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 양평수목원캠핑장(사진 많아요~~)
캠핑후기 |

거짓말쟁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6-08-09 14:01:47
조회: 401  /  추천: 8  /  반대: 0  /  댓글: [ 22 ]

너무 더운 날씨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시원하게 잘 보내고 왔네요. 물론 설치, 철수할땐 죽을거 같았어요. ㅠㅠ 

 

출발할때의 모습... 루프캐리어에 루프백도 있지만 공간이 여유롭다고 막넣은 결과입니다. ㅋ

생각보다 여유 있었는데 사진으론 무지 꽉차 보이네요.. ㅋ

아빠가 소처럼 일할동안 아이들은 아주 편하게 놀고 있네요.. 아빠가 흘린땀만큼 시원하고 잼나게 즐길수 있으니 뭐 만족해야죠~~ ㅎㅎ 

역시나 집만들기는 모든걸 혼자 합니다. 그래야 편히 밥을 먹을수 있어요 ㅎㅎㅎㅎ 

 

애들은 수영장 출동준비 완료후 파쇄석놀이.. ㅋㅋ 항상 모래놀이를 들고 다니는데 여름엔 모래놀이를 시키질 않습니다. 뙤약볕에서 너무 더워 더위 먹을까봐서요~~ 

전에 했던데로 코코 방수포 한장은 바닥공사용... 하나는 라이너와 사이드어닝용으로 칩니다. 타프가 m 사이즈라 코코 방수포가 좀더 길어요.. 라이너 및 사이드 어닝용으로 오전엔 동쪽을 가리고 오후엔 서쪽을 가리는 라이너 어닝 일체형 ㅋㅋㅋ~~~ 라이너의 순기능도 아주아주아주 만족입니다. 그늘의 질이 달라져요~~~ 

물놀이장은 이미 다녀오시고.. ㅋㅋ 아빠가 받아다둔 유아풀장에서 우동 한그릇..ㅎㅎㅎㅎㅎ 애들은 더울틈이 없겠죠? 저기 바닥에 있는듯 마는듯 한 물이 설거지가방과 지오다노드라이백으로 각 3번씩 가득 퍼 담은 양입니다.

첫날은 3번을 끝으로 넉다운.. ㅡ.,ㅡ 

저 물이 2박 3일간 지속 되길 바랬습니다만 ㅋㅋ 작은 아들이 큰걸 보고 다 씻고 다시 받는 불상사가.. ㅠㅠ

방수기저귀가 다 새더라구요.. ㅡ.ㅡ 첨 알았습니다. 방수 기저귀는 걸러주기만 한다는걸.. ㅋㅋ 

다 먹고도 한참을 놀아요~~~

콜멘 미니뱀프쉘프는 구매시 사이즈 필히 확인 하세요.. 매번 쓸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작아요.. ㅋㅋㅋㅋ

버팔로 로우체어는 아이들 용으로는 안정감에서 가히 최고 입니다. 경량의 유혹도 많지만 애들 좀 더 크면 그때 조금씩 바꿔 가려구요. 아직까지는 안정감있고 애들이 편한게 좋아 보입니다. 딱히 현재 수납에 불만도 없구요.

 

밥은 항상 와이프가 준비합니다. 흘린 땀만큼 와이프가 식사 만큼은 제대로 챙겨주는게 우리가족의 캠핑 스타일입니다. ㅎㅎㅎㅎㅎ첫날 저녁은 말고기 대충 꿔 먹기로 한거니 구바에서 칙칙 냠냠

코벨은 4년정도 전에 급히 계곡 가면서 산 이마트 싸구려..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ㅋㅋ 

테이블은 파이어레그(?) 인가 초캠에 팔던 리퍼제품입니다. 살짝 단차가 있는데 파쇄석이나 모레 등등 야외의 캠장에서 쓰는 테이블이 이정도에 리퍼가 되는게 참 그렇더군요.. 덕분에 저야 싸게 구매 한거지만요.. 품질도 좋고 안정감도 확실하고 부피와 무게가 단점~~

