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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골프를 시작했는데 계속 가르쳐도 될지 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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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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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5-30 15:09:08 [베스트글]
조회: 2,847  /  추천: 15  /  반대: 0  /  댓글: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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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에 질문 글을 올렸는데 회원님의 추천으로 딜바다닷컴을 소개 받고 오늘 처음 가입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골프를 시작 했는데 계속 가르쳐도 되는지 고민 스러운 상황입니다.

아래는 뽐뿌에 올린 문의 글을 복사하여 왔습니다.

혹시라도 규정에 어긋나거나 문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한국이 아닌 타국에 나와 있습니다.

골프포럼에 문의를 드리게 된 상황은 큰아이(한국 나이로 초등학교5학년) 가 2달전 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 했습니다

이곳 학교가 일찍 끝나다 보니 오후 시간에 딱히 아이가 시간보낼 마땅한 놀이가 없어서

알아보던중 주니어 골프 강습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운동도 시킬겸 해서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때 한국에서 2달여 정도 골프연습장 에서 하는 주니어 프로그램 같은 강습을 받은적이 있기도 해서

금방 적응 하겠다 싶은 생각도 있었구요.

당시에 그만둔 이유는 아이가 생각보다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을 하기도 했고 잘모르는 제가 봐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듯한 느낌이여서 그만 두게 했었습니다.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등록을 하고 1주일에 2번 1시간 정도(1시간이라고 하지만 현지 프로 코치 분들이 지도 해주는 시간은 5분도 채 안되는거 같습니다.)

강습을 받고 있는 중 입니다.

가족중에 골프를 치는 사람은 남편이 올해 처음으로 3개월 정도 배우고 필드 3번 인가 나가본게 전부 이고 골프에 대한 지식이라곤 게임으로 알게된 골프

기본룰 정도가 전부라 아이에게 뭘 알려주거나 할 여건이 안됩니다.

그런데 저번주에 제일 대장(?) 코치(PGA프로 출신 이라고 하시는데 정확한 정보 인지는 저도 아직 잘 모릅니다.)분이 심각한 표정으로 제게 오셔서 영어로

큰아이를 가르키며 제게 뭐라고 말을 하시는데 사실 제가 아직 영어가 매우 부족해서 도저히 알아들을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근처에서 연습하시던 한국분이 계셔서 실례를 무릅쓰고 "제가 영어가 부족해서 코치님 말씀이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통역좀 부탁 드려요" 하고

부탁을 드렸는데

그분 말씀이 "제 아이가 점점 느는게 보이고 힘도 좋고 부모들이 보지 못하는것들이 보인다 골퍼 시킬 생각 있느냐?"

라고 물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

코치분 말씀이 "앞으로 매일 나와서 연습 시켜라 공은 사지 않아도 된다. 비용도 낼 필요 없다. 그냥 매일 데리고 나와서 연습 시키면 좋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한 바스켓 당 5불 하는데 보통 아이가 가면 2 바스켓 정도 치고 오곤 합니다.)

그래서 우선은 정말 감사하다 말씀 드리고 아이와 돌아 왔습니다.

사실 운동 선수를 시켜 보겠다 아님 공부를 시켜 보겠다 이런생각을 하면서 아이를 키워오진 않았습니다.

냉정하게 따지면 방목에 가까웠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건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좀 나눠 보니 본인도 예전에 했던것 과는 좀 다른 재미를 느낀다고 본인도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해볼 생각이 있냐 물었더니 긍정적인 대답은 했습니다.

다만 제가 보기엔 제 아이가 승부욕이나 뭔가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타입의 아이는 아니라는게 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너무 이른 고민이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저희 집이 아예 금전적으로 부족하다고 볼순 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넉넉하다고 도 볼수 없는 그저 평범한 정도 이다 보니

골프를 시작하면 비용도 많이 든다는데 감당이 될까 라는 고민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우선 현재 코치님의 제안을 받고 1주일정도 매일 골프장을 나가고 있습니다.

1주일에 한번정도 필드 경험도 시켜 주신다고 짧은홀(PAR3) 정도 의 코스 3개 정도를 치고 오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마도 강습비 낸 프로그램중 포함 된 강의 인거 같습니다.

