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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5]비오는 날 수영이 목적이었던 용인청소년수련원.
캠핑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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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7-21 14:34:42 조회: 355  /  추천: 7  /  반대: 0  /  댓글: 12 ]

본문

 

 

 

검색을 해봐도 딱히 후기랄게 없는거 같아서,

첫글로 얼마전 다녀온 용인청소년수련원 후기를 올립니다.

캠포에서 보신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셔도 됩니다.

 

반응이 괜찮으면, 

예전에 쓴 다른 후기들도 옮겨오겠습니다.


 

각설하고.
주말이 오기 전부터 유료/무료/국내/해외 모든 내노라하는 기상사이트에서는 주말 폭우를 예상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핑을 강행한 건,
첫째가 '비오는 날 수영하기'
둘째가 '낭만하면 우중캠핑이지'
셋째가 '집에서 가까우니 여차하면 컴백을'...이었다.
그 외 용인시민은 가격이 싸다는 것과 바닥이 데크라는 것도 한몫을 한 건 사실이었고, 오토캠핑이 아니라는게 살짝 불편(?)했지만 그만큼 미니멀하게 갈 수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전 11시.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이제 출발해볼까?

 

 

 



12시부터 비가 그친다니까 잽싸게 텐트치면 딱이겠군.

 

 

 

 


이정도 비쯤이야 뭐.

 

 

 


허거걱. 이게 뭥미?

아놔...집에선 부슬비가 여긴 왜 폭우인거지?! ㅠ_ㅠ






A구역 사람들은 좋겠다. 어흑..ㅠ_ㅠ

 

 

 



일단 타프먼저 치고.

그다음 최대한 비 안맞게 짐을 우산으로 가리고 타프 밑으로.
타프아래에서 텐트 친 다음 살림살이 정리.
와이프랑,
우린 미쳤어~만 한 100번 외친듯. 

 

 

 



어이없게.

다 치고 나니 비 그침. 제길슨~





비가 오든

천둥이 치든
오픈한 수영장으로 GO GO.
매점도 있고, 매표소에서 티켓도 끊고. 

 

 

 



그리 크진 않지만, 아이들 놀기 딱 좋은 수영장.

주변에 고정식 큰 그늘막이 있어서 돗자리만 가져오면 비가와도 얼마든지.
취사는 불가, 라면과 같은 뜨거운 국물류만 아니면 음식물 반입가능.
50분 수영, 10분 휴식. 안전요원 매의 눈으로 상주. 수심 110 하나, 40 하나. 수온은 차가운편. 

튜브 바람넣는곳 있음. 남여화장실 및 샤워실 있음. 샤워실 온수불가. 에..또...





수영학원 6개월차 자유형.

 

 


배영.

 

 


어때요? 잘했어요?

응! 완전 멋있었어! 

 

 

 



근데 추워요. 덜덜..

 

 


아빠. 아빠. 나도 봐봐~

이게 자유형? 

 

 

 



이건 배영?

헐.. 

 

 

 

 

그래서 즐거운 수영장.




 

심지어 매점에 주문하면 치느님 배달도 가능.
혹시 여기 맥주도 배달이...?
여기가 '청소년'수련원이라 그건 좀..
아, 네. ^^;;;


 


 

수영장 옆에는 150m 대형 물썰매장.
튜브를 끌고 헉헉대며 오르다 보면 땀이 뻘뻘.


 

 

그래도 내려올 땐 기분 최고!!!
비가 많이와도 운영은 하는데..
미끄러지는 속도가 느려짐. 폭우가 쏟아질 땐 중간에 멈추는 바람에 걸어서 내려오기도.


 


 

물썰매장 가는 길 벽화에서.
고슴도치 아빠에겐 진짜 날개달린 천사들.


 

 

근데 집엔 언제가요? 배고파..


 


 

텐트로 복귀 후 저녁식사는
늘 그렇듯, 진리의 삼겹살과.
비오는 날엔 수제비지.


 

 

진수성찬 부럽지 않은 저녁만찬.


 


 

명이나물과 곰취나물에 한쌈 크게 싸서
고생한 마나님과 오물오물 냠냠.


 

 

강아지들은 텐트안에다 영화 틀어주고 
마나님이랑 감성터지는 술한잔.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시에라컵에 따라 마시는 와인도 언밸런스하니 감성을 북돋우고
우영님이 준 자몽엔이술에 트레비 섞어 먹으니 흡사 고급 식전주 같은 느낌이다.
이 자릴 빌어 다시금 감사.
 

 


 

너희만 먹냐.
우리도 만찬이다~!
헐.


 


 

모기 쫓는 시트로넬라 스틱도 피우고.
얼마전 손수만든 워머에 모처럼 녹턴도 밝히고.
감성이로세~


 

 

비가 와야 감성의 완성인데 
온다던 비는 왜 안오는지..
자러가기전 아쉬운 마음에 캠핑장 야경 스케치.

그리고
새벽 3시~6시까지 번쩍! 번쩍! 우르릉 쾅쾅!
하늘에 구멍 뚫린 줄.
그래도 여긴 산꼭대기라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듯.

천둥번개, 타프를 두드리는 빗소리도
초반에 깜짝놀라 깨어난 이후로 오히려 감성의 완성이었다는.


  


 

늘 그렇지만
떠날 땐 아니온 듯 깨끗하게.


 

 

철수할 때 비가 안와서 직접적으로 비를 맞은 건 아니지만, 
기분탓인지 왠지 눅눅한 거 같아서.
감성은 짧고 (뒷)정리는 길다.

비맞고 수영하기, 우중캠핑, 왕복 1시간.
성공적. 끝.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와~ 즐거운 우중캠 후기 ^^
1인칭 전지적 캠퍼님 후기 추천요 ㅋㅋ

    0 0

감사합니다.
1인칭 전지적..뭔가 굉장히 오랜만에 들어보는 전문용어네요. ^^;

    0 0

감성은 짧고.. 뒷감당은 길다라는 말에 완전 공감이 갑니다..

내일 우중캠 갈건데.. 저도 그렇겠죠? ㅋㅋ

    0 0

부디 끝까지 말려서 뒷감당도 짧게 하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

    0 0

잘봤습니다..후기엔 추천..

    0 0

감사합니다. ^^

    0 0

수영장 너무 좋네유 ~

    0 0

아주 막 그렇게 너무 좋진 않아요. 그냥 애들 놀 정도는 충분한거죠. ^^

    0 0

ㄷㄷㄷㄷㅎ후기퀄이.장난아니네요 ㅋㅋ
잼나는 후기 잘봣어요 ^^
타프는 그라피티 인가봐요 ㅎ

    0 0

정신없는 후기에 고퀄이라니 과찬이십니다.
타프는 그래비티가 맞아요. 말리도 그렇고 초기버젼입니다.

    0 0

아이랑 가볼생각입니다 후기 고맙습니다 ^^

    0 0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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