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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시작한 골프...그리고 스트레스
일반 |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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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4-04 13:43:25
조회: 2,896  /  추천: 8  /  반대: 0  /  댓글: 31 ]

본문

처음 글 쓰는데 고민상담 같은 글이라 죄송 하네요.

 

골프 시작한게 작년 6~7월쯤. 대학때 잠깐 교양수업 들었던 경험이 있어

똑딱이 건너띄고 약 3개월 가량 레슨 받았습니다.

거리는 잘 안나와도 그래도 그때는 똑바로 나가고 해서 호기롭게 머리 올리러 갔죠.

역시 연습장과 필드는 천양지차 라는걸 절실히 깨딷고 연습..또 연습.

 

작년에 그래도 필드나갈 기회 있을때 마다 피하지 않고 필드 나갔습니다.. (5번 정도 나간것 같네요)

아이언은 그런대로 맞는데 드라이버가 망~ 

대부분 슬라이스 OB.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고 아침, 저녁으로 연습장 가서 연습을 했습니다.

다행히 레슨프로가 왔다갔다하며 자세 봐주고 조언해주고 했었죠.

아이언은 성인 평균거리 정도 나가며 약간 훅성 구질 입니다.

레슨 프로는 드로우 구질이니 왼쪽으로 휘는건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역시나 드라이버에 자신이 없습니다.

 

작년 마지막 필드나갔을 때 회사 사수였던 이사님과 회사 선배들과 갔는데

다들 폼 좋다고....겨울동안 좀만 연습하면 잘치겠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겨울동안 나름 열심히 했는데....

 

올해 개막전 가서도 드라이버 망. 아이언까지 망~

함께 라운딩 했던 직장 형님들이 리듬이 너무 빠르다고...

겨울동안 유투브, 골프채널 프로들 스윙 보면서 좀 빠르게 한다고 연습했던게

실제 필드가니 더욱 빨라진걸로 느껴지더군요.

 

지난달 하루 휴가내서 올해 2차전 출전. 역시나 드라이버가 오른쪽으로...

함께 라운딩 했던 분과 캐디가 애이밍을 왼쪽으로 해라.. 그나마 몇개 죽지않아 그럭저럭 18홀 돌고
처음으로 깨백. 98개 쳤습니다. (드라이버가 사니 퍼팅이 쓰리퍼팅)

하루 휴가 냈는데 한게임 더하자는 제안에 근처 퍼블릭으로 갔습니다.

퍼블릭에서는 나름대로 드라이버도 죽지않고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졌죠.
퍼팅도 그래도 쓰리퍼팅이 줄어 첫 버디도 하고 80 후반대로 쳤던걸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최근들어 드라이버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자신감이 없다보니 거리도 줄고,

거리가 줄면 방향성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방향도 우왕좌왕.

같이 연습하는 친구는 드라이버가 초보가 쓰기에 너무 어려운 채라고....

(핑 랩쳐v2 샤프트 SR, 로프트각 9도)

제가 느끼기에도 좀 버겁다란 느낌?? 골프존 나스모 봐도 뭔가 자신있게 치는게 아니라 소녀스윙.

 

요 몇일 GBB epic 관련 글만 찾아보고 있습니다. 마치 드라이버만 바꾸면 뭔가 달라질까란 막연한 기대.

그래서 그런지 요즘 연습도 시들하고....연습장 가도 잘 안맞으니 스트레스만 받고...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 해야하나란 생각도 듭니다.

4월달에 선배들하고 필드가기로 얘기는 햇는데 필드 사진보면 설레이기도 하면서

드라이버 칠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살짝 오네요.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바에 그냥 때려치우고 하던 낚시나 할까란 생각도 진지하게 들고...

 

여러 선배님들은 이런 슬럼프라면 슬럼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인생은 한방. 그냥 사고싶은거 질러야 하는지....그냥 닥치고 갖고 있는 채에 몸뚱아리를 맞춰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 8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레슨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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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레슨은 받고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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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우리가 프로 할거 아니잖아요 ^^

비싼 필드가는데 적게치는것보다 많이치는게 좋은거죠 ㅎ (타수도~!)

3년 됐는데 레슨도 연습도 안가고 필드만 가끔가는데 요즘 120개씩 칩니다 ㅋ

타수 신경쓰지 마시고 공 하나하나 맞는데만 집중해서 치다보면 저절로 타수는 줄어들겁니다 ㅎ

장비는 딜바다 골포인이라면 질러야죠~ ^^

지름이 답입니다 ㅎ

이것저것 쳐보다가 현재 GBB에 정착했는데..