어쨌든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아이가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때 스윙과 지금 현재 스윙이 확실히 다른건 알겠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정도를 가지고 계속 시켜도 되는건지 도저히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답이 나오질 않네요.

골프포럼 회원님들은 아무래도 골프도 오래 치신 분들도 계실테고 현직에 계신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 염치 불구하고 문의 드려 봅니다.

우선 동영상은 아이가 처음 칠때 와 어제 치는 모습을 담아 봤어요.

정확히 시작한지 2개월 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말씀도 좋으니 동영상을 보시고 의견을 좀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Ps..

제가 현재 나와 있는곳이 한인 분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저도 아직 나온지 3개월 정도 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직 적응기간 중이기에 제가 있는곳은 언급하지 못하는점 회원님들의 양해 부탁 드려요

동영상을 보시고 혹시라도 어느 골프장인지 아실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가급적 지역에 대한 언급은 자제 부탁 드려요. ㅜㅜ

그리고 제가 게시판 사용법을 잘 몰라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혹시 불편하시거나 규정에 어긋난 행위라면 말씀 부탁 드려요 ㅜㅜ

동영상 링크

첫 레슨 시작 동영상



2개월차 아이언7번(거리 100야드 조금 못 미치게 나가는듯 합니다.)

feature=share

2개월차 드라이버1번(거리 150야드 정도 나가는듯 합니다.)

feature=share

추천 15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한국이라면 돈과 시간과 적당한 학업의 포기가 있어야하지만 외국이시라면 아이가 싫다고 하지 않고 부모님들이 레슨 비용 내기세 부담이 안되신다면 계속 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아이가 뭔가 하나에 푹 빠져봤다는것은 좋은 경험이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금방 배웁니다. 이미 드라이버로 일반여자성인들 만큼 치네요.

아이성격은 바뀌기도 하고 공부이외에 하나의 취미생활이 있는것은 좋은 것이니까 저는 추천드립니다.

그나저나...

부럽습니다.(저는 중1때 배우다가 imf터져서 돈이없어서 포기한 케이스입니다ㅠㅠ)

    0 0
작성일

저도 이런 상황이 생길거라고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고민이 많은거 같습니다.
현지 코치의 제안도 사실 매우 갑작스럽기도 하고요.
좋은 기회일수도 있는데 부모의 잘못된 판단때문에 아이가 기회를 놓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사실 있습니다.
어쨌든 아이가 좋아한다면 계속 시켜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0 0
작성일

골프프로 직업을 갖고 있는 제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속해 외국에 거주 하실 예정이시라면 선수로 시키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해외는 국내와는 틀리게 공부와 병행으로 하고 대학 진학시 많은 도움도 될 수 있습니다. 전문 투어 선수는 아니라도 좋은 티칭프로도 될 수 있고 골프 관련 매니지먼트의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도 물론 금전적인 부담이 없을 수 없지만 국내는 1년에 1억 가까이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외 프로들은 철저히 교습비나 이용비를 받는데 그렇게 까지 얘기하는건 이유가 있네요. 자제분의 스윙 동영상을 봐도 소질이 있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연습장에서만 진행을 하면 흥미를 쉽게 잃기 좋죠. 라운드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초등학생 딸 2명을 키우고 있는데 큰 딸이 골프나 기타 운동에 소질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에 거주하는 이상 취미 이상으로 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많은 주니어 선수들을 접해 봤기 때문이죠

