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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이동 중이라 폰으로 작성하여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바랍니다)
낮에는 장비에 대한 저의 경험을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엔 연습이 답인가?에 대해서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제가 골프를 처음 접한건 그립 잡는법도 모를때 회식자리에서 스크린 갔을때입니다 그때 야구하듯 공을 때렸고 지금도 그러지만ㅋㅋ 재미를 느껴 친구와 같이 간간히 스크린게임을 했습니다 그러다 아무리 쳐도 드라이버 캐리 포함 150이 보내는게 답답해서 채도 없는 상태에서 레슨 3개월 끊었죠
근데 아시다시피 이미 못배운 골프 폼이 자리를 잡은 상태라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코치가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그걸 따라하다보니 200은 보냈죠 그래서 과감히 독학에 길을 걸었죠 그때부터 일주일에 두세번은 연습장을 찾았습니다 이리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티비에서 본 툴을 따라해보고 인터넷에서 본것 따라해보고 그러면서 느낀건 골프는 정답이 없다! 골프에 정석을 강요하는 사람은 엉터리다 나의 길을 걷자 생각하고 열심히
마이웨이로 연습했습니다
다들 그렇죠? 어느날 가보면 이제 좀 맞네? 이대로라면 금방 늘겠다? 하지만 다음날 가면 또 안맞고? 다시 원위치
전 연습한 날은 무조건 연습일지를 썼습니다 그 감?을 안까먹으려고 최대한 그날에 집중한것을 적어뒀죠
어느날은 발바닥에 집중해라 어느날은 손목에 힘을빼라, 하체가 리드해야한다, 돌리지말고 슬라이딩으로 이동해라 등
최대한 자세히 적었습니다 그렇게 했지만 스코어는 늘 필드 백돌이...적은게 소용이 없었죠
그러다가 밑에 적은 것처럼 장비에 눈을 뜬거죠
남자는 거리 드라이버를 제일 먼저 바꿔서 힘빼는 법을 터득하고 자신감이 하늘을 찔러 못쳐도 장비발로 가자
과감하게 가장 어려운채로 골랐습니다
915d3, 716mb, 보키웨지 퍼터 빼고는 다 바꿨죠
어차피 이때는 퍼터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얻어쓴거 손에 익어서 계속 쓴거죠
드라이버 비거리는 장비를 우연히 바꾸면서 기적적으로 늘었지만 나머지 방향성이나 아이언은 여전히 말을 안들었죠
연습은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필드는 여전히 백돌이 스크린은
핸디 10정도 겨우 마크했죠
서론이 길었죠?
또 우연히 골프 중계를 보면서 떠오른게 있었습니다
저 프로들은 얼마나? 연습을 할까? 하루에 공을 몇천개는 치겠지? 근데 어떤날은 잘하고 어떤날은 예선컷 탈락하고 이유는 뭘까? 전 여기서 단순하게 골프를 이해해버렸습니다
그래 연습이 부족해서? 못배워서? 내 몸이 둔해서? 내가 못하는게 아니다! 단지 그날 컨디션에 따라 좌우될 뿐이다!
