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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멀미가 있는 편이라 멀미약을 시가지고 가려 했는데 다른 동료가 이미 챙겼다는 이야기에 배에 타서 멀미약을 달라고 하니 '못찾겠어', 또 다른 동료는 멀미약 안 먹어도 충분히 견딘다고 큰소리 펑펑.
출항 후 외항의 아침 파도가 심상치 않더라니 즉각 멀미가 오더군요.
선장님이 군산항 인근 포인트의 조과가 별로라 판단했는지 먼 곳으로 이동했는데 그 중간에 아침 먹은 것 다 토하고 뻗었습니다.
쓰린속과 어질어질한 머리를 달래가며 낚시를 했는데 그나마 주꾸미들이 잘 올라와 주어 멀미를 어느정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낚시 말미 갑오징어 한 마리가 올라왔는데 먹물로 랜딩을 좀 늦추다 떨어졌습니다.
이 배의 장원은 옆 아저씨로 초반에 문어 한 마리를 올리시더군요. 갑오징어도 몇 올리셨는데 재미있게도 애기가 아닌 애자를 물고 나왔습니다.
애자를 문어와 갑오징어가 문다는 이야긴 못들었는데 오늘 옆 아저씨는 그걸로 올렸습니다.
최종 약 150수 정도 한 것 같고 나중엔 많이 힘들더군요.
선상에서 제공한 음식들은 멀미로 모두 패스해서 힘도 없었긴 해도...
어쨌건 즐거운 낚시였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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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배멀미 정말 힘들다고 하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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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던 건 멀미 안한다고 큰소리 치던 동료가 저보다도 제일 먼저 뻤었고 멀미약 깜빡한 동료는 그나마 버티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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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멀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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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추석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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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멀미약먹고 배타도 멀미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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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 이동하면서 주꾸 먹이를 충분히 줬기에 잘잡혔다고 스스로 위로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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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고생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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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