그리곤 둘째를 재우고 야식 타임 

제빙기가 여름 캠핑엔 왕입니다요~~~ ㅎㅎ 시원한 냉국도 뚝딱~ 얼음 리필 가능~~~ ^^ 

야식 메뉴는 염통꼬치, 닭고기꼬치, 양꼬치~~~~

양꼬치엔칭따오~~~~는 없고 전 그냥 맥주~ 와이프는 소맥~~~~

와이프가 술을 더 잘마셔용~~~ ㅎㅎㅎㅎㅎ 

큰아들과 와이프 그리고 제가 흡입한 꼬치~~~

저녁을 많이 먹어서 배불러서 못먹겠다 했지만 그래도 다 먹었네요.. ㅋㅋ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역시 아침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시작해야죳~~~ 제빙기가 만들어둔 얼음을 스탠리 워터저그에 보관하는데 순전히 얼음만 넣으면 한여름 날씨로 1.5일 정도 가네요~ 도착하고 다음날 저녁까지는 시원한 냉수를 마셨으니까요.

오전은 동쪽의 해를 가리기 위한 셋팅~~ 

코코 방수포 한장은 중고 판매 하려했다가 귀찮아 놔둔게 엄청나게 활용도가 높네요.. 라이너나 어닝은 안사도 될 상황입니다. 물론 오전 오후 한번은 바꿔 줘야 하지만 뭐 까잇거.. 제가 할껀데요 뭐~~ 

아침은 언제나 전날 먹은 고기와 가지고온 야채로 볶음밥을 후다닥~~~

역시나 식사는 와이프가~~~

와이프가 셋팅하고 사진 찍는다고 한장~ 

애들과 열심히 물놀이 하고 오니 벌써 점심~~~ ㅋㅋ 놀때는 같이 노느라 사진이 별로 없네요~~~ 사진이 너무 많아지니 패스~~~~

 

점심은 불고기~~~

콜멘 트래일헤드2 정말 좋아요... 이마트 라이트 코트를 살까 했는데 아무래도 애들이 있으니 좀더 짱짱한걸 사자 해서 샀죠... 정말짱짱해요.. 그리고 결합용 바 2개는 정강이를 아프게 하구요..ㅠㅠ 의자 발 씌우는 쿠션으로 막아야 할거 같아요..  

암튼 야침 덕에 이번에 레저맨 릴렉스체어 2개를 안가지고 애들용 버팔로로우체어2개 와 비비큐 의자 2개만 들고 갔는데 애들이 지들 의자보다는 야침에서 뒹굴뒹굴~~~물놀이 한채로 위에서 뒹굴뒹굴~~ 밥먹다가 흘리고 우유, 음료수 다 흘리고~~ 덕분에 처음 개시한 야침에 얼룩이.... ㅋㅋㅋ 중고로 팔수도 없을만큼의 얼룩이 생겼네요~~~

요렇게 지들 자리라고 떡하니.. ㅋㅋ

큰아드님은 와이프랑 저녁 야식을 만듭니다. 이번 캠핑의 야식은 전부 꼬치구이네요~~

나름 잘 끼워 주시는.. ㅎㅎ  

마데인차이나 눈에 띄네요~~~ ㅋㅋ 

그리고 와이프가 만든 저녁~~~~ 미트볼 스파게티~~~

훈제 오리야채볶음~~~~ 

집에서 직접 담근 할라피뇨~

그리고 야식타임... 화로대는 오빌 중형인가? 소형인데 진짜 불멍용으로만 산건데 고기도 굽고 생선굽고 꼬치구이도 하고 불멍도 하고.... 저거 판들 싹 분리하면 진짜 책받침 들고 다니는 정도고 아주 만족 하는 제품입니다.

야식에 술한잔 하다 보니 금방 허물 벗은듯한 매미가 텐트 근처에 어슬렁거리네요~ ㅋ

버터구이 옥수수도 샤샥... 찰옥수수라 맛보단 감성으로 ㅋㅋㅋㅋ
 

안자고 버티는 둘째는 야침에서 렛잇고 한편 감상하면서 엘사가 잘때 같이 자네요.. ㅋㅋ 사진찍고 보니 자고 있더군요. 