왜 여지껏 드라이버를 어렵게 쳤나~ 싶을 정도로 쉽더라구요~

    0 0
작성일

편안한 마음으로 쳐야하는데 마음 한구석에서 자리잡고 있는
잘쳐야겠다란 욕심. 그리고 오기...

어린 시절 부모님께 뭐 사달라고 했던 이후로 처음으로 집사람한테
GBB epic 드라이버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질렀습니다.
생일이 12월이라는게 슬프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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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레슨을 받으신다니 스윙에 대해서는 더 말씀드릴께 없고요...
드라이버를 관용성 좋다는 나이키 베이퍼, 핑 g, 캘러웨이 gbb 같은 거에 샤프트 몸에 맞는걸로 기변해보시면 어떨지..
일단 드라이버가 러프든 벙커든 살고봐야 게임이 되는거지 일단 티샷 죽고 나면 그 다음은 치기 싫어져요...

    0 0
작성일

몸에 맞는 채를 고르는것도 일이네요.
골프존에서 운영하는 큰 매장 같은데 가면 직원들이 스윙 보고 추천해주나요??
누가 준 채에 그냥 몸은 맞춰야겟다는 전근대적인 발상이 문제인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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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골프존 마켓, 골마켓, 이마트 대형매장. 이런데서도 추천해줘요. 스윙이 어느정도 일관성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가보세요.

미즈노 피팅센터나 타이틀리스트 시타클럽 같은데도 있고요.

골프박람회 같은 데 가도 있고요.

전문 피터+트랙맨/플라잇스콥/GDR 이런거 있는 매장 가서 이거저거 다 쳐보시고 추천하시는거 알아오신다음에 인터넷에서 사시면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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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직 1년도 안댔는데...
지극히 정상 같으신데? 왜 스트레스를 받지요?
현재 투자한 시간과 노력으로 80대 핸디를 바라고 계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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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80대 핸디를 바르는게 아니라....티샷 (드라이버)이 살아야 한다란 강박관념.
자신있게 스윙 했는데 러프나 경사면으로 떨어져 공을 찾아다녀
동반자들한테 민폐를 끼치는거 아닌가란 미안함 정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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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구력 1년 미만에 이정도 하시면 괜찮으신거구요.
제 이야기는 드라이버 잘치려고 노력은 하셔야 겠지만...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아파트 동호회분들하고 필드 나가면...(구력 최소 10년이상)
90대 타수 수두륵 합니다.
그분들은 뭐가 안될까요? 어프러치나 퍼팅은 대부분 평타이상 하시는데..
드라이버 거리, 방향성, 아이언 생크, 뒷땅,,, 수도 없습니다.
지금 120개 정도 치지 않는다면... 스코어는 충분한거 같고...
드라이버 잡아서 몇타 줄이고.. 아연 방향 잡아서 몇타 줄이고..
어프러치로... 퍼팅으로.. 흐르는 강물처럼 서서히 가는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ㄴ골프 만만히 봤지만... 결코 그렇지 않더라구요.
스트레서 받지 마시고 즐기면서 하세요.

제가 왜 이리 길게 답글은 남기냐면..
저도 첫해부터 3째해까지... 공 안맞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은 가장 큰 목표가 즐겁게 운동하자이고..
둘째가 스윙모습,,, 그 다음이 스코어입니다.
본인이 스트레스 받으면 같이 운동하시는 분들이 그걸 느낄수가 있고...
그럼 본인만 더 손해입니다.
저의 경우,,, 짜증내는 싱글보다 유쾌한 백돌이가 같이 라운딩하기에 훨씬 편하고 즐겁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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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슴속에 깊이 세기겠습니다.
유쾌한 백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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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관용성 좋기로 소문난 드라이버로 한번 바꿔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텔메드라이버로 슬라이스가 하도 나서 코브라 아시안스펙 플랙스 R로 바꾸고 슬라이스를 잡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상급용 말고 쉽고 야들야들한 채를 선택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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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쉽고 야들야들한 채...
마음속에 이미 에픽이 자리잡고 있긴 한데...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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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샤프트 강도가 일단 결정나야하지 않나요?
덜컥 어떤 걸 구입하기 보다는 매장가서 열가지정도 드라이버 쳐보고 아니면 공짜피팅되는 매장가서 측정해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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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드라이버 좀더 연습해서 스윙 몸에 익으면 피팅샵 한번 가봐야겠네요.
서식지가 지방이라 근처에 큰데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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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V2 rapture 명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당시 핑의 가장 프리미엄급 드라이버. 저의 장인어른 젝시오 치시지만 그전 드라이버라서 아직 안버리고 가지고 있으시더라구요.
아마추어가 필드에서 잘 못치는 이유는 잔듸 과흥분 증후근 때문입니다. ㅎㅎㅎㅎㅎ
극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돈입니다. 자주 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장비에 대한 믿음이 없으시다면 오늘밤 이마트로 가서 M2, XR16, 핑g등 가장 쉬운채로 시타해보세요.
그리고 중고로 사시고 저는 하나더 드라이버 길이를 과감하게 자르세요.
45~44.75인치 까지 잘라버리세요.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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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굳이 드라이버를 자르지 않으셔도 되요...
저도 구력 3년차인데...1번홀 티샷할때는 그립 제일 밑에 잡고...점점 길게 잡다가...
후반되야 그립 중앙정도 잡아요....다들 너무 끝에 잡고 치시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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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더 좋은 방법은 첫 홀은 무지하게 있는 힘껏 쳐보셔서 긴장푸시고,,,,,,,,,,,,,첫 홀 일파만파를 강력하게 주장하시면............농담입니다.ㅎㅎ

