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스피드 회복 및 아주 사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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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치고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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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6-13 18:30:06
조회: 6,221  /  추천: 7  /  반대: 0  /  댓글: [ 4 ]

이전에 볼스피드 잃어버렸다고 징징 거렸는데
한 일년만에 볼스피드 회복 및 소폭 증가해서 회원님들께 아주 사소한 팁하나 드리고자 글 적습니다.
비루하지만 트랙맨 240회 기준 평균 인증합니다..
우선 저는 이제 30대후반된 170/80 인 아재 그자체 체형입니다.
작년에 라운딩 횟수를 늘리면서 타수는 줄지만 점점 볼스피드는 줄고 어떻게 세게 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겨울때 프로 3명한테 한달씩 트랙맨 레슨도 받았지만 그래도 클럽스피드 100이 최대였습니다. 그거도 용을 써가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러다 원래 앓고 있던 디스크가 터졌습니다ㅠㅠ
골프는 커녕 근무하기도 힘들어서 골프는 점점 흥미를 잃었습니다. 3살쩌리 아이도 있는데 골프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러다가 애한테 디스크 간병시키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연습은 안하고 그냥 식사 및 음주를 줄이고 퇴근하고 애기 자면 아파트 헬스장가서 10키로씩 뛰었습니다. 처음 한달은 10키로는 커녕 5키로를 한시간 가까이 걸려서 걸었습니다. 심지어 근력운동 병행한다고 깝치다가 20키로 케틀벨 스쿼트하다가 디스크 한번 다시 터져서 또 주사맞았습니더.. 그래도 꾸준히 런닝하다보니 그러다가 점점 살이 빠지고 체력이 붙더니 3달째 되는 날엔 드디어 70분만에 10키로 주파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뱃살도 빠지고 체중이 줄어 72키로 까지 빠졌습니다. 그리고 허리디스크 증상이 서서히 좋아져서 더이상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를 받지않아도 일상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았던 건 아이와의 일상도 기쁘게 볼 수 있는 건강상태를 회복하게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시 슬슬 골프도 다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라운딩은 주기적으로 다녔습니다. 연습을 안했을뿐..) 체중도 8키로 가까이 빠지고 볼스피드도 기대도 안하고 4월부터 다시 연습시작했는데 별 노력을 안했는데 점점 스피드가 붙더라고요. 그리고 5월부터는 트랙맨 쿠폰 끊어서 흔히 말하는 최대 스피드로 20개씩 치는 훈련을 했습니다. (방향 생각안하고 클럽스피드만 띄워놓고) 그랬더니 이제 필드에서 치듯이 편히 치면 100-105마일 정도나오고 풀파워도 때리면 110가까이 나오네요.
예전에 공태현 프로가 자기 유투브에 클럽스피드 높이는 방법 올린적이 있는데 거기서 당장 나가서 달리기 전력질주 부터 하라고 그게 신체 능력을 올릴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여러분도 골프 권태기가 오신다면 전신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팁이라도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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