    6 0
작성일

코치님의 제안이 정말 갑작스럽기도 했고 사실 이런 경우가 정말 있는건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고민도 사실 했었습니다.
현재 아이가 잘 받아드리고 있는 상황인거 같고 즐기는 단계를 벗어나지 않는거 같아서 계속 시켜봐야 겠구나 라고 막연하게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골프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전혀 없기도 하고 주변에 조언을 얻을곳도 없다보니 고민이 많았습니다.
골프 선수 이외에 다른 방향도 있다는건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제가 스포츠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보니..ㅜㅜ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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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한창 골프에 빠져있을때 프로분에게 문의했던 내용인데 주프로님이 같은 답변을 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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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첫번째 동영상이 2개월 배운 스윙인줄 알고 이게 모야?? 했는데
그게 시작할 때 스윙이군요 ㄷㄷㄷㄷ
시작할 때 저런 스윙이 가능하다는 게 놀랍네요....
배우게 하는거야 별 고민 안하시는 것 같고 이걸 장래와 연관시키셔서 고민하시는 듯 한데
굳이 지금부터 그런 고민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우선은 천천히 시켜보다가 아니다싶으면 취미로 돌려도 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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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무래도 장래와 연관 시키는 고민을 하게 되는건 아이가 딱히 흥미를 느끼고 즐겨하는게 없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격이 크게 동요하거나 하지 않고 공부의 흥미를 느껴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친구들과 잘어울리고 잘놀고 모나지 않았구나 생각 하면서 키워 왔는데
이런상황이 생기니 부모로써 너무 준비가 없었구나 하는 생각에 좀 부끄럽기 까지 하네요.
말씀 처럼 천천히 시켜보면서 좀더 지켜 보며 관심을 가져 보려 합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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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인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고하더라구요
지금이 첫번째 일지도 모르죠^^~

. 아이가 골프를 재미없어한다면
말리겠어요
. 골프가 학업의 기본과정(중고등교육)에 지장이 있다면
말리겠어요
. 골프때문에 현재의 친구들과의 사이가 멀어진다면
말리겠어요

하지만 잘놀고 잘하고 잘지낸다면
말리지않겠어요...^^
골프로 성공하긴힘들겁니다
어마어마한 경쟁을 이겨 내야될테니..
하지만 본인이 좋아하면 그게 투어프로쪽이 아니어도
그 빛은 발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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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말씀 처럼 이번이 아이에게 첫번째 기회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 먼 미래지만 어마어마한 경쟁을 이겨내야 할테고 그걸 아이도 그렇지만 저도 버텨낼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해서 고민 했었습니다.
회원님들의 조언을 듣다보니 지금은 크게 고민하기 보다는 좀더 지켜보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단계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부모로써 준비 못한 여러가지들을 생각 해볼 기회 이기도 한거 같구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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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1위 리디아 고 라는 한국계 뉴질랜드인 프로가 있습니다. 리디아 가족이 어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전에 호주로 놀러를 갔답니다. 거기 골프샾에서 리디아가 골프채를 가지고 노는걸 보고 샾 주인이 이 아이는 골프를 시키세요. 라고 했다네요. 그 말을 듣고 리디아 아버지가 이민 국가를 뉴질랜드로 바꿔서 전 세계 골프계를 씹어 먹었죠. 2달 배운 스윙이 아주 좋네요. 드라이버 잡은 모습이 다부져 보이고 체격도 좋아 보이네요. 따님이 골프외에 특별히 재능이 있어 그걸 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모를까 방과 후에 놀이삼아 골프를 즐기게 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위에 방목이라는 표현을 쓰셨으니 제대로 풀밭에서 방목을 좀 해보시죠. 절대 타이거맘이 되셔서 아이를 잡진 마시구요. 저도 아들이나 딸이 해외에서 골프를 배운다면 적극 밀어주겠습니다.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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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처음 코치 님의 제안을 받았을때는 그저 비용 안들고 골프장 이용도 가능하니 좋구나 하는 생각 말고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몇일 지나면서 이상하게 그동안 보이지 않던 아이의 생활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 오면서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집에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는 일 보다는 움직이는걸 좋아하고 수영 이나 태권도 등 운동을 어렸을때 부터 즐겨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선수 쪽으로 생각 하지 않아도 되는 큰 고민을 한거 같은 느낌 도 듭니다.
부모로써 아이의 성장과정 중에 준비를 해줘야 하는 부분들 중 놓친것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우선은 좀더 지켜보는 쪽으로 생각을 하려고 합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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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애가 하고 싶다고 할때까지는 시켜보세요..... 혹시 압니까... 제의 리디아고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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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이도 다행스럽게 즐겨 하는게 보여서 저도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사실 제가 골프를 잘 몰라서 그렇지만 아이가 잘 맞았다고 좋아할때나 제가 동영상을 찍을때 포즈나 공이 잘 안맞는 상황이 생기면 지우라고 하는것도 그렇고
예전과는 좀 다르게 의욕을 가지는거 같아서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1 0
작성일

동영상을 봐도 그렇고 그 코치님이 그렇게까지 얘기하신걸 보면 따님이 골프에 소질이 있네요.
아직 5학년 나이이면 시간적 여유가 되니 일단 계속 시켜보세요.