그래서 전 이때부터 골프채는 쉬운 초보용으로 바꾸고 루틴을 공부했습니다 루틴중에서도 공을 치기 직전 무슨생각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쉽게 생각해서
내공이 똑바로 내가 목표로 하는곳에 어떤 구질로 날라갈것이다라는 믿음! 그런 루틴을 가지고 연습했을때 느낌이 좋더군요
그래서 전 여기서 연습을 끊었습니다 이게 5개월 전입니다
왜 연습을 끊었냐? 연습을 할 수록 사람에 욕심은 끝이 없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거리가 나오면 방향 방향이 잡히면 폼 폼을 신경쓰면 다시 방향 잃고 그러다 다시 잡히면 거리 말그대로 무한 반복이죠
그래서 루틴이 어느정도 잡혔을때 연습을 안간겁니다
그다음부터는 스크린게임이 저한테는 연습겸 실전이었죠
연습다닐때나 연습 끊은 때나 스크린게임은 일주일 못해도 1번 이상은 갔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느낌이 좋았을때 연습을 끊고 게임을 하니 계속 그 느낌으로 가는겁니다
스크린 핸디가 점점 낮아지더니 학 실버 골드 매 브론즈 점 점 올라가는겁니다 지금은 핸디가 언더 2입니다 독수리 브론즈
그리고 날 풀리고 필드를 가서 비록 퍼블릭이지만 항상 거기서 95후반 100대 초를 친곳에서 드디어 팔자를 그렸습니다
팔자를 그리면 사람이 여유가 넘치더군요 이리저리 안뛰어 다녀도 되고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오고 더불어 돈도 들어오고 이래서 골프 치는구나 했습니다 그 이후 세번 연속 8자를 그리고 드디어 79를 그렸습니다 물론 퍼블릭이지만 정말 기분 좋더군요 한달에 많이 가야 두번이고 일년에 10번을 갈까말까 하는 필드에서 저렇게 치니?! 너무 기분 좋더군요
단순히 연습을 끊었을뿐인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 어느정도 본인이 생각했을때 연습가서 기분 좋은날! 그날 부터 과감히 연습을 가지 마시고 그 기분으로 자신에 공이 똑바로 갈거라는 믿음 가지고(나갈까? 생크날까? 생각 조금이라도 하면 끝입니다) 게임을 해보십시오
그리고 골프 생각날때 항상 내공이 내가 원한곳으로 날아간다는 상상을 많이 하십시오
스윙전 절대 하지말아야할 금기!!!
스윙할때 어디에 신경써야지? 그런생각 자체를 하면 안됩니다
제가 위에 쓴것처럼 하체이동? 레깅? 엑스펙터!
다 개소리입니다 그건 연습할때나 통합니다
아이언 7번 열개 연속으로 때리면서 레깅에 중점을 두고 스윙하면 몇개나? 제대로 맞나요? 잘해야 7할입니다
그러나 스크린이나 필드나 단 한번에 잘 맞아야 하는 게임입니다
근데 그 중요한 샷에서 하체이동이니 피니쉬니 다른 생각을 한다면 확율이 어떻게 될까요? 잘해야 5할로 떨어집니다
그러니 그런 생각을 다 접고 목표만 생각하고 보내겠다는 의지만 가지고 쳐보십시오 그럼 분명 타감이 좋지는 않았지만 목표에 근접하고 예전처럼 어이없는 샷이 안나올겁니다
사람에 정신이 생각보다 강합니다 한번 믿어 보십시오
이상 백돌이가 백돌이를 벗어난 방법?에 대해서 얘기 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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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전 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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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 연습만이 살길이다 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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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멘탈이다 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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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반복연습은 독일수 있지만 생각을 하며 문제를 찾아가는건 연습만이 길이라고 봅니다. 연습없이 스윙을 만드는걸 불가능하니가요..스윙이 잘 잡혀져 있다면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자세가 완벽한 아마츄어는 또 뭔가 동질감이 없으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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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는 연습은 독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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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고만한 골프를 위한 최고의 팁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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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골프의 또 하나의 재미인데 그걸 포기 하라는건... ㅋㅋㅋ 잘치건 못치건 망가지면서 알아가는건데 연습으로 이것 저것 다 해봐야 아! 이건 이래서 하면 안되는구나. 이건 이래서 꼭 해야 되는구나. 물론 그 기준이 몸상태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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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에 관한 부분이 포인트 같네요. 실전에선 스윙에 대한 걱정은 잊고 마음을 비우는게 젤 중요한데 그게 맘처럼 안되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함 해보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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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연습도 중요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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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주 가끔 연습장가는데 필드처럼 재미있게 치는 연습방식으로 바꾸니 도움되더군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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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공감합니다. 요즘 문득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리해 주시니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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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기를 씁시다.. 그리고 자주 들여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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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시크릿 같네요. 한번 해봐야겟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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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부탁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