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72 레이크 코스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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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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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7-26 09:31:51
조회: 3,532  /  추천: 1  /  반대: 0  /  댓글: [ 2 ]

얼마전 코스 상태 궁금하다고 글을 남겼었지요.
고맙게도 많은 분들이 답변주셨는데 ’역시나‘ 라는 생각에 기대감없이 다녀왔습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 백내리는데 자기 차 기능도 모르는건지 트렁크를 못여는 운전자가 연속해서 두대... 뭐죠? ㅋㅋㅋ

카트로 이동해 캐디님께 그린 상태와 스피드를 물으니 한숨을 쉽니다. “스피드는 2.1-2.3으로 느리고 그다지 좋지는 않아요.” 하도 이런 질문 받으니 좀 지친듯한 느낌??

카트타고 이동하는데 멀리서 보기에 생각보다 코스 상태가 좋아보여서 ’이정도면 괜찮아보이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홀 티샷,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잘보냈습니다.
페어웨이 가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페어웨이가 아니었나?? 뭐지?‘
‘양잔디인데 왜이리 길지???’

주변 러프와 페어웨이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ㅋㅋㅋ
잔디 타죽을까봐 짧게 안깎는다네요.
와..... 어이가없어서 ㅋㅋㅋㅋㅋ
초반 몇홀 러프같은 페어웨이에서 좀 당황했네요.
나중에는 그러려니하며 쳤지만 너무 심한...
동반자들 전부 뒤땅 오지게 팝니다. ㅋㅋㅋ

지난 주 휘닉스 타이트한 영잔디에서 풀레이하다가 이런 거지 같은 코스 상태에서 플레이하니 좀 현타가 오네요.

그린은 뭐 올라가보니 완전 누더기는 아니었고 그럭저럭 누더기인데 더럽게 안구르더군요. 투퍼트만 생각하며 플레이했어요. 작년에 잔디 하나도 없던 그린에 비하면 양반이다 생각하면서요.

18홀 돌면서 코스 레이아웃은 그래도 멋진 골프장인데 왜 관리를 이따위로 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깝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저렴하기라도 하면 욕이라도 안할텐데...
7-80% 매트 티샷인데 6.25때 만든 매트인듯 거지같이 굴곡있고 미끄러워서 한숨만 나오게 하고요.

서쪽에 사는 사람들 눈탱이 치는 구장이란 생각만 드네요.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멋진 링크스인데... 하늘은 괜찮다고 하니 거기만 관리하나보다 싶기도 합니다.

어쩌다보니 매년 한번씩은 끌려오게 되는 곳인데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코스인데... 이렇게 운영하기는 너무 아깝....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기지않기만 바라봅니다.
아까운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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