저는 이번 가을에 9학년 되는 딸이랑 6학년 되는 아들이 있습니다.
저랑 와이프 둘 다 골프를 치다보니 아이들도 같이 즐길 정도로만 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에게 골프 배워볼 생각없냐고 물어봤는데요.

딸은 검도를 하고 있는데 유도를 같이 하고 싶다고 하고 (누굴 닮았니 -_-;;)
사실 고등학교 올라가면 오히려 다른걸 줄여야 하는 판국이라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아들 녀석은 본인이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어해서요. 방학하면 한번 시켜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잘하더라도 프로선수로 키울 생각은 전혀 없지만, (직업은 다른 것을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냥 가족끼리 같이 시간보내기 좋은 취미라 시켜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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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실은 공부쪽으로는 크게 기대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표현이 맞을수도 있구요.
그러다보니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어느순간 제 스스로가 아이의 미래에대해 조급해 진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런 상황이 생기니 안해도 되는 고민을 하게 된거 같기도 하구요.
지금은 저도 좀더 관심을 가지고 아이에게 좀더 기회를 주려고 노력해볼 생각 입니다.
방향이 어떻게 되든 일단 본인이 즐겨하는게 생겼다는거 만으로도 저는 좀 안심이 됩니다.
좀더 지켜보면서 저도 골프 에 대해 관심도 좀 가져 볼 생각 입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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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템포랑 임팩트가 좋네요.

