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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기변 후기와 질문입니다 (950S → S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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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8-02 16:29:54
조회: 4,398  /  추천: 5  /  반대: 0  /  댓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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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언 샤프트 기변 후기와 몇 가지 궁금한 점을 여쭙고자 글을 씁니다.

 

2년전 입문 이후 줄곧 아이언 샤프트로 950S를 애용하다가 기회가 생겨 동일 모델에 다골 S200으로 기변했습니다. 98g에서 127g으로 무려 +30g을 업그레이드 했으니 대담하고 무모한 결정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흔히들 말씀하시는 1)날린다 2)거리일관성 3)좀맞는데(?) 라는 이유로 업글을 결정하게된 것도 있지만 이런 생각이 든 지금이 30대 라서 한번 도전해보자 라는 생각이 용기를 줬습니다.

 

어제 기변후 처음으로 인도어에서 아이언 연습을 하는데 첫 20분간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꾸준하게 오른쪽을 향하는 푸쉬 구질 때문이었습니다. 3주만에 찾은 연습장이라는 탓도 있겠지만, 뭔가 본질적인 변화가 생긴것 같더라구요. 임팩 순간에 헤드가 열릴수 있을 만한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다골로 기변하기 전 딜바다에서 옛날 질문글까지 탐독하며 읽었던 내용 중 기억나는 하나가 "핸드퍼스트가 필수조건이 된다"는 말이 생각나 어드레스와 그립 포지션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 NSPro 950 S : 아이언 번호별로 볼 포지션에는 차이를 두지만 그립은 몸통 가운데 위치

- DG S200 : 아이언 번호별로 볼 포지션에 차이를 두고 그립을 왼쪽 허벅지 방향으로 조금 이동


(허접한 그림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양호했습니다. 아마 첫 20분 간 스윙을 하며 제가 샤프트 무게에 적응을 했을 이유도 일부 있겠지만, 헤드가 더이상 열려서 맞지 않아 공이 타겟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950S의 팁 부분이 임팩 순간에 닫아주던 역할을 S200이 더이상 그 역할을 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레슨을 받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처방한 것이 아니라 한번 적용을 해본 것이라 골포 선배님들의 경험이나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질문은:

(1)왜 무거운 샤프트(예 다골S200)를 쓸 때, 위 그림처럼 경량샤프트 사용 시 습관처럼 어드레스를 하게 되면 푸쉬 구질이 나오는지 (2) 앞으로 이렇게 스윙을 연마하면 되는지

입니다.


참고용 제 스펙은 175/68에 드라이버 스윙스피드(47m/s), 볼스피드(65m/s), 7번아이언 33˚ (155m) 입니다. 입문 3년차 다골 입문에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장비글인 중 알고 신나서 읽다가... ㅎㅎ
중간에 그림 나오면서.."헛...--; 뭔말인가..... 빨리 나가야겠다..."

죄송합니다. 도움이 안되어서요...

(_ _ a)

림교수님 어디 계세요~!?

    0 0
작성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오늘 피팅하고 왔는데(180/74) 저같은경우는 7번160보고 치는데 다골s200은 조금 버거운 느낌이었어요

모두스나 플젝 105g이 잘맞더라구요 이걸로 기변예정입니다 ㅎㅎ 채가 조금 무서운게 아닐지..

    0 0
작성일

네 백스윙 시작할 때 조금 주춤 하긴 했습니다. 무게 때문에요. 그런데 막상 스윙 할때는 잘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저도 중고 매물 중에 105-110그람대 있으면 구매하려고 했는데 흔치 않았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피팅 받고 맞추셨다니 기분 좋으시겠네요~^^

    0 0
작성일

꼭 셋업때문이라기보단 채 적응이.안되서 스윙스피드가 경량때보다 늦어져서 열려맞는거 아닐까요?

    0 0
작성일

동일한 셋업(핸드퍼스트)으로 경량을 쳐보시면 훅이 날수도^^

    1 0
작성일

정말 그럴수도 있겠네요! 다음에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말씀처럼 스윙스피드의 일시적인 저하로 열려맞는것 같습니다.

    0 0
작성일

샤프트마다 권장 어드레스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샤프트를 바꿨다고 어드레스나 손의 위치까지 바꿔야하는건 아니겠죠.

10g 수준의 변경이야 적응이 빠르겠지만
30g 정도의 아이언 샤프트 변경은 적응에 시간이 다소 걸리죠.
빠르면 몇일에서 한달도 더 걸릴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현상을 혹시 확대해석 하는 우를 범할지 모르니
맘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적응해 보시기 바랍니다.

헌데 “ NSPro 950 S : 아이언 번호별로 볼 포지션에는 차이를 두지만 그립은 몸통 가운데 위치“
라고 하셨는데 그럼 롱아이언은 헤드퍼스트가 되는건가요?
그럼 로프트대로 어드레스가 안될것 같은데 아닌가요?

암튼 샤프트는 적당해 보이니 금방 적응 될겁니다^^

    2 0
작성일

케이님 감사합니다! 생각처럼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아서 마음이 약간 급했던것 같네요. 950S 롱아이언은 공 위치에서 수직으로 올라온 곳에서 그립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우측 그림처럼 살짝 타겟방향으로 샤프트를 기울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말씀처럼 로프트대로 어드레스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었네요..^^ 우문에 현답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차 적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 0
작성일

천천히 적응하면서 볼을 쳐 보세요. 나중엔 더 잘 맞을겁니다. 저는 nspro 850R -> S200 으로 업글했는걸요.

    1 0
작성일

오르페우스님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했던것 같네요^^

    0 0
작성일

올바른 선택이었군요
저같은 경우도 공은 핸드 퍼스트 했을때 더 잘 맞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이경우에 왼쪽 골반을 먼저 보내고 열어야(뒤에서 스윙하는느낌. or in~out 스윙)
거리손실없이 탄도도 높고 손맛도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1 0
작성일

네 저는 950쓸때 그림 왼쪽처럼 스윙하다가도 핸드퍼스트 세팅으로 연습법을 바꾸어보면 뒷땅이 좀 나는 바람에 변화를 주려다 만 적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히 고쳐보고자 합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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