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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대한 필드, 무리한 스윙속에서
당신과 같은 시간, 같은 행성 위에 살아가는 것을 부끄러워 하며…”
-칼 멀리건- 코스미쓰
함께 대구 현장에 온 아래 직원..스크린만 10년차, 필드 경험 무.
필드 한번 델꼬 가달라고 애걸복걸에 비위 맞춰 주느라 영혼까지 팔 기세라..
조용히 조인을 알아 봅니다..
3부 기준 평일 6.5 주말 8.5의 언빌리버블한 이지스카이CC 조인 완료.
수도권에 비하면, 정말 감동적입니다.
너무 쉬워 언더파치면 어쩌나하는 부질없는 걱정이 드는 이지스카이—쉬운하늘…영어잘하쥬…
필드 데뷔에 필요한 잡자재 발주 지시와 에티켓을 전수하곤, 뭐라도 도움이 될까
고민끝에 R2Gmate1 측정기를 제 자신에게 선물한뒤??, 너도 저렴한거 사라며,
부쉐넬 PRO X3를 추천하고, 그나마 이게 쓸만한 것 중 저렴한거야..라고 양념을 칩니다…
부쉬넬을 산다면, 절 신봉하는 바보 일테고, 딴거 사면 절 믿지 않는……JOHN MAANY 겠지요…
이하..존만..이라고 칭하게 되는군요..딴걸...삼. 바보는 아니었습니다.
존만의 차를 함께 타고 필드로 가면서 필요한 자재들 다 샀냐고 물어보니.. 다 샀답니다..
근데 왜 골프화는 트렁크에 뒬굴고 있냐니, 보스톤백은 깜빡했다 합니다.. 그래서 넌 존만…..에휴~
여성분들과 조인이 되는 거냐고 묻길래.. 점잖고, 다정하게 쌍욕을 하게 되지만, 혹시나 하는 소박한 기대를 속으로만 해봅니다…
클럽 내리고, 주차하고 오라고 하고선 체크인을 하는데… 3부는 선불이랍니다..하도 오랜만이라 3부 선불인 것 깜빡했다가, 레슨비 셈 치고 존만이 내겠다고 했는데 얼결에 제가 계산을 하는 참사가 벌어집니다.
돌려 받기엔, 가오와, 자존심….같은 거지 발싸개만도 못한 … 득달같이 살짝 슬퍼집니다..
이미 버린몸 밥도 사주고, 스타트 지점으로 가는데 미모의 여성들과의 조인이… 증말 안되는거냐고…
존만, 여기가 헌팅 포차냐? 에~휴
카트 찾아서 캐디분과 인사하면서 캐디백을 보니 드라이버 우드 커버가 강아지 인형 이길래,
순간 기대감이 생기려는 순간 뒤에서 걸쭉하게 인사를 건네는 경상도 싸나이들..
여자는 개뿔.. 두분다.. 영화배우 같은 (법죄도시의 덩치 엄청 커서 마동석 막아서다 한방에 일자로 쓰러지는 그 배우분 ) 풍모에 자연스럽게 두손이 모아 집니다.. 올해 들어 가장 공손한 순간이었네요..
장비도 고가, 백도 고가, 옷도 고가..고까웠던건 아닙니다.
다행이 시간 지나면서 대화를 공손하게 나눠보니 좋은 동생분들이었…
큰 동생님…..우드로 200넘어가니까 살살 친다며 공의 윗둥만 치시고, 채를 떨구면 되는데 왜이러냐고 18홀 내내 자책하고, 피칭 140나간다고 7번 180 나간다고 수없이 얘기만 하고 보여주진 않던 비밀스러운 실력자…. 공에 대한 집착이 심해 나간 공도 꼭 가서 찾아보는 절정의 매너남..
작은 동생님은 처남….근데 두 사람 굉장히 닮음…멀리건 애호가. 생략….
MR.존만…… 오늘 99개침…. 스크린 10년도 구력임을 인정….몇번 더 나오면 질 것 같아 함께 안 다니기로 결심함..
이지스카이 CC는 작고 아담하고 존마..ㄴ 한 구장 입니다… 정규코스에 아이언 티샷 있으면
나빠요…전번홀 끝나고 대기만 1시간 10분… 나빴쥬? 가끔 5만원도 뜨던데 그때나 또 올듯 합니다.(후기 꼴랑2줄)
R2G mate1은 야간에도 잘 잡고 케디분 부쉬넬과 비교해도 오차가 거의 없더군요…나름 좋습니다..
오늘도 안될놈은 안 됩니다…
어디선가 계속 들립니다..툭 쳐도 200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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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44082071님의 댓글 돈데크만4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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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인줄 ㅎ 재밌게 잘 읽었어요. 그래서 본인 점수는요? 0_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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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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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읽었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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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존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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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한시간 1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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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인형에서 반전이 있나싶어 눈이 커졌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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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마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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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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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넘 잼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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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으시네요 구장이 짧아 아마 전반치는내내 대기가 많았을꺼에요 저도 전반끝나고 대기 그정도 해서 다시는 안갈 골프장으로 리스트업 해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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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만 쳐보고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재밌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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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야 하는데 너무 재밌어서 퇴근 시간 놓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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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Maany에서 빵터지고 시작했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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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님 채소 글 많이 읽고 공부 잘한 이과형일 듯. 칼 멀리건의 코스미쓰를 읽었을 정도면....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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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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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필력으로 골포라이프에 한획을 또 그으시는군요~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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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만씨 활동지역도 같은데 만나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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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올리는데 99타라니 ㅎㄷㄷㄷㄷ 스크린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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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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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카이 오픈때 몇번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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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침부터 빵 터져서 오늘 하루 즐겁게 시작할수 있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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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