기술적인 부분은 모르겠으나.. 정식으로 레슨을 오래 받기 전부터도 리듬을 타는 모습이 보이고, 레슨 좀 받으니 임팩트 때 힘을 싣기 시작하네요. 제가 아직 애들이 어려서 애들을 가르치면 어느정도나 받아들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운동신경이 없다든지 공 맞추는데 소질이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이와는 별개로... 국내에서처럼 한 집안 기둥뿌리까지 뽑아가며 아이 인생 전체를 골프에 올인하게 하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취미로라도 계속 해봄이 어떨까 합니다. 골프 배워둬서... 어렸을 때 좀 더 잘 배워둬서 남들보다 잘 치게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잖아요? 혹시 압니까. 하다 보면 나중에 이 순간을 감사하게 될 날이 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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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더 골프에 대해 알았더라면
아니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코치님의 제안도 혹시 다른 생각이 있으셔서 그런가 라는 생각을 바로 했을정도로
아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역량을 전혀 보지 못했으니까요
이부분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기도 하고 가능하면 정착하려는 생각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보니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는 이곳에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정말 나중에라도 지금 순간이 아이에게 좋은 경험과 감사하게 생각 할수 있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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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무덤덤한 성격이 골프랑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저같이 일희일비하는 성격은 골프에 오히려 더 안좋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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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무덤덤 하고 희비가 별로 없는 아이라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아닐까 생각 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라는 표현이 너무 잘 맞는 아이라서요.
좀더 지켜보면서 그동안 제가 몰랐던 아이의 모습도 관찰하고 관심가지면서 시간을 보내 보려 합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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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이엔 도전이 중요하지 포기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원하는데로 해주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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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도전 보다는 경험이라고 생각 하려고 합니다.
아이도 생각보다 즐겨 하고 있구요.
상황도 부담스럽지 않을정도로 형성 되어 있는거 같아서
좀더 지켜보고 관심가져 보며 시간을 보내보려 합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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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유층에서 골프 국제학교로 조기유학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들었어요.
골프 만으로는 장례를 보장할 수는 없어도, 골프+영어는 훨씬 앞날이 밝다는 생각에 그렇다네요. (골프+영어+학위(특기생)까지 된다면 더할나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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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기회가 생겼고 잘 적응할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 합니다.
회원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보고 있자니 제가 너무 앞서나가서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을 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동안 무관심 했던 부분들 도 좀 반성하는 의미로 좀더 관심 가져주고 같이 시간보내면서 즐겨 볼수 있도록 해줄 생각 입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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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하루종일 운동만 하는게 아니고 공부와 병행할텐데 문제없다고 봅니다
제 큰애도 초3부터 태권도부에 들어가서 광역시대회, 전국대회 금메달 포함 상위권 이었구요
졸업과 동시에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운동부는 안하고 지금은 중2인데 얼마전 4품 땄네요
운동했던 애라 생각이 좀 다르긴 해요
자기자신, 남과의 경쟁에서 당연히 이기려고 한다는거죠. 성적으로 지는걸 용납못하기도 했어요
그럴때 받는 스트레스때문에 애 자신이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어요. 시간이 지나니  어렵지만 잘 극복했구요
운동을 시키시되 방관하지마시고, 너무 적극적이지마시고...
이제 시작인데 하다 어려우면 그만둬도 되니 좋은기회를 겪어보게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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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가 아이에 대해 너무 몰랐던게 아닌가 생각 하는 요즘 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수영 도 했고 태권도 도 꽤 오랫동안 다녔지만 직접 가서 활동하는걸 본건 아마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 입니다.
그러다보니 방목이라는 명목 아래 너무 무관심 했던게 아닌가 요즘 많이 반성하는 중 이기도 하구요
사실 아이가 승부욕도 없고 의욕도 크게 없는 아이라고만 생각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운동은 그저 취미 그이상 그이하도 안되겠구나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상황에 직면 하다보니 뭔가 제가 그동안 아이에게 너무 무관심한 부모였나 싶은 죄책감 과 미안함 때문에 더 조급히 생각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부터는 좀더 관심 가져주고 아이가 즐겨하는거 같이 시간보내면서 지켜봐줄 생각 입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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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외국에 장기로 거주하시는 계획이시라면 + 아이가 흥미를 느낀다면 계속 시켜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가 골프포럼이니만큼 골프 시키지 마세요 라는 댓글이 달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만.. ㅋㅋㅋ
윗분들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외국에서는 예체능 활동을 학업과 병행할 뿐더러
나중에 중고등학교에 가게 되면 어차피 골프가 아니더라도 뭔가 하나는 하게 되더라고요. 운동이든 음악이든..
어차피 하게 될 학업 외 특별활동이라면 그게 골프여도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꼭 선수 시킬 것이 아니라 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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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능하면 오랫동안 머무를 생각으로 준비하고 왔기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은 아직 없습니다.
아이도 현재 학교 적응도 생각보다 잘하고 있고 남는 시간들이 너무 많다 보니 단순히 시간보낼수 있는 일을 찾아 주려고 했던 골프 가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들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나름 아이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 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정말 제대로 모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미안해 지더라구요.
앞으로 시간이 좀더 지나야 하겠지만 당분간은 다른생각 보다는 아이가 즐겨하는 운동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좀더 관심 가져주고 지켜봐줄 생각입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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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딸래미 생각나네요. 이 왠수;도 5학년때였는데
미술학원 원장이 좀 보자고, 얘가 소질이 있다고…
지금 고등학교도 때려치고 미대 다닙니다
제가 젤 중요하게 생각한건,
자퇴시 학원선생님과 얘기했던게 아이에 행복이었던거 같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고민하시고 노력하고 계신것같습니다. 다만 경황?이 없는 와중이 아닐까싶네요.

저는 아이의 행복을 고민하고, 결정은 아이가 하게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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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말씀 하신것처럼 경황이 없는 상태
코치의 제안도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제가 아이에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것도 너무 충격이고 여러가지로 경황이 없는 상태가 맞는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안해도 될 고민을 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좋아하는 운동이 생겼다는거에 정말 감사하고 이제 좀더 저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볼 생각 입니다.
아이의 행복을 고민하고 결정은 아이가 하게 한다는 말씀 꼭 기억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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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갠적으로 남자애라면 더 고민해보라고 하고 싶지만 따님이시니까 .. 일단 진행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여자 프로들은 본인이 흥미만 잃지 않으면 다 밥벌이는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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