이랑 셔터락이라도 꼭!!! 하고 다니셨으면 좋겠네요

 

P.s 2. 저희 집이 좀 구석진 곳에 있어서 낮에도 사람들이 잘 안지나다니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 바이크도 항상 걱정입니다ㅠㅠ

 

길이 너무 길어 진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32 반대 0

댓글목록

잘하셨습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112에 신고하시는게 답이었을듯 해요.
이유는 다음분들께서 ^^

    7 0

그러니까요 겁도 없었어요 정말!!!

    3 0

112에 신고하면 오시나요?
늑장부리고 안오실거 같아요.
(불신충만)

    6 0

"도둑으로 보이는 청소년 두명이 오토바이를 훔치려고 해요"
이러면 안옵니다.
"흉기를 든 도둑들이 어느 빌라 앞에서 담을 넘으려고 해요. 이러다가 지나가는 사람 만나면 다치겠어요."
이래야 옵니다.

    4 0

와 썩을놈들...
이유는 다음분들께서..

    3 0

나쁜놈들....

    2 0

좋은일 하셨습니다!!
간도 크네요 요즘인간들은 ㅡㅡ
다음부터는 어떤일이 있으실지 모르시니
경찰 먼저 부르셔서 대동하시고
현행범으로 체포하시는게 제일 좋아보이세요
물론 그전까지는 녹음을 하시던 영상을 찍으시던
자료될만한거 남겨놓으시구요ㅎㅎ
추천 쾅!!!!

    5 0

와 침착하게 대응 진짜 잘하셨어요!
영화의 한 장면 같고,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착한일 하셨어요. 짝짝짝
긴장 푸시고 푹 주무세요~~^-^

    1 0

질하셨어요 진짜
저는 이렇기 침착하게 대응하시는분들보면
부럽습니다...
욱해서 화내거나
아싸리 다른사람등떠밀거나... ㅜ

    2 0

정의구현 짝짝짝

피돌이 오너분이 밥한번 사셔야겠는데요 ㅎㅎ

    3 0

잘하셨어요
주인만나서 키박스갠 찮냐고
물어봐주시고
먼저 신고하고
경찰하고 잡으셨음이  아쉽네요

    2 0

옳은일하셨지만 다음에도 똑같이하시라고는 못하겠네요 세상이 워낙흉흉해서 제대로되 또라이만나면 큰일이죠ㅠㅠ

    2 0

좋은 일 하셨네요

    3 0

좋은일하셨네요...  심장이 쿵쾅쿵쾅!!

    1 0

와 정말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사실 그렇게 나서시기 정말 힘드실텐데요.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0 0

와 .. 진짜 멋지십니다 그렇게 하시기 쉽지않을텐데..바이크타시는 분들끼리 돕는거 보면 훈훈해서 좋은거같아요

    1 0

좋은일 하셨습니다 좋은일 하신만큼 정현님께 돌아올겁니다

    1 0

세상이 험하다보니 ... 걱정이 먼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잘하신 일이지만, 혹시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라면 신고부터 하세요.
요즘 경찰 출동하는데 5분도 걸리지 않더라고요. ^^

    1 0

최고...

    1 0

이런 현행 범죄 현장에 대한 대처 가이드 법이 배포 되었으면 좋겠네요.
신고해도 우리 짜바리들 께서는 왠지 우리 일반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움직여 준다는 기대감이 낮은지라...

    1 0

수도권은 무서워 ㅜㅜ

    1 0

Pcx한대 살리셨습니다!
용감하십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3^)

    1 0

자취할때...
대문 열고 넣기 귀찮아서 대문 밖에 놓고 학교등교를 했는데요
새벽에 부시럭 소리에 깨서 대문열고 나가니까 우다다다 막 뛰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오토바이는 그대로 있어서 아무것도 아닌갑다 했는데..
아침에 등교하려고
시동 거는데 시동이 안걸려서 발로 걸고 학교 왔는데
왠걸 내부 키박스랑 연결된 전선이 빠져있더군요..
키박스 앞도 다 벌어져있고...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대문안에다 놓고 다녔는데...

대학교 방학 지나고 와보니 사라졌더라구요...ㅎㅎㅎ

    1 0

많은 분들 답글 감사드립니다ㅎㅎ
사실 경찰 부르면 빠르게 해결 될 일인데 막상 일이 닥치니 이런저런 생각이 잘 안나더라구요
그럴일이 없어야겠지만 만약 또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 꼭 경찰분 대동하고 잡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 0

딸키죠 ㄷㄷ

    2 0

요즘 세상에 딸키라니... 웃프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1 0

좋은 일 하셨네요~ ^^

    1 0

좋은 일 하셨습니다..

    1 0

대단한일을해내셨네요
쉽지않았을텐데...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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