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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력 몇년차들 되면 집에 오래된 클럽 한두세트 나와서 후배들에게 물려주곤 할 겁니다. 저도 드라이버나 퍼터, 심지어 풀세트를 주위 동생, 후배에게 주곤 했는데 몇년이 지나 슬쩍 지켜보면 골프 시작도 안한 친구들이 대부분이네요. 아마 집구석에 그대로 쳐박혀 있겠죠.아마 버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어 있을거라 괜한 짐 하나 만들어준 게 후회가 됩니다.
하긴 후배의 신체 스펙, 디자인 취향은 별로 고려되지 않고 그저 제가 이뻐하는지 아닌지가 물려줄지 말지를 결정했으니, 골프를 새로 배울 가능성은 시작부터 낮았다고 해야겠네요.
새거를 준 적도 있는데 그건 좀 아깝네요. 퍼터/드라이버 ㅋㅋ
저도 대부분 중고를 사서 쓰는데 말이죠.
직장선배에게 물려받은 걸로 꾸역꾸역 연습해서 백돌이는 면하고 다시 그채는 다른 후배에게 물려줬다는 어느 선배의 이야기가 참 부럽게 떠오르더군요.
세대가 바뀌면 가치도 변하고, 의미도 퇴색되는 모양입니다.
골프 후속세대가 늘어야 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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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언세트 주거 지켜봤더니 제 친구놈이 시작도 하질 않네요. 골프는 그녀석을 제껴야할지 고민이네요. 친한 친구인데.... 강권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시작은 할 줄 알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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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번 줬으니 아이언으로 곡괭이질을 하던말던 냅둬야 하는데, 골프 빨리 배워 나랑 놀아줬음 하는 맘이 없진 않죠. ㅋ 조건부 반환 각서를 받고 줄 수도 없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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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한세트 넘겨주려다, 막상 유틸도 더해주고 웨지도 주고 퍼터까지도 주면서.... 결국은 드라이버도 하나 가져가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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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욕심대로 열심히만 하시면 별로 안 아까울 거 같습니다 ㅎㅎ 아낌없이 주시는 보람도 있을테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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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했던거 넘겨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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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에게는 드라이버를 한명에게는 아이언 세트를 장기 무상임대 했는데 한명은 잘 쓰고 한명은 영 흥미를 못붙이네요ㅎㅎ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인듯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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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처음시작할때 모든세트와 신발까지 다 받아서 지금은 아주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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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님처럼만 하신다면야... 엄청 힘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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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주면 고마운줄 모르는분들도 있죠 오래된거라도 적지않은 금액이고 애정가지고 쓰던 물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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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그렇긴 한데 그렇게까지 바랄 수는 없겠죠. 골프라도 시작해서 한 10년 지나면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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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머리 올려주고 한번씩 초대해주고 장비물려주고 그런사람이 어디있나요 ㅜㅜ 제주변에는 왜 그런사람이 없을까요 진짜 맨날 절이라도 하겠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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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그런 분들이 없어지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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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듯 받고도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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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후배에게 드라이버, 우드, 퍼터, 캐디백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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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골프가 재미없나봐요 ㅎ 죄다 게임합니다.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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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제가 그렇게 받은 골프채 세트를 십년넘게 묵혀뒀다가 최근에서야 골프입문하면서 아이언은 나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ㅎ 근데 너무 오래되다보니 ㅎㅎ연습중에 헤드가 두개나 부러져서 ㅜ 최근에 바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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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싸게 직구를 해주는게 나은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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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가 있지만, 이게 차라리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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