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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치는 대학 친구들 단톡방에서 만들어진 라운딩이었습니다.
회원권 있는 친구가 있어서 기대기대 했던...
그러나 날씨가 들쭉날쭉해서 불안했던...
그리고 시작부터 친구 하나가 어이없는 매너를 보였던...
동원 썬밸리였습니다.
비가 와서 되냐마냐, 새벽에 일어나서 비오면 취소된다 뭐 등등 이야기가 오가던 중
토요일 친구 하나가 야 미안 나 내일 가족들 서울 간다 그래서 같이 가기로 했어(강원도 사는친구)
내일 못간다 3명이서 놀아 ~ 그러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조인을 기본으로 다녔던 저로써는 사실 납득이 안되는 상황이지만...
다른 친구 둘한테도 특별히 물어보거나 하지는 않았고,
3인플레이는 된다고 해서 3명이서 치기로 하고 만났습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흐렸지만) 라운딩 시작 고고
역시 제가 110돌이가 맞다 싶은게...
얼마전 개맨붕을 겪어서 드라이버에 아무런 기대도 갖지 않고 티샷을 쳤는데...
제가 골프 치면서 그렇게 청명한 드라이버 타구음은 처음 들어본것 같네요.
1홀 티샷부터 정말 스윗스팟에 제대로 맞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악
드라이버 새로 들이기 전이라 부득이 z355 카본 S를 갖고 갔는데
(이걸 갖고 간 이유는... 집에 있는 드라이버 중 유일하게 중고로 팔수 없는 수준 ㅋㅋㅋㅋ)
이놈이 이렇게 잘맞는줄 몰랏네요 ㅋㅋ
하지만 슬라이스...
드라이버에 "희망", "기대"를 걸지 않았던게 몸에 힘을 빼주는 효과를 내줬던걸까요?
대충 한 6-7번홀까지는 계속 스윗스팟에 맞습니다.
슬라이스는 똑같이 일어났지만, 에이밍을 바꿔서 쳤던지라 공은 2개만 잃어버렸네요 덜덜.
아이언은 그동안 연습한대로 잘 맞아주었고(이전에 비해서... ㅋㅋ)
유틸은 언제까지나 저의 무기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으며,
새로 들였던 퍼터(맨티스 5만원짜리 ㅋㅋㅋㅋ)는 정말 나한테 잘 맞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캐디님이 저한테 한소리 하기 전까지만해도...
드라이버가 잘 맞긴 했지만, 제 샷에 확신이 없던지라...
아직도 "이게 맞나? 이렇게 치는게 제대로 된건가?"
라던 찰라에 캐디님이 저의 스윙폼을 보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태안에서 저와 만나셨던 분들이라면 기억하고 게시겠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으시더라도, 폼이 워낙 특이해서... ㅋㅋㅋ)
제 글에 자주 언급되시는 로리맥길로이님의 연습스윙폼 그대로
실전에서도 사용합니다.
어드레스에서 손목힘 하나도 없이 최대한 빼고 테이크백을 시도하니
클럽은 땅에 질질 끌리다시피 따라오고
그걸 그대로 탑까지 올려서 스윙하는... 뭐 대충 그런...
저는 이렇게 연습해서 그런지
보는 분들이
"공을 제대로 맞출수있긴 해요?" 라고 걱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공 자체는 잘 맞습니다.
피니쉬 방향을 제대로 의식하느냐, 골반턴을 얼마나 빨리 해주느냐
정도에 따라서 바로 날아가거나 좌탄나거나 하는게 관건이라(적어도 아직까지는)
도움이 꽤 많이 되는 자세인데...
"손목 그렇게 하시고 스윙하시면 '절대로' 거리 많이 못내셔요. 그거 고치셔야 해요"
라고 한마디 해주시네요...
사실 처음 시작하기전부터 저는 그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왠만한 라운딩에서 캐디님들에게 먼저 말을 겁니다.
제가 주문하는 주요 골자는
"내 공은 딱 봐서 찾으러 안가셔도 되요. 진짜임. 공 200개 들고왔어요(거짓말 ㅋㅋ)"
"제 클럽은 왠만하면 제가 갖고 다닐게요. 다른 분들 신경쓰세요."
딱 이거 두개 정도인데...
항상 스윙 자세에 대해서 캐디님들이 한마디씩을 하더라구요...
어프로치도 이렇게 치시면안된다 등등..
태안 이후로 위의 저 두 멘트에다가 하나 더
"제 스윙폼 이상한데 공 안맞아도 특별히 멘션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걸 추가하려고 맘먹고 있긴 했는데,
이번 캐디님은 걍 첫인상이... 조용한 분인거 같아서
특별히 암말 안하고 지나갔더니만 결국 또 스윙폼 지적을 하시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어딜 가든 꼭 얘기할 생각입니다.