캠핑 마지막날 아침은 샌드위치~~~ 

베이컨 에그 스크램블~~

 

이상으로 2박3일간의 캠핑이었습니다. -끝- 

 

 

진짜 후기~~~~~~~

 

이번 캠핑에서는 에박을 처음 사용해 봤는데요.

2인은 자충 2인 한개가 짱인듯 하고 3인 이상은 에박으로 한번에 가는게 좋아 보이네요.

왜 다들 에박을 끝판왕이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하나라서 편리함..

설치해체는 펌프가 해줌..

접고 접고 가방에 넣으면 끝

부피 크다크다 하시는데 스패로우 2인 자충2개의 부피를 2라고 한다면 280에 12cm 에박은 1.3 정도 입니다.

얇은 전기매트 2개 넣고도요~

무게는 무거움.. 

딱딱함이나 바람을 살짝 뺀뒤의 푹신함은 자충의 푹신함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니 꼭 경험 해보길 바랍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충 4인용이 있으면 그걸 살것 같네요.. ㅋㅋㅋㅋ 냉기차단등의 r-value의 이점도 자충이 좋구요. 

푹신함도 전 자충이 더 좋긴 하네요.

 

그리고 일요일 아침 5시좀 안되서 부터 한시간 정도 비가 왔네요.

중간에 장대비도 좀 쏟아지고 타프 대충 친거라 물이 고여버렸네요.. 비올거라곤 상상도 못할 날씨였기에 물길도 안내고 잤는데 ㅡㅡ

아무튼 이슬로만 시즈닝 하던 텐트 시즈닝 함 하고 면텐트 비세는거 아니냐던 와이프도 안심 하고..ㅋㅋ 

아이더 타프는 장대비에서는 안쪽으로 분무기효과가... ㅡㅡ

 

그래도~ 빗소리 들으니 참 좋더군요. 텐트안에서 들려오는 빗소리는 정말 바라던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텐트 말리는거 걱정없이 우중캠의 낭만을 즐겨보고 싶네요~~ 

 

 

 

 

 

ps1. 확실히 휴가철이긴 한가 봅니다.

행락객이 많네요.. 다행인건 주변에 시끄러운 분들이 없었다는거.. 산책겸 돌아보니 군데군데 난리네요.. ㅎㅎㅎ 

 

제일 큰 문제는 흡연..... 

저도 흡연자이지만 꼭 흡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는데 그냥 걸어다니면서, 혹은 사이트에서 담배 피는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바로 옆 사이트는 3가족이 하나의 사이트에서 지내기도 하구요. 역시나 새벽2시까지 마시는.... 그나마 시끄럽진 않으니 늦게까지 노는거야 전 아무말 할 이유도 없지만 사이트에 대한 개념이 없는지 모르는건지 텐트를 3개를 쳐야 하니 공간도 부족할테고 스트링은 우리타프 스트링 사이를 관통 하더군요.. ㅋㅋㅋㅋ

그냥 모르시겠거니 하고 사이트도 여유있고 하니 그냥 넘어는 갔네요.

 

사이트는 넓고 좋은데 편의시설들 관리는 좀 아쉬워요.

 

수영장 물만 자랑하면 뭐하나요.

온수는 사람많으면 못쓴다고 보시면 되요.. 첫날(금요일)은 그나마 썼는데 둘째날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샤워장에서 온수라곤 써보질 못했네요... 저녁 10시까지 한방울도 못써봤어요.. 그냥 아예 안나와요...

 

개수대에서 화로대 씻는건 기본이거니와 다쓴뒤 정리는 아무도 안하구요.

샤워실은 신발 벗고 들어가라고 신발장이 버젓히 있는데도 다 신발 신고 들어가서 씻고.. ㅡ.ㅡ

저도 금요일은 벗고 씻었는데 토요일은 더러우니 어쩔수 없이 신고 들어 갈수 밖에 없네요.

아이들 놀이방은 실내에 있는데 곰팡이의 눅눅한 냄새 때문에 이번엔 애들 한번도 안보냈네요.

좀 더 신경 쓴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좋은 환경을 제대로 활용을 못한다는 느낌이 너무 큽니다.

추천 8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