    2 0
작성일

클럽이랑 드라이버 준 사람이 내기 골프 많이 치던 사람이라...
주면서 오래되긴 했어도 괜찮은거라 주긴 했는데...9도짜리라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좀 짧게 잡고 쳐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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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런데....

8~9개월 해서는......... 드라이버가 똑바로 갈래야 갈수가 없습니다......
3~4년 꾸준히 해도 드라이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마추어들이 90%이상 일거에요....

그래서 아마추어들은 장비탓을 하면 장비질을 합니다???? 응?!
근데 막상 좋다고 해서 바꿔봐도 결국엔 내가 문제구나 라고 깨달으면서..
신제품 나올때마다 또 바꿔봅니다.... 이게 아마추어 거든요.....
관용성 좋다는게 어느정도의 미스샷을 방지해주는 것이지 슬라이스 나는 사람이 갑자기 스트레이트로 가게 해주는 마법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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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몸이 문제네요..ㅎㅎ
힘 빼고 치라고 해서 치면 소녀 스윙이고...힘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우왕좌왕...
이 어려운것을 왜 시작했는지 회의감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오기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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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첫 댓글 남깁니다.놀랍도록 제 얘기인것 같아 공감백배네요ㅠ. 한학기 수업, 처음엔 폼 좋다는 칭찬, 심지어 98개, 9도 SR, 최근 GBB까지..
가장 공감가는건 취미로 시작했으나 요즘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거ㅠ.. 내밑이던 친구들 이제 절 경쟁상대로도 안봐주네요ㅠㅠ..복수할거야 강프로,윤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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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ㅎㅎㅎ 같은 하늘아래 저와 같은 분이 또 있어서 외롭지 않네요.
다들 폼은 좋다고 하는데 왜 공은 똑바로 안가는지...
GBB...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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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스코어가 안나오실때죠? 드라이버에 대한 인식을 좀 바꾸세요. 오비나나 앞으로 탑볼 맞고 뒷땅 치고 가나 그렇게 큰 차이 안나실거예요. 종종은 오비나서 오비티로 이동해서 치시는게 더 유리한 경우도 있으실거예요. 스크린은 오비가 나면 다시 쳐야하니 전진도 못하고 양파로 끝날수 있지만 오비티로 가면 250미터 정도 전진해서 4타째로 시작하는거니...지나치게 의식하실 필요없어요. 전 그렇게 극복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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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마음 편하게 쳐라...명심하겠습니다.
사무실에서 프로필 사진 매일 보며 머리속으로 그려보고 연습장 가서 치려고 하면
왜 잘 안되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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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극강의 관용성이라는 M2나 에픽이라지만 그 채 쓰는 프로들도 페어웨이에 100% 올리는건 아니니
드라이버라는게 원래 그렇다더라 맘 편히 생각하시면 잘 맞을지도요. ^^
핑 랩쳐 V2 스탁 SR이면 샤프트가 많이 무겁거나 뻣뻣한 것은 아니고 다만 길이는 좀 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윗 분 말씀처럼 짧게 잡고 쳐 보시다가 괜찮다 싶으시면 45" 정도로 잘라 보시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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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제부터 조금 짧게 잡고 치고 있습니다.
조언하신대로 맘편히 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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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본인이 하고픈데로 해보시고 느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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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마음 한켠에서 자꾸 이런 말이 맴도네요.

'신에게는 아직 12개월 무이자가 가능한 카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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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지름 레슨 연습 삼박자가 중요합니다
그러니 에픽을 지르시고 좋은 프로를 찾으시고
열심히 연습해서

채를 의심하지도
실력을 의심하지도 마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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