암튼 캐디님의 스윙폼 지적 덕분에
스윗스팟에 맞아나가던 드라이버는 갑자기 연달아 티를 3개나 부러뜨릴 정도로
연습때와 같은 샷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뽕샷 남발... 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해오던 스윙이라 필드에서 바로 스윙폼 바꿀건 아니었지만,
다행히 그 이후로는 언급을 안하더군요.
혹여나 한번 더 언급했으면 한소리 한뻔... ㅋㅋㅋ
전반 9홀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친구들이랑 맥주 한잔하면서 얘기한느데
끝나고 나오니 비가 미친듯이 오네요...
친구 둘이 유부남인데 라운딩 중에 와이프들한테 수시로 톡이 오더라구요.
"이 날씨에 라운딩이 가능해?"
"진짜 골프장 간거 맞아?"
"딴짓 하는거 아니야?"
이런 류의...
대충 보니 오전에 서울에서 천둥번개 치며 쏟아지던 비가 올때
횡성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9홀 돈 이후에 그 비가 횡성에 도착했나 보더군요. 헐헐..
후반 시작하려고 나가는 순간 비가 미친듯이 오기 시작하면서
전반만 치고 끝내는걸로 합의봤습니다.
점심 먹으며 취소한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둘다 아버지한테 골프 배운 친구들이라
취소에 대해서는 정말 우리나라 어르신들처럼 생각하고 있더군요.
취고하게 되더라도 골프장에 직접 운전해서 가서
동반자들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본인의 관련 금액은 직접 결재를 하고
그렇게 취소해야 한다... 라고 배운 놈들이라 둘다 좀 어이없어 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친구라 뭐라 말할수는 없지 않겠느냐... 라고는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친구라서 그런걸 용납할 수 있다는게 좀... ㅎㅎ;;
취소한 친구는 골프치는 친구중에서 제일 구력이 오래된 친구입니다.
대략 10년은 확실히 넘은것 같은 친구.
다른 친구들과 라운딩갈때마다(다른 친구들은 대략 빨라도 3-5년)
내기 하자고 노래하던 친구
지금 스크린골프 사장인 친구
내기 안하면 집중잉 안되서 실력이 안나온다고 친구들과 치면 맨날 90대 치는 친구
음.. 저는 왠만하며 저 친구랑은 안다니고 싶네요;
골프장은...
또 가고 싶은 정도로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관리 아주 잘된 양잔디 +_+;;;
페어웨이도 강원도 여느 구장들에 비해서 넓었고,
그린은 어렵더군요.
전날 스크린에서 연습삼아 한번 돌아봤는데,
페어웨이 별 4개, 그린 별 4개였고,
제 기억에 스크린에서 퍼팅할때는 대부분이 "똑바로 봤어요" 라고 하던데,
실제로 쳐보니 언듈이 많이 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회원권이 있다하니 한번 더 꼭 가보고 시픈 골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캐디분은... 뭐 저한테 스윙자세 언급한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평이했습니다.
공 잘 가져다주고, 잘 닦아주고, 퍼팅 라이 직접 보면
적당히 눈치껏 봐주고, 공도 스스로 알아서 잘 찾으러 가시고(친구볼)
특별히 웃음이 많거나, 농담을 주고 받거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한다거나
그런건 없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윙폼 지적은...
뭐 그냥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 스윙이 어지간 햇으면 지적을 했을까... ㅋㅋㅋㅋㅋㅋ
주말이 지나면서 골프장 후기가 많은데, 이번에도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ㅠ.ㅜ;
다음번에는 꼭 사진과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1주일 시작 잘 하시고...
31일 골포 조인을 기대하겠습니다 +_+;;;;;
ps : 아... 전반 9홀 스코어는 기억나지 않는데... 50대는 아니었어요.
흑... 후반 뛰었으면 깨백했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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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깨백을 방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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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깨백은 시간문제다 ! 라고 생각을... ㅋㅋㅋ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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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에 날씨 좋을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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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지금까지는 날씨가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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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무기명이 생각보다 싸길래 한번도 안가보고 그냥 샀는데 기대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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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코스가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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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귤16527283님의 댓글 탱귤16527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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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아니였으면 깨백하셨겠네요 ㅎㅎ 자신감을 좀 더 가지셔도 될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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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자신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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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샤워실에서 만났었겠네요.. 저희는 6시 40분 대였는데.. 15홀 치고.. 우천으로 종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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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줄서서 샤워 저도 처음 경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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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원썬밸리 왔다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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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주소는 횡성군으로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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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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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웃 지나가던 길에 네비에서 봤던것 같은데...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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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야드님의 멋진 폼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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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지 않아요... ㅠ.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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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선밸리 조선잔디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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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칭구가 잘못알고 있었군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