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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에서 남의공 그냥 가져가는사람 잡은 썰..
기타 |
희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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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3-17 14:48:25
조회: 3,043  /  추천: 14  /  반대: 0  /  댓글: 21 ]

본문

파3를 갔었습니다.

 

개인카트(클럽 몇개 싣고 하는 소형)에 클럽몇개랑 물이랑 문제의 골프공을 파우치에 싣고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물병 꼽는 천이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카드를 바꿨어요.. 물병을 꼽을수 있는걸로..

 

반정도 돌다가 공이 필요해서 파우치를 찾는데.. 아뿔싸 없네요..

카트 바꾸면서 거기에 두고 온 모양이네요..

 

게임이 끝나고.. 카트주차장(?)을 보니, 처음에 파우치를 두었던 카트가 안보이네요..

사무실에 가서 혹시나 공 파우치 분실물 들어온거 있냐 물으니 없다네요..

 

그냥 가려다가..혹시나 뒤에 뒤에 2팀 정도만 보고 가자...

라는 마음으로 사무실 앞에 기다렸어요..

 

한팀이 지나가고..

두번째 팀이 나가는데... 카트를 확인해보니 물병꼽는데 떨어진 그 카트네요..

방금 카트를 두고간 분(부부로 보이는 두분) 손을 보니, 파우치 같은것이 보였습니다.

마침 차에 타려고 정리하려는듯 물건을 두는데.. 파우치가 보였습니다.

 

급하게 뛰어갔습니다..

"아저씨 파우치 본인꺼 맞아요?"

"아닙니다.:"
"그럼 남의것을 왜 가져 가십니까?"

"미안합니다."

"같이 골프 치는 사람끼리 그렇게 자져 가시면 안되죠.."

"미안합니다. 그런데, 파우치에 제공이 하나 있어요" 하면서...

파우치에서 빨간공 하나를 빼갑니다. 헉....

 

화가나서 차를 타면서 계속 궁시렁 궁시렁.. 이래서 되느냐~~ 혼자 큰소리 쳤습니다.

아니... 자기공 하나가 그렇게 소중한데..

파우치째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본인게 아니면 분실물로 맏겨놓으면 될것을....

 

사소한데 욕심부리다가 창피나 당하고 말이야...

정말 그러지 맙시다.. 분실물은 사무에 맏기면 되는데....

 

정말 그때 너무 화가 났어요..

 

저는 절대 분실물은 그냥 두거나, 아니면 꼭 사무실에 맏길겁니다.


추천 14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위추드립니다.
그래도 양심적인 분들이 아직은 더 많은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동네 9홀 골프장에서 거리측정기를 수동카트에 깜빡 놓고 갔었는데, 다행히 어떤 분이 프론트에 맡겨 주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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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자기 물건 소중하면.. 다른분들 물건도 소중히 생각해야죠..
그래도 찾으셨으니 다행이네요..^^

    0 0
작성일

해자드 지역에 내공 찾으러 들어 갔다가 우연히 로스트볼 주운 것도 아니고,  카트에 있던 카우치백 볼을 가져가는건 절도 아닌가요?
이런 일 당하면 사람이 싫어지는 아주 더러운 기분 경험하게 되죠..  중요한 물건 잠깐 나두고 왔는데 아차 싶어 다시 갔을 때 이미 사라진. 경험..
위추드립니다.

    0 0
작성일

그니까요.. 자기 공 하나는 그렇게 소중하면서..
파우치에 담겨있는 많은 공은 슬쩍 해버리다니..
정말 기분 더러웠습니다.

대부분 그렇지 않지만..
일부분이 그러니, 모두 욕을 먹게 되는거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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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기분 안좋으셨겠어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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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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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첫홀 티샷하는데.. 옆홀로 나갔어요.. 그런데 OB말뚝도 없는곳이라 가서 치면 되거든요.. 떨어진 자리가 보이는데 옆홀 아저씨가 쓰윽 왔다 가더니 공이 없어졌어요.. ㅎㅎ;; 참 소리질러서 내공 내놔라 하기도 그렇고.. 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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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니..남의 공이 왜 그렇게 탐나는 거죠??

저는 한번은 오비나서 남의홀에 제공이 넘어가서.. 주워왔습니다.
상대방 캐디가 우리 캐디한테 왜 남의공 주워가냐고 무전이 왓는데..
분명 제공이거든요...
우리캐디가 무전으로 한마디 했습니다.
"우리공 맞거든요. 우리도 눈이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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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정하고 경찰에 신고해도 됩니다
점유이탈물 횡령죄는 백원짜리 하나라도 적용은 되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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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참.. 그러고 싶은 마음은 있엇지만...
결국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그냥 왔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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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참 별사람이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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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정말 별사람 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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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번주에 클럽하우스 화장실에서 옆사로에 저희 일행이 들어갔다가 장지갑을
두고 나왔는데....다른분이 들어갔다 나오셔서는 지갑 주인 없냐고 찾아주시더라구요;;
다행히 그때 제가 화장실에서 선크림을 바르고 있어서 일행에게 바로 지갑을 찾아줬네요!!
아직은 좋은 분들이 더 많으신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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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맞아요..
좋으신 분이 더 많습니다.
꼭 몇몇 분들이 다수의 맘을 아프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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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나쁜 사람이네요

저는 BMW 벤츠 심지어 아파트 키도 파3에서 주어봤습니다  차나 집 보다 골프가 먼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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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골프가 먼저 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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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노캐디 골프장에서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하고 깜박하고 놔두고 다음홀 어프로치때 발견해서  경기과에 연락했지만 못찾았네요 ㅎ 채에 이름, 전화번호까지 다 적어놨는데... 다음팀 아니면 다다음팀인거 같지만 차마 뒤져보지도 못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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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우와..
저는 반대로 제가 뒤따라 가다가 아이언 주워서 주인 찾아준적 있는데요...
코스상 마주치는 부분이 있어서 마침 주인 찾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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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 지인도 쭉빵님이랑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샷을하고 부쉬넬두고 왔는데..
다음홀 세컨샷 하다 알아서 부랴부랴 뒷팀에 갔는데..없어졌어요..어디로 간건지..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 어쩔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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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정말..
양심이 없는분들이 넘 많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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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는 니콘 거리측정기 분실했습니다.
첫홀 쓰고 4번홀에서 쓰려고 하니 케이스가 벌어져있더군요.
분명 뒷팀이 주었을텐데 못봤다고 하더군요.
거지 새끼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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