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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골프와 관련된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뭔가 감개무량... ㅠ.ㅜ
지금도 열심히 재활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운동도 못하고 재활만하다가는
사람 미쳐버릴 것 같아서 재활하는 와중에 한번씩 연습장 가서 어깨 상태를 체크했었습니다.
그 결과 4월무렵부터는... 스윙을 너무 무리하게만 하지 않으면 어깨에 통증이 없다는걸 알았고...
그래서 5월초에 3일 연속 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3일 야간이었는데 날씨가 좀.... 안도와준것 외에는 무탈하게
그리고 감개무량하게 너무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크흙... 이게 사람 사는거지...
독거노인의 낙을 빼앗아간 나쁜 부상... ㅋㅋ
라운드 후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쓰기로 하고...
오랜 재활로 운동을 소흘히하기도 했고, 당연히 클럽 잡은지도 거의 1년도 다되간 시점이라
운동근육이 퇴보했을거라 생각해서
클럽구성 중 작년까지 쓰던 코브라 rf는 내년을 기약하면서 닦아서 넣어두고...
언제 다시 쓸까? 생각하며 먼지만 쌓여가던 원렝스 아이언을 꺼내들었습니다.
코브라 포지드 텍 원렝스 블랙 아이언인데, 포지드텍 블랙 원렝스 중에서 가장 처음에 나온 모델입니다.
요즘 나온 신제품들은 모양도 이쁘던데... 이놈은 머 그럭저럭 ㅋㅋ
아무튼 요즘은 이놈으로 열심히 연습장 다니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원렝스를 많이 쓰면서 갖고 있었던 고질적인 문제이긴 했는데...
이번에 복귀하고부터는 예전에 비해서 눈에 띄게 개훅 증상이 늘어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풀어드리자면...
9번아이언과 5번아이언 두개를 비교했을 때
- 원렝스이니까 둘다 같은 길이이고
- 피팅받지 않은 기성채라서 SW같은건 뭐 알아서 잡혀있을거고
- 헤드 자체의 무게중심 등에 대해서는 코브라에서 정보를 밝히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 모든건 정타기준(타점위치로 정타)으로
타구를 분석해보면...
9번은 약 드로우 소위 베이비 드로우로 이쁘게 잘 날아가는데,
5번은 극단적인 저탄도 + 개훅이 엄청 자주 발생합니다.
예전에도 5번이 훅이 있긴 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구질은 스윙폼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 이전과 다르게
- 현재는 드로우 구사 스윙폼으로 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 9번 vs 5번 스윙시 스윙폼은 일정하다고 생각한다면....
5번에다가 납테이프, 그립교환 등등등의 자가 피팅 같은걸 해본다면 뭐가 가장 해볼만할까요?
기성채고, 오래 사용할 일은 없을것 같고 하기 때문에 이 채를 들고 피팅샵 갈 생각은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 채에 큰 돈 들이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ㅋㅋ)
지금 생각은... 혼자 재미삼아 깨작깨작 해볼만한거로 그립이랑 납테이프를 생각해봤는데요.
듣기로(사실 믿지는 않지만, 어떤 원리인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그립이 두꺼우면 헤드가 열리는 효과가 있다
라고 예전에 그립갈러 갔다가 거기 샵사장님한테 들은적이 있고...
제가 손은 21호 장갑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립을 엄청 두껍게 사용합니다.
(테이프 대략 3번 정도 감아서 씀)
그래서 지금 원렝스 아이언에 그립도 그정도 감겨있어서 두껍습니다.
단, 모든 클럽을 같은 두께로 감아놨는데....
그립이 두꺼우면 페이스가 열리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그립을 전체적으로 테이프 1겹 정도로 바꾸면서 롱아이언으로 갈수록 한겹씩 더 감싸고,
그 이후에 납테이프질을 한번 해볼까 하는데....
혹시 의견 주실수있는 분 계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립이 두꺼우면 헤드가 열린다는건 어떤 원리인지 설명이 가능하신분도 계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Ps : 5번이 사실 제대로 잘 치면 이놈도 이쁜 드로우를 그리는데,
5번은 9번에 비해서 조금만 실수해도 엄청난 개훅을 보여줘서... 필드에서 잡기가 좀 불안합니다.
지난번 라운딩땐 개훅될거 감안하고 쳐서 정말 굿샷을 한번 만들어낸 적이 있긴 한데...
그건 아무래도 임시방편이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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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이 두꺼우면 헤드가 열린다기 보다는 손목을 덜 쓰게 되니 닫히는 일이 감소한다 아닐까요? (퍼터에서 오버사이즈 그립을 쓰는 이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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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이 두꺼우면 손목을 덜 쓰는 원리가 어떻게 될까요? 저는 이 부분을 많이 머리로 그려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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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런데 헤드가 빨리 닫히는데 납테이프를 힐이 아니라 토쪽에 덧대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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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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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시 공의 위치도 확인해 보세요 롱아이언의 경우 너무 좌측에 놓고 치셔도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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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렝스라서 모든 공위치를 같게 놓고 칩니다. 이게 장점이죠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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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훅 같은 큼직한 문제는 무게추 같은 섬세한 튜닝으로 고칠 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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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원론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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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웃으로 치기 위해서 임팩트 이후에 손목을 터시는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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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부분은 처음 골프시작했을 때부터 저는 거의 포기한 상태라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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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이 들어가면서 손목이 털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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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는 드라이버는 하이페이드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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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번호가 낮아질수록 헤드무게는 감소하지 않나요? 그 영향이 있는것같아요. 무게가 가벼워지니 스윙템포가 좀 빨라진다던지. 팔로우가 낮아져서 그렇다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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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에서 공식 스펙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원렝스 아이언의 경우는 일반 아이언과 다르게 헤드무게가 다르지 않을겁니다. 대신 헤드에 무게중심을 조금 다르게 설계한다는건 걔네들 공식 홈페이지에도 나와있긴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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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은 거리를 안내도 되니까 힘빼고 적당히 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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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통 그렇게들 생각을 많이 하시고... 또 골포에서도 원렝스 사용하셨던 많은 분들의 고민이 상암님 쓰신 내용이 원인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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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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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렝스이니까 둘다 같은 길이이고 => length는 대체로 잘 맞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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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둘다 비슷한 스윙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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