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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앞유리로 넘어오는 날카로운 햇살에 왜 12시대 티를 잡았나 하는 후회와 더불어,
보험도 안들었는데 홀인원 하면 어쩌나 하는 영양가 1도 없는 걱정이 밀려 옵니다..
중학교때 장교출신 기술선생님이 손바받으로 궁뎅이 때리면 느껴지던 그 찰징 손맛같은 아이언 타감을 어제 연습에
느꼈으니 오늘 라운딩의 주인공은 나야나~~~나냐나.....일리가
골프장에 도착하니 냉삼집에만 가다가 투뿔 소고기집 긴듯 흠.. 조금 좋네 하는 맘이 들었지만, 촌스러워 보일까 입
을 헤~ 벌리는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구장의 첫인상은 좋다~~ 였고, 마칠때고 좋았다 였습니다. 스코어만 빼고 다 좋았습니다.
남코스 2번홀 PAR5에서... 호기롭게 휘두른 악다구니 스윙이 공 흠집날까 싶었던지 끝부분으로 살짝 터치해준덕에
2시방향 20M 전진..5번우드 생크로 2시방향 10M전진..... 티샷할깨 광활한 페어웨이가 있었는데,
세번째 샷을 할때는 정글한가운데 서 있는듯...
레이업을 해야하는데 저~~~~멀리 캐디분께 차마 아이언 달라고 하기 미안한 마음에 우드로 툭 쳤는데..
한달에 한번 나오는 우드 정타로 반대편 오비구역으로 갔지만..우드로 친덕에 나무가 살려줍니다... 둘이 아는 사이
인걸까요.....
무너진 가슴 부여잡고 한 유틸 샷은 탑볼 치고...너덜너덜해진 마음으로 다시친 아이언샷 뒷땅 치고.
오늘도 망했구나 샷이 간신히 LA온을 하지만 양파로 마무리하며 이 생명 이제 저물어요...
그린스피드가 2.9라는데 지금껏 얼마나 느린 그린에서 쳐왔던걸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퍼팅도 망했다는 얘기죠.
모든걸 내려놓고 치니 두홀 연속 파를 합니다. 더블파?
6M 퍼팅은 홀컵을 타고 돌아 유턴을 하고 4M샷은 깃대 정중앙을 맞고 30CM후진을 합니다..빽싯기??
그린 서피드에 적응이 안됩니다... 내 버디 2개~~
그리곤 덥고 덥고 더웠습니다....겨우 감잡아서 후반에는 내키진 않지만 홀인원 해야지라고 남모르게 결심했는데,
20분이란 대기시간이 50분이 되니 체온은 뜨거운데 어깨에서 삐그덕 소리가 납니다...
오후3시무렵의 매콤한 햇살에 혼비백산하며 마무리 한 금강CC 후기아닌 후기 였습니다..
+한줄요약-----구장관리 좋음. 친절함..3인플레이 가능.
Q-1 - O.B구역 넘어간 공을 쳐서 플레이를 이어가는건 O.B가 아닌건가요?
Q-2 - 앞팀 50대 후반 남성 2 30대초반 여성2 조합팀의 조인 가능성과 부부일 확률을 각각 구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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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Steady님의 댓글 SlowSt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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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O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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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이라기엔 분위기가... 아시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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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선생님 제가 웬만하면 이런 말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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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에 재능이 있는것 아닐까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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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 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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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잡지 같은 곳에 정기 기고를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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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희당님의 글은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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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가는데 기대되네요 두군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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